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일하기 싫은 넘 핑계거리 대기 좋을 만큼
그제 저녁나절 부터 어제도.. 오늘 아침에도^^
15 / 11 / 8 거제 산방산 산행
선운 산악회 사전에는 산행취소는 없다
비가와도 바람 불어도 펑 펑 눈이 와도 가고
하늘이 땅에 떨어져도 간다
“출발”
부슬거리는 가을비에 가볍게 버스 창이 젖는다
거가대교 직전
잠시의 휴식을 위해 정차한 거가대교 휴게실에서 조금더 굵어진 빗방울에
차안이 술렁인다
산행이 될까?
미끄럽지는 않을까?
비맛이 여름비하고 늦가을비하고 차원이 달라?
걱정과 우려.....??
동면하는 동물들이 겨울잠 자기위해 굴 파고 들어간다는 입동이 오늘
부엌 몽탕 빗자루로도 막을 수 있다는 가을비이긴 하지만
입동 지난비는 뼈속에 드는 법
...
잠깐의 망설임 후
산행지를 청마 유치환의 기념관이 있는 거제 산방산에서
거제 옥포에서 덕포 해수욕장간 아름다운 해안선 따라 연결된 둘레길
“충무공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로 긴급 방향전환^^
무엇보다도
우산을 쓰고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것과
첫째도 안전 둘째도 셋째도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었기도 하였지만
23전 23승 전승 불패
옥포해전에서 명량해전 까지
“사즉생 생즉사”
불멸의 영웅 충무공의 첫 전승지인 옥포해전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을 같이하는 님들과 함께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한번 꼭...가보고 싶은 길이기도 했다^^
덕포 해수욕장
덕포해수욕장 우측 들머리
옥포항입니다
옥포 들머리 유턴해서 덕포해수욕장으로 되돌아 옵니다
옥포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일번지.. 외국근로자를 위한 배려인듯 외극 주요도시의 방향이 표시되어 있음
팔랑포에 있는 펜션
옥포대첩 기념관
덕포 해수욕장으로 되돌아 왔읍니다
첫댓글 유치환 생가는 못가서도 이순신을 만나고왔으니 안전제일 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셔습니다. 비가 내려도 아름답습니다.
비오는가운데도 우리회원님들 다들수고많으셨어요 국장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