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로 꼽히는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일대가 부동산 개발의 '핫 플레이스(hot place)'로 떠오르고 있다.
이 일대는 업무·상업·문화·관광 기능이 한데 어우러진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로 조성될 전망이다.
한국전력 본사 부지(7만9342㎡)와 함께 옛 서울의료원 부지(3만1543㎡), 한국감정원 부지(1만988㎡)를 인근 코엑스, 잠실종합운동장과 연계·개발해 초대형 '마이스(MICE) 복합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것이다
. 마이스는 기업회의(Meeting), 인센티브 관광(Incentive Travel·회사가 우수 직원에게 비즈니스 관광을 보내주는 것),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첫 글자로 만든 조어(造語)로 전시와 관광·숙박·쇼핑·문화를 아우르는 관련 산업을 뜻한다.
compact city란 고층(高層) 개발을 통해 건축물에 주거·업무·상업·문화·쇼핑·관광 등 도시의 주요 기능이 한데 들어서도록 배치하는 도시계획 기법(技法)이다.
시민들은 도시 안에서 이동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 손실을 최소화하고 한곳에서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인 생활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