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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마량리 동백을 만나러 가는 길에
지나치기만 했던 이름난 해수욕장인..
춘장대 해수욕장엘 들러서
백사장을 거닐어 봅니다.
여름철엔 인산인해가 되겠지만~
첨 와보는 곳이라...
밀가루처럼 고운 모래 위를 거니는 것도 기분 좋아요.
봄기운에 야외로 나온 사람들이 삼삼오오
바닷가에서 바다기운을 느끼려나 봅니다.
송림엔 여름이 아니어도 좋아요.
바닷가의 송림은
사박의 오아시스 같은 곳이죠?
빈 주차장엔... 그물을 손질하는 손길이 바쁘고~
일에 몰두한 모습이 아름답네요.
천연기념물인 마량리 동백나무숲
마량리 동백숲을 오르는데..눈길을 끄는 동백꽃
동백꽃의 북상이
어느덧 이곳까지 이르렀는지?
빽빽히 많이도 피었네요.
홑겹의 동백꽃이 ..더 좋더군요.
동백정에 올라서 바다를 향해~
작은 나무에 유난히 많은 꽃을 피운
이 동백나무는 모델이 되고~
꽃과 함께하면~
인물은 더욱 빛을 잃지요.
아니~꽃이 시들어 가는거 아닌가여?ㅎㅎ
고목이 된 동백나무 숲에서 한 송이 담아봅니다.
어둠속에서도 꽃은 피어나고~
동백꽃들의 향연 같네요.
동백정에 한가로이 앉은 사람도 있고,
아름다운 풍광에 눈길을 보네는 이들도 있고,
인공과 자연이 만나 더욱 돋보이는 곳.
동백을 실컷 봤다구요?
낙화도 좋았지요.
뚝뚝~통채로 떨어져...
홀로 이쁘기도 하고~
자기 열정에 겨워
온몸 던져 슬픔을 남기기도 하네요.
바닷가 송림은 휴식처 같아서 좋죠?
건너에는 바다가 보이고~
송림 곁을 지나쳐~
마량포구를 찾아 갔지요.
조그만 포구엔
바쁜 일손들이 움직이네요.
마침,동백꽃과 쭈꾸미축제가 열리는 날이라서 ~
등대 건너~
바다건너~
야트막한 산능선이 더욱 정겹네요.
마음의 등대처럼~
풍경속 등대도 든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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