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무로 깍두기를 담아 먹어도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고, 무생채를 만들어 비빔밥에 넣어 먹어도 맛이 좋지요. 또 가을무로 끓여 낸 무국도 시원하니 맛이 좋고, 생선조림에 무을 이용하면 간이 고루 밴 생선도 맛이 좋지만 말랑말랑한 무맛이 정말 좋아요. 그래서 가을무를 자주 애용해 건강한 밥상을 차리곤 한답니다.
올해는 배추와 무 작황이 좋아서 작년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걸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알 수가 있었습니다. 커다란 가을무 하나에 900원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무 2개를 사 가지고 와서 하나는 깍두기를 담고 하나는
생선 무조림과 시원한 무국에 넣어 먹으려고 남겨 두었었지요.
비타민 C가 풍부한 무와 지난주 한강 마포나루 새우젓축제에서 사 가지고 온 짭조름한 조개젓으로 따끈따끈한 조개젓무국을 끓여 아침밥상에 올려 보려고 준비해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