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안전체험관
이상림,안재일 / (주)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위 치 : 서울시 광진구 능동 18번지 어린이대공원내
지역지구 : 일반주거지역 일부 자연경관지구,
역사문화미관지구
주용도 : 전시 및 체험시설
대지면적 : 5,041.6㎡
건축면적 :
1,795.2㎡
연면적 : 5,443.5㎡
건폐율 : 35.6%
용적률 : 82.16%
규 모
: 지하1층, 지상3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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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조 : 철골조,
철근콘크리트조
주요마감 : 외장 - THK0.7 티타늄아연판, THK3 A.L. Sheet, THK24 복층유리,
로이복층유리 내장 - 바닥(화강석), 벽(경량벽체위 전시마감)
설계기간 : 2001년 6월 ~ 2002년
11월
공사기간 : 2001년 12월 ~ 2002년 12월
설계담당 : 한종석, 유대균, 권미정, 심형준, 한형욱,
이학규, 유동현, 박지호
체험교육을 통한 안전시민 육성
우리들의 삶에는 인재 및 자연재해로 인한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한다. 그런 불안감은 재난을 만났을 때 극대화되어, 올바른 대처를 하지 못하고 더욱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해결의 접근은 예방이며, 사고에 대한 대처능력을 향상시킴으로서 예방할 수 있다. 서울시 시민안전체험관은 안전한 서울시민을
길러내는 교육체험의 장이다.
교육효과를 최대화시킬 수 있는 공간구성
능동로를 전면에 두고
어린이대공원정문 옆에 들어선 서울시민안전체험관은 여러가지 이유로 어린이대공원내 잔디공원에서 정문 주차장으로 부지가 변경되었다. 설계자의
설계진행에 있어서 기본설계안의 개념을 지켰고, 소방파출소의 신축과 변경된 대지에 적합한 설계가 우선시 되었다. 우선 건물은 단순한 매스감을
가지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직육면체 박스형태의 매스로서 건물의 성격에 맞는 안정감을 부여하였다. 건물 곳곳에 사용된 수평적 요소, 수평의
지면에서 올라오는 선들로서 안정감을 부여하였으며, 건축물 자체가 바로 『안전』이라는 이미지와 연결되도록 계획하였다. 안전체험관이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코어의 수직동선 외에도 각층에서 데크와 발코니를 통해 지상층까지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하여 건물성격에 부합되는 요소를
반영하였다.
조형적으로 단순한 매스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을 이루는 것은, 실리더형의
Glass Hall로 단순한 실린더 형태가 아닌, 타원형태가 축을 달리하여 위로 올라가면서 좁아지는 형태이다. 자칫 딱딱하고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이 건물을 개방적이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한 계획이었다. 이 메인 홀은 건물의 인지성을 높이며, 전시시설 관람
동선상에서 내외부를 무리없이 이어주는 매개공간으로 시민안전체험관의 성격을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대형 아트리움 공간이 가지는 취약점 -
공조와 쾌적성의 문제 - 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가 하나의 관건이었으며, 그 해결은 바닥부분의 히팅, 지면부의 난방시스템, 고창부에 전동창 등을
설치하고 천장에는 직사광선을 차단할 천장막을 설치할 것을 제안하였다. 또한, 메인홀의 남측면에 반개방적인 벽이 있어 메인홀로 직접 유입되는
직사광선을 줄이고, 능동로에서의 인지성을 높이도록 하였다.
공간의 구성은 크게 Open공간과 Closed공간의 반복적 사용으로 긴장과 이완을 통한
교육효과의 극대화를 꾀하였고, 외부공간과 내부공간의 연결 Program이 원활한 공간구성이 되도록 배치하였다. 안내, 영상교육, 전시,
체험시설을 지상층(지상1, 2층)에 주로 배치하여 이용이 편리한 동선을 구성하여 체험에 무리가 없도록 하였다. 외부를 싸는 재료로는
첨단이미지와 상징성을 고려하여 내구성 및 내식성이 강한 티타늄 아연판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금속이 가지는 이미지를 차용하여 단순한 매스에 어울릴
수 있는 느낌에 적합하다고 판단되어졌기 때문이었다. 국내에서 처음 들어서는 안전체험관이라는 특수성은 앞으로 들어설 체험관들의 선례로 남기에
한국적인 안전체험관을 녹여낼 수 있도록 하는 일도 중요한 고려사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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