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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와 ’매미’ 악몽 잊었나 | |
"영동군 재난관리업무 부실" 군의회 질타 | |
영동군이 지난 2002년과 2003년 잇따라 태풍 ‘루사’와 ‘매미’로 엄청난 수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난 및 재해대책 업무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당시의 쓰디 쓴 교훈을 벌써 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9일 영동군청 재난관리과에 대한 영동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종수 의원은 “영동군 중장기 계획안을 보면 재난관리와 재해대책사업이 전무하다”며 “수해 악몽과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군이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정 의원은 “시우량에 따른 지역 하천의 수위변동 예측과 단계적 대처방안 등도 제대로 서있지 않다”고 질책하고 “특히 지역 금강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류 용담댐 관리소는 물론 해당 지지체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제가 구축돼 유사시 즉각적인 공조가 이뤄져야 하는데도 이같은 실적이 없다”고 말했다. 장종원 재난관리과장은 “올해 두차례 폭우가 내렸을 때 용담댐과 전화를 통해 댐 방류량 조정에 나서 한번은 실패했지만, 한번은 성공해 수해를 사전에 막았다”고 답변했다. 민정호 의원도 “10년 가까이 재난관리기금과 재해대책기금을 조성만 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고있다"고 지적하고 “재난관리법과 조례, 새행령 등에 보면 현재 기금만으로도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이 한두가지가 아니다”며 업무에 적극성이 없다고 질타했다. 군은 지난 96년부터 지금까지 재해대책기금 5억 6530만원을 조성했으나 2000년에 한차례 4000만원을 사용했을 뿐 나머지 5억 2530만원이 남아 있으며 98년부터 조성한 재난관리기금 1억 2880만원은 한푼도 사용하지 않고 묵혀두고 있다. 재난관리과 인력도 타 지자체에 비해 취약해 군이 두차례나 재앙을 당하고도 재난 예방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장 과장은 “우리 군 재난관리과는 3개 담당 14명이지만, 다른 지자체는 4개 담당에 20명이 넘는다”며 “업무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
첫댓글 지역 주민을 위해서 언능 부서를 늘리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서 인재를 양성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