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4 파리올림픽
‘희소병 투병’ 셀린 디옹의 열창…외신 “성공적인 무대 복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7-27 11:00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 피날레는 팝스타 셀린 디옹이 장식했다.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성화가 점화된 직후 에펠탑에 올라 ‘사랑의 찬가’를 부르는 셀린 디옹. KBS 중계화면 캡처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 피날레는 팝스타 셀린 디옹이 장식했다. 2022년 희소 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 진단을 받은 뒤 투병을 이어온 디옹이 공식 석상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은 디옹이 성공적으로 무대에 복귀했다고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디옹이 성공적인 무대 복귀로 개막식을 마쳤다”고 전했다. 하얗고 반짝이는 드레스를 입은 디옹은 오륜기가 걸린 에펠탑 위에서 프랑스 국민 가수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불렀다. 디옹이 열창하는 동안 성화를 실은 열기구가 파리 밤하늘 위로 떠올랐다.
NYT에 따르면 ‘사랑의 찬가’는 긴 호흡으로 불러야 한다. 디옹은 성대 수축을 포함한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강직인간증후군을 앓고 있다. 최근 공개된 다큐멘터리 ‘아이 엠: 셀린 디옹’(I Am: Celine Dion)에는 디옹이 노래를 부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경련을 일으키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올림픽에서 진행되는 스포츠 경기와 마찬가지로, 노래도 신체적 부담이 되는 활동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이어 “아마도 디옹이 병을 앓기 전보다 목소리에서 긁는 듯한 소리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 순간의 드라마는 퍼포먼스의 역동성과 어울렸다. 마지막 구절이 나오기 전 무반주에서 정점에 올랐다”고 공연을 평가했다.
CNN도 “디옹이 멋진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이어 “디옹의 ‘사랑의 찬가’ 공연은 놀라웠다. 그의 아름다운 목소리는 센강을 따라 울려 퍼졌다. 디옹의 공연은 그가 몇 년 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소름을 돋게 했다”고 전했다.
에펠탑이 디옹 주위에서 반짝이는 동안 비를 견디며 노래를 듣던 관중들은 공연이 끝나자 엄청난 환호를 보냈다. CNN은 “진정으로 ‘노래의 아이콘’이 되는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Céline Dion - Hymne à L'Amour (Tradução) (Legendado) (Ao Vivo)
https://www.youtube.com/watch?v=IRCY5f8TkJI
Jul 29, 2024 #liveversion
Mais uma tentativa do #liveversion de hoje com a performance monumental de Célne Dion na abertura dos Jogos Olímpicos de 2024 com a tradução do clássico, "Hymne à L'Amour" de Edith Piaf.
Le ciel bleu sur nous peut s'effondrer
Et la Terre peut bien s'écrouler
저 파란 하늘이 우리 위로 무너져 내릴 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 땅이 갈라져 버릴 수도 있겠지요.
Peu m'importe si tu m'aimes
Je me fous du monde entier
그렇지만 내겐 아무 상관 없어요,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세상 모든 것들에 난 관심 없는걸요.
Tant qu'l'amour innondera mes matins
Tant qu'mon corps frémira sous tes mains
나의 아침이 사랑의 홍수로 가득 넘쳐나고
나의 몸이 당신의 손길 아래 떨리고 있는 한
Peu m'importe les problèmes
Mon amour, puisque tu m'aimes
그 모든 문제들은 내게 중요하지 않아요
나의 사랑, 당신이 나를 사랑 하기에
J'irais jusqu'au bout du monde
Je me ferais teindre en blonde
Si tu me le demandais
나는 세상의 끝까지도 갈테죠
내 머리를 금발로 물 들일꺼구요.
당신이 원한다면
J'irais décrocher la Lune
J'irais voler la fortune
Si tu me le demandais
나는 달에 가 닿을꺼에요.
그리고 행운을 훔쳐 오겠죠.
당신이 원한다면
Je renierais ma patrie
Je renierais mes amis
Si tu me le demandais
난 내 조국을 버릴 수도 있어요.
난 내 친구들도 버릴 수 있구요.
당신이 원한다면
On peut bien rire de moi
Je ferais n'importe quoi
모두가 그런 나를 비웃겠죠.
그래도 나는 뭐든 할 수 있어요.
Si tu me le demandais
당신이 원한다면 말이에요.
Si un jour, la vie t'arrache à moi
Si tu meurs, que tu sois loin de moi
만약 어느날, 삶이 당신을 내게서 떼어 낸다 해도
만약 당신이 죽어, 내게서 멀어진다 해도
Peu m'importe si tu m'aimes
Car moi je mourrais aussi
아무 상관 없어요. 당신이 나를 사랑하기만 한다면
나 또한, 당신을 따라 갈테니까요.
Nous aurons pour nous l'éternité
그럼 우리는 영원함을 얻겠죠.
Dans le bleu de toute l'immensité
Dans le ciel, plus de problème
끝 없이 펼쳐진 푸르름 안에서
더이상 걱정 없는 하늘 안에서.
Mon amour, crois-tu qu'on s'aime?
나의 사랑, 우리 사랑을 믿으시나요?
Dieu réunit ceux qui s'aiment
신이 둘을 사랑하도록 묶어 두신걸요.
[출처] Édith Piaf _ Hymne à l’amour (에디트 피아프 _ 사랑의 찬가) 가사 / 해석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식 _ 셀린 디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