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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 그리스도의 명칭들
1-1. 예수
1) 히) 여호수아에서 인출된 이름으로 '구주(savior)' 또는 '여호와는 구원하신다'는 뜻이다. 헬라어로는 예수스, 영어로는 Jesus, 한글로는 예수로 번역되었다.
2) 이 명칭은 신약성경 전반에 걸쳐서 단독적으로 사용된 곳이 수없이 많으며, 예수 그리스도, 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 주 예수 그리스도(kuriu yesus christus, 고후 13:13), 나사렛 예수 등으로 연합하여 사용된 곳도 많다.
3) 예수라는 명칭은 기쁜 소식을 전하는 가브리엘 천사가 출생 직전에 요셉과 마리아에게 알려준 이름이다(마1:21. 눅1:31). 그러나 이 이름이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출생 후 8일 째 되던 날 곧 할례를 행하던 날이었다(눅2:21).
4) 예수라는 명칭은 그리스도의 인성(humanity)과 역사성(historicity)을 나타낸다. 또 이 명칭은 주후 2세기 이후로 다른 일반인들에게는 사용되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사용되어 오고 있다.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이다.
1-2. 그리스도
1) 히) 메시아에서 인출되었다. 헬라어로는 크리스토스, 영어로는 Christ, 한국어로 그리스도라고 번역되었다. 그 뜻은 '기름 부음 받은 자'(The Anointed One)이다.
2) 기름을 붓는 다는 것은 직위를 수여한다는 뜻이다. 구약시대에는 왕(사울, 다윗, 솔로몬, 요아스, 여호아하스, 예후 등), 선지자, 제사장 임명 때 거행했다. 양각뿔(삼상16:13)이나 다른 그릇에 기름을 담아 머리에 부음으로서 의식이 거행되었다. 기름부음은 하나님의 명령이다(삼상 9:16). 그러므로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특별한 임무와 권한을 부여받는다.
3) 주님은 영원세게에서의 그의 직분(3중직)이 이미 결정되었으나 역사적으로는 시공세계에서 성령으로 잉태될 때 기름부음이 이루어졌다(눅1:35).
1-3. 주님(Κύριος, Lord)
1) 히) 아도나이(지배자), 헬)퀴리오스, 영)로드이다. '아도나이'는 '아돈'(통치하다, 지배하다)에서 나왔고, '퀴리오스'는 '퀴리오테스'(권세)에서 인출되었다.
2) 주님은 통치자, 지배자(ruler)를 뜻한다. 주님은 절대적 권세와 능력으로 주권을 행사하시는 통치자이시다.(골2:6, 10, 고전15:28). 그는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모든 피조물의 세계를 주관하고 다스리신다. 그러므로 만물이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며 통치를 받는다(막12:36-37, 눅2:11, 3:4, 행2:36)
3) 주님은 모든 피조물의 소유주(owner)를 뜻한다. 주님은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요1:3, 골1:16-17)로서 모든 피조물의 소유주 즉, 주인이시다.
4) 주님은 상전(master)을 뜻한다. 주님은 자신을 믿는 모든 자의 상전이시다.(막12:36-37, 엡6:5, 고3:22). 우리는 주님을 영접하기 전에는 사탄의 종, 즉 죄와 정욕의 종(둘로스, servants, slaves)들이었지만 이제 주님의 종(디아코노스, minister, 섬기는 자)이 되었다.
5) 이제 우리는 주님의 명칭을 기도의 호칭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천상에서 네 영물들과 24 장로들이 주님을 호칭하며 하나님께 경배하고 있다(계4:11)
6) 주님은 창조자(creater), 우주의 보존자(sustainer), 주관자( governer), 신자들의 구주(savior)이시다.
1-4. 하나님의 아들(ό όυίός τού θεού , the son og God)
1) 본질상 하나님과 동일하며 영광과 권능에 있어서 동등함을 가르친다(요5:18, 요일2:22-23)
2) 삼위일체적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2장 3절에서 '성자 하나님은 영원히 성부 하나님에게서 나시었으며, 성령은 영원히 성부와 성자에게서 나시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아버지는 삼의의 1위이시요, 예수 그리스도는 아들로서 제2위이시다.
3) 성부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을 출생하였다고 함은 본체의 출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은 본체가 동일하시기 때문에 둘로 나눌 수 없다. 성부 하나님으로부터 성자의 영원출생은 필요한 행위이며 하나님의 자유의지에 기초하였기 때문에 완전히 자율적 행위이시다. 또 시간적 개념이 아니라 비시간적 영원출생을 의미한다.
4) 성자 예수 그리스도는 이 세상에 오시기전 이미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는 모든 만물보다 먼저 나신 자이시다(골1:15), 그의 출생은 신적 출생이요, 위적 출생이다.
5) 하나님은 직접 예수님을 향해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하셨다.(마3:17, 막1:11). 사탄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시인했다(마4:1-3). 사형집행을 담당했던 로마 백부장도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고백했다(막15:39).
1-5. 인자(휘 휘오스 투 안트로푸, the son of man)
1) 인자는 주님이 즐겨 쓰던 자아명칭이다. 이 명칭은 시편8:4과 다니엘서의 예언을 인용한 것으로 마태에 30번, 마가에 14번, 누가에 25번, 요한에 12번 기록되었다.
2) 무리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간접적으로는 예수님을 인자라고 하였으며(요12:34), 스데반은 환상 중에 하나님 우편에 계신 인자를 보았다고 했으며(행7:56), 사도 요한도 밧모 섬에서 인자를 보았다(계1:13 14:14)
3) 인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나타내는 말로 가끔 사용되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비하, 겸손, 지상사역, 고난, 죽음 등과 관련하여 사용된 명칭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간의 영약성은 있으나 죄의 성질은 없으시다
4) 이외에 '고난 받는 종'의 의미로 묘사되었고(사52:13, 막8:31), 죄사함과 관련하여(막2:10), 죽으심과 관련하여 사용되었으며(막10:45). 종말론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막14:62). 인자는 대속물(루트론, ransom)이었다
1-6. 독생자(후이오 투 모노게네스, only begotten son)
1) 이 명칭은 사도 요한이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사용하였다(요1:14, 18, 3:16, 18, 요일4:9)
2) 모노게네스는 모노(유일한)와 게노스(종류)의 합성어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유일하시고 독특한 아들임을 가리킨다. 즉, 성자 하나님은 본체에 있어서 성부 하나님과 하나이시며 성질에 있어서 동일하시며 권능과 영광에 있어서 동등하시다.
3) 독생자라는 단어는 '낳다'라는 뜻의 '겐나오'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다. 겐나오는 아이를 해산한다는 의미인데 독생자가 겐나오에서 유래했다면 존재의 시작이 있는 피조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일위이성
2-1. 정의
1) 영원부터 신성을 소유하신 제2위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취하심으로써 신성과 인성의 인격적 연합을 뜻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 양성(two natures)이 공존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신인(God-Man)이 되고 우리의 인격적 구주가 되셨다.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는 두 인격체를 소유하신 것이 아니라 한 인격에 2성을 소유하신 독특한 인격의 소유자이시다.
2) 초기 교회시대에는 이에 대한 잘못된 주장을 한 이단들이 나타나 많은 논쟁이 있었지만 주후 415년 칼케돈회의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일위이성을 교리로 확정하였다.
2-2.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육체로 거하시며"(골1;15)
1) 신적 명칭들
① 하나님
- 독생하신 하나님(μονογενης θέος, the only begotten God)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예수께서는 "나를 본 자는 곧 아버지를 보았느니라"(요12:45, 14:9)고 했다. 아무도 하나님을 볼 수 없지만 인성을 취하신 예수님을 본 것은 하나님을 본 것이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저희에게서 나셨으니 저는 만물 위에 계셔서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롬9:5)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딛2;13)
② 하나님의 아들
- 본질상 성부 하나님과 동일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였다. 그리스도는 영원출생에 의한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러나 시간적 개념으로 출생의 때가 있었다는 것이 아니다.
③ 주님
- 주는 히브리어로 '아도나이'로 오로지 하나님에게만 사용되었다. (창18:27, 욥28:28)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요20:28)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여 말하되!"(마22:44-45)
④ 만왕의 왕
- 그리스도는 지상의 모든 왕과 주관자를 주관하시는 절대주권자로 호칭되었다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셨더라"(계19:16)
⑤ 처음과 나중,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끝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 하시더라"(계1:8, 21:6, 22:13)
"~그가 오른 손을 내게 얹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계1:17, 2:8)
2) 신적 속성들
① 영원
- 그리스도는 영원부터 존재하신다. 그는 시간과의 관계에 있어서 영원하시다. 그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영원한 현재이시다.
"아들에 관하여는,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영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히1:8)
② 전능
- 주는 무엇이든지 원하시면 즉각적으로 하신다. 성질상 제한이 없다. 그러나 능력을 모두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를 사해주는 권세와 지상의 모든 권세와 지옥의 모든 권세와 천국의 모든 권세를 가지시고 그 위에 역사하신다.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막2:5)
③ 전지
-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지식에 있어서 무한하다. 그는 영원부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을 즉각적으로 완전히 아신다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는도다.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마9:3-4)(눅6:8)
④ 무소부재
- 그리스도는 존재적으로는 천국에 계시나 그의 신성은 무소부재하신다. 자신의 주권과 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그는 초월하시며 편재하시기 때문에 아무도 그에게서 피할 수 없다.
⑤ 생명
- 그리스도는 생명의 원천이다. 자신 안에 생명을 가지고 계신다. 그는 지금도 살아계신 분이시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1:4)
"아버지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켜 살리심같이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자들을 살리시리라"(요5:21)
"진실로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 주의 빛 안에서 울히가 빛을 보리이다"(시36:9)
⑥ 진리
- 예수 그리스도는 성질상 참이요, 실재이시다.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는 모든 진리의 원천이요 기초이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14:6)
⑦ 거룩
- 그리스도는 절대 거룩으로서 모든 도덕적 악과 죄로부터 성별되신다. 그는 성질상 순결하시다. 그에게는 죄가 없으시다
"회당에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있어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이 나사렛 예수여 우리를 멸하려 왔나이까? 나는 당신이 누구인줄 아노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눅4:33-34)
3) 신적 사역들
① 창조(creation)
- 그리스도께서 영계, 천지, 그리고 그 가운데 있는 삼라만상과 인간을 창조하셨다. 그리스도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피조물을 무에서 말씀으로 창조하셨다(요1:3, 고전8:6, 골1:15-17, 히1:2)
② 보존(preservation)
- 창조하신 모든 피조세계를 초자연적인 권능으로 보존하신다 "~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골1:17)에서 함께 섰다(συνέσ τεκεν, hold together)는 말씀은 그리스도께서 우주를 지탱하시는 힘을 의미한다.(히1:3)
③ 죄 사함(forgiveness of sin)
- 그리스도는 죄를 사하여 주실 권세가 있으므로 죄인들의 죄를 사하여 주시었다(사43:25, 마9:2-7, 26:28, 막2:1-12, 눅7:48, 요1:29, 행10:43, 골1;14, 3;13, 요일1:7
④ 이적을 행하심(perforing miracle)
- 병든 자를 고치셨고, 죽은 자를 살리셨고, 자연을 정복하셨고, 초자연적인 이적을 보이셨다.
⑤ 심판(judgement)
- 재림하실 때에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던 자들이 먼저 부활할 것이고, 지상 천년왕국 후에는 불신자들도 부활시킬 것이며(요5:25, 11:43), 최후의 심판주로서 의인과 악인을, 그리고 악한 영들을 심판하실 것이다(요5:22, 27, 행10:42, 17:31, 딤후4:1)
⑥ 성령님을 보내심(Holy Spirit)
- 성령을 약속하셨고(요14:16, 15:26), 오순절날 성령이 강림하였다(행1:8, 2;1-3)
⑦ 구원(salvtion)
- 그리스도는 믿는 자들을 구원하신다. 그리스도는 죄인들을 죄에서 사망에서 사탄의 권세에서 구출하시는 구주이시다(요3:16, 고후5:18-19, 21 요일2;2)
<신성에 관한 몇 가지 질문들>
1.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2:36)라는 구절을 근거로 '예수님이 죽으셨다'는 주장에 대해
-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것은 그의 인성의 죽으심을 의미한다. 그의 신성은 영원자존하므로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다.
- '하나님이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그의 보배로운 피로 피택된 죄인들을 구속하셨으므로(계5:10), 또 부활하셨으므로(행2:23-24, 36, 3:15, 4:10), 주와 그리스도로 삼으셨다, 즉 임명하셨다는 것이다.
2. "~이는 그로 많은 형제들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셨느니라"(롬8:29)"와 "그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라"(골1;15)는 무슨 듯인가?
- 맏아들, 먼저 난 자(πρωτότοκος, firstborn)는 지위아 사역에 대한 신분의 우월성에 사용되었다(출4:22, 신21:16-17)
- 그리스도가 죽은 자의 부활의 원인인 것처럼 만물의 창조의 원인이란 뜻이다.
- 이 단어들은 예수님이 피조물임을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모든 피조물이 존재하는 근원이요, 모든 피조물 위에 섭리하시는 주관자이심을 말한다.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라"(요17:3)에서 영생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 영생(everlasting life)은 아는 것(γινώσκω, know)이며, 아는 것은 믿는다(πιστεύω, believe)는 의미이다(고전8:10-11). 지식은 감정, 의지와 더불어 신앙의 3대 요소의 하나이다.
-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정확히 아는 것)은 믿음의 출발이며, 이것으로 믿는 자는 영생을 얻은 것이다.
4. "아버지는 나보다 크시다"(요14:28)라고 한 것은 무슨 듯인가?
- 아버지와 아들은 동일한 본체시다(요1;1-2, 10:30, 14:9, 20:28). 아버지와 아들은 하나이시고 동등하시다. 그러나 예수님이 이 세상에 비하하셨을 때에는 하나님이 직분과 영광에 있어서 아들보다 크시다는 뜻이다.
5. "그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막13:32)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전지하신 하나님이신데 어떻게 그것을 모른다는 말인가?
- 그날은 주님의 날이요, 재림의 날이다
- 예수님은 자원하여 신성에 인성을 취하셨으므로 이 세상에 계실동안에는 신인 양성을 소유하고 계셨다. 그의 인성만으로는 유한하시므로 그날과 그대를 모른다는 말이다. 반면에 신성으로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것을 동시에 즉각적으로 완전히 아신다.
2-3.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Humanity)
1) 인간적 출생
- 예수님은 처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고 출산되었다. 마1:2-15에는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야곱을 낳고...계속 능동형으로 기록되었는데 16절에서는 의도적으로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 칭하는 예수가 "나시니라"(에겐네데, egenede, was born)고 수동형으로 기록되었다. 요셉은 예수를 낳지 않았다. 성령 하나님이 초자연적으로 예수를 잉태시키시고 인간이 되게하시었다.
- 그러므로 예수님은 독특한 출생방법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독특한 사람, 곧 신성과 인성을 완벽하게 갖춘 神人이 되셨다.
2) 인간적 몸과 영혼
- 사람은 물질적 요소(살, 뼈, 피)와 비물질적 요소(영혼)로 구성되어 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사람이라고 불렀다.(눅2:52, 마26:38, 요13:21)
- 예수님도 자기를 사람이라 칭했다.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하는도다"(요8:40)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운명하실 때 크게 소리 지르고 영혼이 떠나가셨다.
3) 인간적 명칭들
- 그리스도라는 명칭이 예수님의 신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면 예수, 인자, 아브라함의 자손, 다윗의 자손 등은 인성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특히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인자라는 이름을 약 80회 정도 사용하였다.
4) 인간적 성질들
- 예수님도 인간이셨으므로 인간의 성질과 제한성을 가졌다. 그러나 죄성은 이어 받지 않았다. 그 이유는 성령으로 잉태되었기 때문이다.
- 예수님도 배고팠고(마4:2), 목마르셨고(요19:28), 피곤하셨고(요4:6-7), 주무셨고(눅8:23), 고난 받으셨고(마27:46), 십자가에서 창에 찔려 피와 물이 쏟아졌다(요19:30).
5) 육체적 성장
- 예수님도 우리와 같이 꼭 같은 성장의 과정을 거치셨다. 눅 2장 40, 52절에는 예수님의성장과정이 짤막하게 기록되었다. 먼저 40절의 '자라나며 강하여지고'는 육체적 성장을, '지혜가 충족하며'는 정신적 성장을,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는 영적 성장을 가리킨다.
6) 인간적 활동들
- 예수님은 경건한 신앙의 가정에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정규적으로 회당에 나가 예배를 드렸으며 성경을 연구하고 성전을 방문하였다(눅2:41, 46, 4:16-17)
- 예수님은 목수로 일하시고, 세상 나라에 세금을 바쳤으며(마17:24-25), 하나님게 기도하였으며, 모친을 보살폈으며, 공생애를 통해 많은 활동을 하셨다.
7) 고난과 죽으심
- 예수님은 고난 받으시고, 죽으셨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고전 15:3-4, 요19:30, 눅23:46). 특히 생애 말기에는 형언할 수 없는 심한 고난을 받으셨다. 제자의 반역에 의해 원수들의 손에 팔렸으며, 안나스와 가야바와 산 헤드린 공회의 종교재판과 빌라도와 헤롯이 주재하는 세상 법정에 끌려 가 말할 수 없는 모욕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원수들은 예수님께 홍포를 입히고, 가시관을 씌우고, 오른 손에 갈대를 잡게 하고 얼굴에 침을 뱉으며 갈대로 머리를 때리고 십자가를 지워 골고다 언덕까지 가게 한 다음 못을 박아 잔인하게 처형하였다.
- 아리마대 요셉과 니고데모는 요셉이 준지함 새 무덤에 예수님의 성체를 장사지내었다.
2-4. 양성에 대한 이설들과 바른 정의
1) 이설들
① 도케테파
- 도케오(to seem, appear)라는 동사에서 인출된 명칭으로, 예수님은 인간적인 존재가 아니라 유령과 같은 하나의 환영이라는 주장이다.
- 1세기 후반의 말시온파, 2세기의 그노시스파, 3세기의 마니교들과 같은 주장으로서 도케테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은 주장하면서 그의 인성을 부인했다. 그 이유는 물질은 고유적으로 악하다는 헬라인들의 이원론적 철학사상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② 아폴리내리안파
- 4세기 라오디게아 감독인 아폴리내리스가 주장한 것으로 지나치게 그리스도의 신성을 강조한 나머지 그리스도의 이성의 완전성을 부인했다. 그 이유는 하나님과 완전한 인간이 동시에 양립할 수 없다는 것이며, 그리스도는 육체는 가졌으나 매우 승화되어 거의 사람의 육체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의 이 주장은 381년 콘스탄티노플회의에서 이단사상으로 정죄되었다.
③ 네스토리안파
- 이들은 그리스도를 2성(신성과 인성)으로 분리했다. 428년 콘스탄티노플교회의 감독이 된 네스토리우스는 예수 그리스도는 2성 연합의 형태 또는 나타남이라고 설명했다. 즉, 신성과 인성이 완전히 연합된 신인이 아니라 2성이 연결된 형태로 보았다. 이 주장은 431년 에베소회의에서 정죄되었다.
④ 에비온파
- 2세기경의 이단사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과 그의 신성과 선재를 부정했다. 그들은 "예수는 모세의 율법을 완전히 성취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를 메시아로 선택했으며 그의 메시아적인 양심은 그가 세례를 받을 때 동시에 성령을 받음으로 임했다"고 주장했다.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었던 이들은 성부 하나님만 존재한다는 유일신주의 즉 단일신론(monotheism)을 말했다.
⑤ 아리안파
- 4세기경에 아리우스와 초대교부인 아타나시우스 사이에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질(호모우시오스)인가, 아니면 유사(호모이우시오스)인가? 하는 교리적 논쟁이 불 붙었다. 아리우스는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유사하나 동질은 아니라고 했고, 아타나시우스는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 아리우스의 주장을 따르는 아리안파들은 그리스도는 하나님도 아니요, 반면에 사람도 아니며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물 중에서 가장 위대한 피조물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성과 완전한 신성을 부인했다. 325년의 니케아회의와, 381년의 콘스탄티노플회의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었다.
⑥ 유타키안파
- 유티키안(378-454)이 네스토리안파에 반대하여 형성된 파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1성만을 주장했다. 신인혼합의 단일성인데 완전하지는 않다고 했다. 인성이 신성에 흡수된 형태를 말했다. 451년 칼케돈회의에서 정죄되었다.
2) 정통교리의 확립- 칼케돈회의
- 로마 황제 데오도시우스는 혼잡한 기독론의 역사적 논쟁들을 종식시키고 정통 교리를 확립할 목적으로 451년 칼케돈에서 제 4차 세계교회회의를 소집했다. 이 때 교회회의는 네스토리안파와 유티키안파 등 이단을 정죄하고 "그리스도는 진정 '완전한 하나님"(perfect God)이라는 정통 교리를 확정 발표했다. 즉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시면서 참 사람임을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이다. 근대에는 자유주의자들이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정하며 도전하고 있다.
최더함 목사의 기독론에서/http://blog.daum.net/donaldyu/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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