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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8 편
변모의 산
. 중도자 위원회
. 활동시기 : 29년 8월 12일 ~ 8월 18일
. 장소 : 헤르몬산 →케자리아 빌립비 →마가단 공원
158:0.1 8월 12일 해가 저무를 때, 예수와 동료들은 헤르몬 산의 기슭에 이르렀다. 여기는 주가 유란시아의 영적 운명을 결정하고 루시퍼 반란을 해결하려고 왔던 곳, 소년 티글라스가 예수를 기다렸던 바로 그 자리에서 가까웠다. 오래지 않아 닥칠 사건들을 위하여 영적 준비를 갖추면서, 그들은 이틀간 머물렀다.
예수는 산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 것인지 알았고, 사도들 모두가 이 체험을 하기를 바랐지만, 그들은 땅에 출현할 하늘 존재들의 방문을 수용할 영적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예수는 습관대로 철야 기도에 늘 따라다니던 베드로ㆍ야고보ㆍ요한 만을 데리고 가기로 했고, 따라서 이들만이 이 독특한 체험을 일부라도 주와 함께 가졌다.
1. 모습의 변화
158:1.1 8월 15일 (월) 아침에 예수와 세 사도는 헤르몬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베드로가 기억에 남을 고백을 한 지 6일이 되었다.
수여에 관련된 중요한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하여, 예수는 이전에 혼자 올라갔었다. 이것은 이방인의 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점심을 먹는 동안 예수는 세례 받고 난 뒤에 요단강 동쪽의 산에서 겪은 체험과 헤르몬 산에서 겪은 체험에 대해 약간 이야기했다.
주는 이날 헤르몬 산에서 투쟁을 그만두고 우주 영토를 통치하는 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주는 아버지의 뜻을 마지막까지 만족시키려고 결심하였다. 8월의 이날, 세 사도는 그가 완전한 우주 권한의 부여를 물리치는 것을 보았다. 하늘 사자들이 떠나는 것을 놀라서 구경하고 있었다.
사도들의 믿음은 5천 명을 먹였을 때 정상까지 올라갔고, 그런 후 바닥까지 내려갔다. 이제 주가 자신의 신성을 인정하자 열두 사도의 믿음은 몇 주 동안 가장 높게 올라갔고, 또한 점점 떨어질 것이었다. 세 번째 믿음의 회복은 주가 부활하기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158:1.6 예수는 3시쯤에 세 사도를 떠나며 말했다. “아버지와 그의 전령들과 교통하기 위해 따로 가겠다. 너희는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여라.” 예수는 가브리엘과 아버지 멜기세덱과 회의하려고 물러나서 6시쯤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예수가 돌아와 사도들이 걱정하는 것을 보았을 때 말씀했다. “왜 두려워하고 의심을 하느냐? 내가 너희와 함께 있지 않을 때 무엇때문에 의심하느냐? 기운을 내라 내일이 끝날 때까지 나는 너희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베드로는 주께 물었다. “이 산에서 얼마동안 있어야 합니까?” 예수는 대답했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영광을 보고, 내가 선언한 것이 무엇이든지 참이라는 것을 알 때 까지이다.” 그들은 피운 불 둘레에 앉아 루시퍼 반란에 대하여 이야기했다. 주는 사도들의 눈꺼풀이 무거워지기까지 계속했는데, 이는 이들이 아주 아침 일찍 여행을 떠났기 때문이다.
세 사람은 거의 반시간 동안 잠에 곯아떨어졌다가 불 튀는 소리에 깨어났다. 예수가 빛나는 옷을 걸친 눈부신 두 존재와 낯선 말로 나누는 것을 보았다. 예수는 가브리엘과 아버지 멜기세덱과 이야기를 했는데, 세 사도는 두 존재가 모세와 엘리야라고 잘못 짐작했다. 물리 통제자들은 예수의 요청 때문에 사도들이 이 장면을 구경하도록 미리 주선하였다.
눈부신 환상이 흐려지고 예수가 혼자 서 있는 것을 보고 베드로가 말했다. “세상으로 돌아가기 싫습니다. 우리가 텐트 셋을 세우리니, 하나는 당신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세우겠습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말한 것은 혼란스러워서 아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빛 구름이 가까이 와서 그들 넷을 가렸다. 예수가 세례받을 때 말했던 그 목소리가 말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그의 말을 집중하여 들으라.” 구름이 사라지자 예수가 말했다: “두려워 말고 일어나라. 너희는 이보다 더 큰 것들을 볼 것이다.”
2. 산에서 내려오다
158:2.1 예수는 대화를 시작하며 이렇게 말했다: “아무에게도, 형제들에게도,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까지, 이 산에서 보고 들은 것에 대해 아무 말도 해서는 안된다.” 세 사도는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까지”라는 주의 말씀에 충격을 받고 어리둥절했다. 최근에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다짐한 적이 있고, 바로 눈앞에서 모습이 바뀐 것을 보았는데,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것에 대하여 말하다니!
베드로는 주가 죽는다는 생각에 몸서리쳤고, 생각해 보기에 너무나 언짢았다. 베드로는 얼른 화제를 돌렸다. “주여, 왜 메시아가 나타나기 전에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한다고 서기관들이 말하는 것입니까?” 예수: “엘리야가 이미 왔고 저희는 그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자기들 마음대로 그에게 행하였다.” 세 사도는 예수가 세례자 요한을 엘리야로 언급한 것을 깨달았다.
예수는 그가 부활 이후에 누릴 영광을 맛보기로 구경한 것에 대하여 침묵을 지키라고 당부했다. 이는 그들이 이적을 행하는 구원자라는 잘못된 개념을 키워주고 싶지 않았다. 베드로ㆍ야고보ㆍ요한은 주가 부활할 때까지 아무에게도 이에 대하여 입을 열지 않았다.
그들이 산을 계속 내려가는 동안 예수는 말했다: “나는 내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야 한다. 또한 너희도 많은 실망을 견디고 많은 시련을 겪을 준비를 해야 한다.”
베드로와 야곱과 요한이 다른 사도들보다 우월해서 변모의 산으로 올라가는 특권을 받은 것은 아니다. 이 체험을 하기에 열두 사도 모두가 영적으로 자격이 없었다. 그래서 따라다니라고 배치된 세 사도만 데리고 갔을 뿐이다.
3. 변모의 의미
158:3.1 변형의 산에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하늘 야외극을 순식간에 구경한 것이었다. 변형은 다음과 같은 경우였다:
1. 파라다이스의 영원한 아들이 미가엘의 수여 생애를 마친 것을 충분히 수용하고, 그의 요구조건을 만족시켰다는 확언. 가브리엘이 이 말씀을 전했다.
2. 필사 육체의 모습을 입고 유란시아 수여를 충실히 행하는 것에 무한한 영이 만족해 한다는 증언. 아버지 멜기세덱이 이 말씀을 가져왔다.
예수는 아버지가 그의 사명이 끝났다고 말하지 않은 것을 주목했다. 성격화된 조절자는 “이는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그의 말을 집중하여 들으라” 고 증거했을 뿐이다. 세 사도도 이 말씀을 들었다.
하늘에서 이 방문이 있은 뒤에, 예수는 아버지의 뜻을 알려고 애썼고, 자연스럽게 끝날 때까지 필사 수여를 추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이것이 예수에게 변형의 의미였다. 세 사도에게, 변형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사람의 아들로서 땅에서 주가 일생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음을 표시하는 사건이었다.
158:3.6 가브리엘과 아버지 멜기세덱의 공식 방문 이후 예수는 이들, 봉사하는 그의 아들들과 비공식 회의를 가졌고 함께 우주 사무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4. 간질병 있는 소년
158:4.1 예수와 동반자들은 화요일 아침에 사도들의 야영지에 다다랐을 때, 약 50명의 사람들이 다투고 논쟁하는 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아홉사도와 한 무리였는데, 이 무리들은 예수를 추적하던 예루살렘 서기관들이었다.
수 많은 말다툼 중 가장 주요한 논쟁은 티베리아스 사펫에서 온 야고보였다. 그에게는 간질을 심하게 앓고 있는 아들이 있었는데, 반역한 중도자 중 하나가 그에게 들어가 있어 악귀에 시달리고 있었다.
헤롯 안티파스의 하급 관리였던 야고보는 2주 동안 예수를 찾아 헤메고 다녔다.
예수를 찾는 사펫의 야고보, 서기관 40명이 들이닥쳤을 때, 아홉 사도는 다가오는 하늘나라에서 누가 가장 높을 것인지 논의하는 유혹에 빠져 사도들에게 배치될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었다.
안드레는 이 아버지와 아들에게 인사하며 말했다: “누구를 찾고 있습니까?” 야고보가 말했다: “선한 사람이여, 당신의 주를 찾습니다. 병든 내 아들을 고쳐주시고, 내 아이에게 들린 이 악마를 예수가 쫓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버지는 병으로 인해 아들이 죽을 뻔한 이야기를 했다.
158:4.6 가룟 유다: “우리는 그를 고칠 수 있고, 당신은 주가 돌아오기를 기다릴 필요가 없소.” 야고보: “그러면 내 아이를 이 사슬에서 벗어나도록 말씀 주시기를 원합니다.” 시몬이 손을 아이의 머리 위에 얹고 명령했다. “그에게서 나오라…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내 말에 복종하라.” 소년은 더욱 사나운 발작을 일으켰고, 한편 서기관들은 사도들을 비웃었다.
안드레는 이 분별 없는 노력과 비참한 실패에 마음이 분했다. 안드레가 두 번째로 악귀를 내쫓으려 시도했으나 실패했을 뿐이다. 안드레는 솔직하게 인정하고, 예수가 돌아올때까지 샤펫의 야고보에게 남아 있으라고 청했다. “아마도 이 종류는 주가 직접 명령하지 않으면 나가지 않을 것 같소.”
기운이 넘쳐흐르고 날아갈 듯한 베드로ㆍ야고보ㆍ요한과 함께 예수가 오고 있는 동안 아홉 사도는 풀이 꺾여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다. 사펫의 야고보는 단념하지 않았다. 그는 주가 돌아올 때까지 계속 머무르기로 작정하였다.
5. 예수가 소년을 고치다
158:5.1 예수가 가까이 오자, 아홉 사도는 반가웠고,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의 얼굴빛을 보고 크게 기운을 얻었다. 예수: “우리가 오는 동안에 무엇을 가지고 다투었느냐?” 사도들이 대답하기도 전에, 사펫의 야고보가 엎드려 말했다. “주여, 저에게 악귀들인 아들이 있는데, 당신의 제자들이 이 악마를 쫓으려고 애썼으나, 할 수 없었습니다. 내 아들을 고쳐주겠습니까?”
예수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사도들을 훓어본 후 모두에게 말했다. : “아, 믿음이 없고 타락한 세대여, 얼마나 내가 오래 참아야 하느냐? 의심하며 하는 명령이 믿음의 효과에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언제 깨닫을 수 있겠느냐? 당신의 아들을 데려오라. 얼마동안 앓아 왔는가?” 야고보: “아주 어렸을 때부터 그랬습니다.” 사나운 발작이 일어나서 소년은 죽은 사람처럼 그들 앞에 누웠다. 예수: “정말로 믿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야고보: “주여, 믿습니다. 나의 믿지 못함을 도와주십시오.”
예수는 소년의 손을 잡고 말했다: “내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살아 있는 믿음의 명예를 위하여 내가 이 일을 하노라. 얘야, 일어나라! 복종하지 않는 영아, 그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 예수는 말했다: “길을 가라. 아버지가 당신 혼의 소망을 허락하셨다.”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 예수의 적들조차 깜짝 놀랐다.
동료 사도들이 실패하고 좌절된 이 장면에서, 변모하는 그 장면과 체험의 영적 환희를 맛본 세 사도에게는 정말로 꿈에서 깨어나는 일이었다. 열두 사도는 체험에서 환희와 창피를 번갈아 거듭하였다.
이것은 두 가지 병, 육체의 질병과 영의 병을 정말로 고친 것이다. 소년은 그 시각부터 영구하게 고침을 받았다. 야고보가 회복한 아들을 데리고 떠나자 예수의 지시에 따라 사도들은 말없이 케자리아 빌립비를 향해 떠났고, 군중은 뒤에서 따라갔다.
6. 셀수스의 집 뜰에서
158:6.1 그들은 셀수스와 함께 밤을 지냈다. 저녁을 먹고 난 뒤에 열두 사도가 예수의 둘레에 모이자 토마스가 말했다: “산에서 일어난 일을 밝힐 수 없음을 알지만, 우리의 실패에 대하여는 함께 이야기하고 지도 받고 싶습니다.”
예수는 대답했다: “형제들이 산에서 들은 것은 모두 때가 되면 너희에게 드러낼 것이다. 너희는 여기 남아서 아버지의 뜻을 계시받기 위하여 기도하라는 지시를 받았는데, 너희는 유혹에 무릎을 꿇어 하늘나라에서 좋은 자리를 찾는 잘못된 옛 버릇에 빠졌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고 거듭 선언하였는데도, 너희는 이 그릇된 개념에 매달리고 있다.
“이기적 욕심으로 고집하여 생각하는 하늘나라는 없으며, 존재하지도 않는다.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크게 되고자 하는 자는 형제들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영적 위대함은 하나님 같이 이해하는 사랑에 있고, 자기를 높이려고 물질적 힘을 즐겨 쓰는 데 있지 않다. 너희가 실패한 이유는 사랑에 바탕을 두지 않았고, 달성하려는 목적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이 아니었다.”
“아버지의 뜻에 일치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자연 현상에서 시간을 단축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얼마나 걸리겠느냐? 영적 능력이 없으면 그런 일을 할 수도 없다. 영적인 잠재력이 있더라도, 셋째 필수 요소, 살아있는 믿음이 없으면 어느 것도 할 수 없다.
158:6.5 예수는 이렇게 열두 사람에게 말씀하고 나서, 덧붙였다: “내일 우리는 마가단으로 가서, 데카폴리스의 여러 도시와 마을로 가는 전도 사업을 의논할 것이다. 내가 하는 말을 깊이 간직하여라. 사람의 아들은 수여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간다. 나를 죽이려는 사람들의 손에 내가 넘겨질 때 너희의 믿음과 헌신은 큰 시험으로 올 것이다. 꼭 기억하라. 사람의 아들은 죽음에 던져지겠으나, 다시 살아날 것이다.”
158:6.6 그들은 그날 밤, 슬프게 물러났다. 이 말씀을 알아들을 수 없었다. 그가 부활하신 뒤에 그들은 이 모두를 기억해 냈다.
7. 베드로의 항의
158:7.1 수요일 아침, 예수와 열두 사도는 케자리아 빌립비를 떠나서 마가단 공원을 향했다. 사도들은 그날 밤에 거의 잠을 이루지 못했고, 무딘 알패오 쌍둥이조차 예수의 죽음에 관한 이 말씀에 충격을 받았다. 예수는 서기관과 다른 사람들이 따라 오는 것을 피하려고, 다마스커스 길로 가버나움까지 계속 가라고 지시했다.
점심을 먹고 난 뒤에 안드레가 말했다.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완전히 믿게 되었습니다. 죽음에 대한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데 무슨 말씀인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예수: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너희가 고백한 까닭에, 사람의 아들의 종말에 대하여 진실을 알려줄 수밖에 없다. 너희는 내가 메시아가 되어 예루살렘에서 왕좌에 앉아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는구나. 사람의 아들이 곧 예루살렘에서 많은 고난을 견디고, 서기관과 장로와 주사제들에게 거절당하며, 죽음을 당하고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이다. 시몬 베드로가 성급하게 다가와서 말했다 : “주여 결코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나지 않게 하겠습니다.”
사랑에 넘치고 충성스러운 친구들이지만 그를 말리려는 위험을 알아차렸고,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돌아서서 말했다: “너희는 내 뒤로 물러가라. 너에게는 적, 유혹자의 기운이 도는구나. 이런 식으로 네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내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데 장애물이 된다. 사람의 길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사도들이 충격에서 회복한 뒤에 주는 더 말씀했다: “누구든지 이기심으로 자기 생명을 건지려 하는 자는 생명을 잃을 것이며,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그리고 복음을 위하여 자기를 버린 자는 그의 생명이 구원을 얻을 것이다.”
158:7.6 예수는 사도들이 고통스러운 길을 걸어야 함을 분명히 밝혔다. 이 말씀은 이 갈릴리 어부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 그러나 그들의 충성스러운 마음은 이 용감한 호소에 움직였고, 한 사람도 그를 버리려고 생각하지 않았다.
열두 사도는 예수가 죽을 것이라는 것에 어렴풋이 이해하였지만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난다고 말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후에 베드로ㆍ야고보ㆍ요한은 변모의 산의 체험을 기억하고 어떤 것은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예수는 언제나 인간적으로 부족한 것에 참을성을 보였지만, 아버지의 뜻을 수행하는 것과 상반되는 위협에 부딪쳤을 때는 그렇지 않았다. 사도들은 글자 그대로 깜짝 놀랐다. 놀라고 무서워졌다. 주가 무엇을 견디어야 하는지, 그들이 함께 이 체험을 거쳐야 한다는 것을 천천히 깨닫기 시작했으나, 그의 말년에 임박한 비극을 가리키는 이 초기의 힌트가 있고서 오랜 시간이 지났을 때까지 그들은 다가오는 이 사건들의 실체를 깨닫지 못했다.
말없이 예수와 열두 사람은 마가단 공원에 있는 그들의 야영지를 향하여 떠났고, 가버나움 길로 갔다.
8. 베드로의 집에서
158:8.1 땅거미가 질 때 가버나움에 들어갔다. 다윗 세베대의 배를 기다리면서, 사도들은 베드로의 집에서 서성거리고 있었다. 예수는 물었다: “너희들끼리 무엇을 그렇게 열심히 이야기 하였느냐?” 사도들은 입을 다물었다. 다가오는 나라에서 그들이 무슨 자리를 차지할 것인가 하는 토론을 계속했기 때문이다. 예수는 그들의 생각을 알았기 때문에 베드로의 어린아이들 중에서 하나를 손짓하여 부르고 그들 사이에 앉히고 말했다: “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이 아이와 더욱 같지 아니하면, 하늘나라에서 조금도 진보하지 못할 것이다. 자기를 낮추고 이 어린아이와 같이 되는 자는 누구나 하늘나라에서 가장 큰 자가 될 것이다. 너희가 하늘나라에서 첫째가 되고자 하면, 이 좋은 진리를 육체를 입은 형제들에게 베풀라. 그러나 이 어린아이를 하나라도 넘어지게 하는 자는 누구나, 맷돌을 목에 달고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더 좋다. 무엇보다도 너희가 이 어린이들 가운데 하나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저희의 천사들이 언제나 하늘 무리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
예수가 말씀을 마치고 나서, 사도들은 배에 들어가서 마가단으로 저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