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삽의 시] 전능하신 분,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며, 해 돋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다. 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으로부터 하나님께서 빛을 발하셨다. 우리 하나님께서 오실 것이며 그분은 가만히 계시지 아니할 것이니, 그분 앞에 삼키는 불이 있고 그분 주위에는 강풍이 있을 것이다. 그분이 위에서 하늘을 부르시고, 또 땅을 부르셔서 자기 백성을 심판하신다. "너희는 내 성도들을 내게로 모아라. 그들은 나와 제물로 언약을 맺은 자들이다." 하늘이 그분의 의를 선포할 것이니, 하나님께서 친히 재판관이 되시기 때문이다. 셀라 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말할 것이다.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언할 것이다.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다. 나는 네가 바친 제물을 두고 너를 탓하지 않을 것이니, 이는 너의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기 때문이다. 내가 네 집에 있는 수소나, 네 우리에 있는 숫염소를 취하지 않을 것이니, 이는 숲속의 모든 동물과 온갖 산의 짐승이 다 내 것이며, 산에 있는 모든 새를 내가 알고 들에 있는 모든 생물도 내 것이다. 만일 내가 주린다 해도 네게 말하지 않을 것이니, 이는 세계와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내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황소의 고기를 먹으며, 숫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너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분께 네 서원을 갚아라. 환난 날에 나를 불러라. 내가 너를 건질 것이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할 것이다. 그러나 악인에게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어찌하여 네가 나의 율례들을 전하고, 내 언약을 네 입에 담고 있느냐? 네가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네 뒤로 던지며, 네가 도둑을 보면 그와 친분을 맺고, 간음하는 자와 한 패가 되었다. 너는 네 입을 악에 내어주고, 네 혀는 속임수와 짝했구나. 네가 앉아서는 네 형제를 비방하고, 네 어미의 아들을 비난하는구나. 네가 이 일들을 행하여도 내가 가만히 있었더니, 너는 내가 너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내가 너를 책망하여, 그것들을 네 눈앞에 나열할 것이다. 하나님을 잊어버린 자들아, 부디 이것을 깨달아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찢을 것이니, 건질 사람이 없을 것이다.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사람이 나를 영화롭게 할 것이니, 행위가 바른 사람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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