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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기술사 검정제도에서 '출제위원의 관리 소홀, 불명확한 출제기준, 부적절한 과목배정 등' 출제시스템 전반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일고 있다.
지난 12월에 발행한 한국조경학회지 142호에 수록된 논문 '조경기술사 시험의 출제경향(강현구 저)'에 따르면 "조경기술사 시험과목이 법에서 제시하는 것과 실제 시행되는 과목이 상의하며, 출제되는 문제의 과목배정, 객 | 관성, 수준, 난의도 등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참고로 해당 논문은 조경기술사를 취득하거나 취득을 위해 공부 중인 인터넷 카페 회원 56명(한 회 응시인원의 47%)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을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조경기술사 시험, 과목배정, 객관성, 수준, 난의도 '제고돼야'
구체적으로 논문에는 시험과목이 회차별로 편중되고(70%), 과목배정이 출제자의 경향에 따라 좌우된다(90%)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그 중에 가장 큰 문제점은 '과목배정이 출제자의 경향에 좌우된다는 것'에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시험문제 수준에 대해서는 '회차별 시험문제 수준이 편중된다(60%), 기술사 수준에 적합하지 않은 문제가 출제된다(70%), 지엽적 사실을 묻는 문제(73%), 현실에 맞지 않는 문제(66%)' 등이 의견으로 제기되었고, 그 중 '기술사 수준에 적합하지 않은 문제의 출제'를 가장 큰 문제점이라 했다.
시험문제의 객관성 역시 다양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조사 대상자는 '알려지지 않은 특정 논문의 문제(61%), 통용되지 않는 개인 주장의 문제(50%), 특정인을 위한 문제(41%) 등'의 경향이 적절치 않다고 전하며, '알려지지 않은 특정논문에서 발췌된 문제출제'가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전하였다.
이 밖에 불분명한 의도의 문제(60%), 어떤 분야의 배재 및 치우침으로 조경분야가 축소되는 느낌(58%) 등이 조경기술사 검정시험의 문제점으로 개진되었다.
조경기술사 제도개선에 유관단체 앞장서야
논문에서는 상기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시행되는 시험과목에 맞춘 법개정 필요, 과목의 배정 및 문제에 대한 명확한 근거와 기준 수립후 출제, 출제문제의 수준이나 난이도의 일관성 유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더불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시험전일 출제위원 소집은 충분한 검토와 토의에 제약을 가져오기 때문에 세미나를 통한 여론수렴과 출제위원 구성원의 정기적 교육 등 개선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서술했다.
강현구 조경기술사는 "관련 부처와 단체에서는 효율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하며, 이러한 제도개선은 검정제도의 정착과 조경기술사 자격의 위상을 확립시키게 될 것"이라며, 이는 종국에 산업현장에서 조경분야의 지위를 향상시키는 등 조경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본보러 가기 |
첫댓글 조목 조목 현 기술사 시험제도에 대해 피력하셨네요....
문제점을 직시 하는 만큼 개선 되도록 모두 힘을 모아야겠네요...^^;
저도 공감합니다. .. 그래서 공부하려니 느무~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