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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본격적인 사무이여행이 시작되네요.
지금까지는 방콕얘기만 했어서 이사람이 왜 여기에 후기를 올리나 싶으셨을꺼에요;;;;;
이제 시작됩니다!! 사무이여행기!! 출~봐알~!!!
방콕에서 사무이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번. 뱅기-! 편하고 걸리는 시간도 짧지만 비싸다는거(특히 사무이는 방콕에어랑 타이에어밖에 없어서;; 저가항공 없음)
이번. 버스-! 저렴하고 걸리는 시간은 중간정도(?)지만 짐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고 새벽에 도착해서 피곤하다는거
삼번. 기차-! 저렴하고 짐도 도둑맞을 위험이 버스보다는 안전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거
뱅기가격에 대한 압박과 기차에 대한 낭만이 만나 바로 삼번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이런 개고생을 선택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만의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어 완전한 초이스~
선택하고 나서 일단 정보를 수집해야했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정보수집부터 힘들더군요. 그냥 몇몇이 남긴 후기를 보고 태사랑에서 정보를 얻었습니다.
기차를 선택했지만 기차가 바로 사무이로 갈순없겠죠-! 사무이는 섬이니까~
기차+버스+배를 타야지 사무이에 도착합니다. 조인트티켓을 구입하면 저 탈것들 세개가 한방에 해결가능합니다.
태사랑에 있는 한인업소인 홍익여행사에서 예매를 대행해준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당연히 기차역에 가서 바로 구입(조인트티켓으로 구매가능)을 하셔도 되는데
여행성수기는 매진이 잘 된다고 해서 우리가 간 기간도 혹시 몰라 표가 없을꺼 같아 예매해뒀어요.
기차+버스 가격이 868바트(1인)이고 배 가격이 250바트(1인)였습니다.
이때 환율이 1바트에 37원이 쪼끔 넘어서 오만원 안되는 가격에 예매했네요~ 가격이 너무 착하죠 ㅋㅋ
(아시죠? 사무이에서 방콕가는건 사무이자유투어에서 대행해드립니다~)
기차를 타면 수랏타니라는 도시로 가게 됩니다.
기차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해드리자면요. 1등석과 2등석으로 등급이 있습니다.
1등석은 2인실로 되어있어서 좋지만 가격이 비싸서 뱅기값과 거의 맘먹습니다;; 후덜덜;;;;;
2인실이라 혼자타는 걸로 예약하시만 1명은 모르는 사람과 타게 된다네요;;;
그래서 꼭 예매하실때 남자인지 여자인지 말해야한다고 합니다.
2등석은 에어컨칸과 선풍기칸 두가지가 있습니다. (에어컨칸이 조금더 비쌈)
복도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좌석이 있는데 좌석이 침대로 변신합니다. 침대는 1층과 2층이 있습니다.
1등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1층보다 2층이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1층이 더 편하다는거~
그래서 우리의 선택!! 에어컨칸 1층으로 2개를 예약했습니다.
자~ 설명은 이정도로 하고 이제 기차를 타러 가볼까요?
지난번 후기가 후왈람폼으로 향하는 거였는데 MRT후왈람폼역은 기차역과 붙어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리시면 지하도를 통해 연결되어 있는데요. 밑에 보이는 사진이 대합실입니다.
역시 유럽인과 현지인뿐 동양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듭니다.
사람들이 그냥 널부러져 앉아있어요. 아마 예매를 못해서 그런게 아닌가 하는 저만의 생각
우리는 저녁도 먹었고 간식거리도 미리 탑스마트에서 산터라 화장실만 들리려고 했는데 화장실이 유료입니다;;;
기차의 화장실보다는 나을꺼 같아 화장도 지울겸해서 저만 3바트주고 다녀왔는데;; 정말 별로에요;; 3바트도 아까워요;;;
화장지도 돈내고 사야하고;;; 쪼그려 앉아서 해결해야하는 변기입니다. 재래식은 아니지만;;; 기차안 화장실이 더 좋습니다.
여기서 물을 한병샀네요. 물은 가지고 온게 없어서;; 기차역 안 가게에서 물 1병 구입(12바트)했어요.
기차 타는 곳으로 가니 19시 30분에 우리를 태우고 출발할 기차가 대기중입니다.
수랏타니로 가는 기차시간은 17시50분, 17시35분, 18시20분, 19시30분이 있습니다.
도착시간을 고려해서 너무 새벽에 도착하면 피곤할꺼 같아 19시30분꺼로 했어요~ 도착은 6시27분입니다.
우리쪽이 하행선이고 그 반대편은 상행선입니다.
아래 보이시는게 기차표인데 자리를 찾아들어가시는거 설명드릴게요~
표를 보시면 첫째줄에 위에 출발지 방콕 도착지 수랏타니라고 써있습니다.
그 아랫줄은 순서대로 기차 번호 있고요 출발하는 날짜 출발시간 도착예정시간 있고 등급과 타입이 나와있습니다.
그 다음이 바로 탑승해야하는 기차칸 번호와 좌석번호고 마지막이 가격이네요.
(대행하는 곳에서 수수료로 100바트를 가져가나 봅니다~)
기차칸으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옆에 번호가 써있어요. 기차가 길더군요 우리열차칸 찾으러 한참갔습니다.
뒷장은 주의사항이겠죠;; 무슨말인지 모르겠습니다;;;;
기차칸 찾으러 쭉 걸어들어올땐 유럽인들이 그렇게 많더니만;;; 우리칸에는 거의 대부분이 현지인입니다;;
나도 현지인인양~ ㅎㅎㅎ
자리가 많이 남아있더라고요 신랑은 왼쪽이고 저는 오른쪽인데 마주보며 앉았습니다.
기차를 타니까 몰랐던 사실 별견!! 전기코드를 꼽는데가 있더라고요.
10번좌석과 마주하고 있는 9번좌석 옆에 있습니다. (여기 말고 뒷쪽으로도 하나가 더 있던데 그건 몇번좌석인지 못봤어요;;)
한 칸에 두개가 있으니 혹시 예매할때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꺼 같네요~
노트북이나 핸드폰충전으로 유용할꺼 같아요. 우리의 핸드폰도 수명을 다해가던 터라;;; 참 쓰고 싶더라고요;;
짐을 줄인다고 2명이 트렁크 한개와 배낭 한개만 가져왔더니 트렁크가 터지려고 하네요;;
혹시나 누가 훔쳐갈까;;; 이걸로 될지 모르겠지만 자전거 체인도 가져왔습니다.
꽁꽁싸매고 자물쇠에다가도 걸어놨어요.(벌어진 천을 찢으면 자물쇠도 체인도 헛것이지만;;;)
짐은 좌석 바로 옆에 저런 선반에 올려두면 되니 도둑맞을 일은 거의 없을꺼 같아요. 바로 눈앞에 있으니 안심!!
이제 기차가 떠날시간이 다 되가네요;; 19시30분... 50분... 20시... ....... 젠장;;; 기차가 출발을 안합니다;;
이번 태국여행일정에서 가장 우리의 애간장을 녹였던 사건-!!!!!!!!!!!!! 기차연착사건입니다!!
1시간이 지났어도 이건 ㅁ ㅓ~ 안내방송도 없고 앉아있는 승객도 동요없이 조용히 앉아만 있네요;;
바삐 움직이는 사람은 식당칸의 웨이터들뿐 입니다;;
이러다가 기차가 안떠나는거 아니야;; 그럼 우린 방도 없고;; 일단 사무이까지 갈수있는 방법이 없는데
환불을 해주려나;;; 내일있을 일정은 어쩌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신랑이 밖에 상황을 보고 오겠다며 왔다갔다 거리는데;; 이건머야;;;;; 즐깁니다;;;
유럽인 있는 기차칸에 다녀왔다고 하고 밖에 기차 직원들이 모여서 얘기하고 있다고하고;;;
쓸모없는 정보만 모아오면서 기차가 언제 출발할지 모르기때문에 스릴만점이라며;;; 좋아라 합니다 ㅡ,.ㅡ;;;;;
5번은 왔다갔다하더니 기차가 고장이 났다고 하네요;;
2시간정도가 지나니 더 불안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한국의 상황을 생각해서 이렇게 까지 연착을 하면 뉴스에도 나왔을꺼 같아 홍이님에게 전화를 드립니다.
이 티켓을 홍익여행사에서 구매했지만 거기 전화번호를 안적어서;;; 홍이님께 실례를;;;
처음으로 만난 홍이님의 목소리였습니다. ㅎㅎ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 ㅎㅎ
지금은 웃음이 나오지만 그때는 심각했습니다;;; 기차 사고관련 뉴스가 나오는지 물었는데 없다네요;; ㅠㅠ
30분은 연착되는게 자주 있지만;; 2시간 연착이 되는걸 홍이님도 못들어봤다는데;; 암튼 안심시켜주셨습니다.
기차가 갈지 안갈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에서도 사무이에선 스마트폰 인터넷이 터지냐고 물어보는;;; 나;;;; ㅎㅎㅎㅎ
그러고서는 한 3번 더 왔다갔다 한 신랑이 밖에 한국인이 있는거 같다며 말했습니다.
저도 운동삼에 나갔다 올까 해서 한국인 무리에게 가서 물어봤습니다.
여행사에서 단체로 여행온 분들이셨고 치앙마이를 가는데 거긴 1시간가량 지났는데도 기차가 오지 않은 상태라는군요;;
밖에는 안내방송이 나왔는데 우리쪽이 아니라 상행선 기차가 고장이 나서 선로에 주저 앉았다고 합니다;;
선로가 한개라 우리꺼도 출발 못하고 있는 상황;;;;
그걸 수리하고 있는중이고 방금 전에 나온 방송에서는 1분후에 도착한다고 하는데 타이에서의 1분은 얼마가 될지 모른다며;;
'오홋~ 1분이면 그래도 이제 곧 가겠군~!' 반가운 소식을 들고 다시 기차로 들어갔네요~
밑에 자세히 안내를 해주신 한국인 입니다. 흰색티셔츠로 맞춘듯;; ㅎㅎ
정말 시간이 쪼끔지나니 기차가 출발하려고 하는지 꼬물꼬물 거립니다.
크~~ 드뎌 출발이네요~ 힘들었습니다;; 마음이 조마조마;;; 2시간 30분 정도 연착입니다;;;
이제 도착하는 시간이 두렵습니다;;; 언제가 될지;; 혹시나 자다가 지나치면 어쩌지;; 나중에 직원에게 물어보기로 합니다.
거의 10시가 다 되가는 시간이라 기차가 출발하자 마자 직원이 돌아다니며 의자를 침대로 변신시켜 줍니다.
너무 신기해서 동영상까지 촬영했습니다. ㅎㅎㅎ 1층과 2층-!
1층이 왜 더 편한지 아시겠죠? 더 넓습니다. 높이도 넓이도~ ㅎㅎ
이불과 베게도 있는데 깨끗합니다. 매트가 있는지는 몰랐는데 매트도 푹신하니 좋더라고요.
커튼도 있어서 1등급만하진 않겠지만 1인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침대로 변신시켜주시는 훈남 직원에게 언제 도착하는지 물어봅니다.
그러니 편하게 자라면서 다오면 깨워주겠다고 합니다. ㅎㅎㅎ
2층 침대의 모습입니다. 저 두 줄로 받쳐지는 건 아니고 ㅎㅎ 벽으로 받침이 있으니 튼튼합니다.
저보다 훨씬 큰 남자가 올라가는 것도 봤음(제가 한 덩치해서;;)
짐 놓는 칸은 2층침대에겐 사다리도 되어줍니다.
침대가 되고나서 바로 누워봤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발도 벽에 안닿고(제 키가 163)
누워서 이거저거 만져보다가 또 하나의 신발견!! ㅎㅎ 조명이 있더라고요~
어쩐지;; 전기계량기 같은 것들이 벽에 붙어있었거든요. 아주 밝습니다. 혼자여도 무섭지 않아요 ㅎㅎ
2층은 그냥 벽에 붙어 있지만 1층은 의자 쿠션을 들어줘야지 있습니다. 1층에선 벽에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창문쪽에도 커튼이 있어 새벽에 햇빛도 막아줍니다!!
다른 사람들도 잠을 자려고 준비하네요~
오른쪽에 보이는 태국아저씨랑 잠깐씩 얘기를 많이 했는데 기차가 연착될때 시계를 보면서
'thai style~'하면서 인상을 찌뿌리셨어요. 그 모습이 심각해보이지만 재밌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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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밤새 안녕했냐고요~? 당연 안녕했습니다. 아주 편하게 잘 잤어요~ 꿈도 안꾸고 잤어요~
아침이 되니 새로운 일행이 생겼네요~ 2층에서 잠을 잤던 분들이 내려와서 자리에 앉습니다.
그래서 신랑과 떨어져 앉았어요. 남편은 잠이 덜 깬듯;;; 덜덜덜덜
창밖 구경~ 방콕은 어딜가나 강물이 갈색인거 같더다고요.
그리고 다른 역 지나가면서 봤는데 다른 역들도 화장실이 유료더라고요.
그리고 특이한건 기차역 의자가 돌의자라는 거-! 그 돌이 모라모라 써있던데;; 당췌 글을 모르니;;
한국은 KTX로 빠른 속도로 가는 반면;;; 여긴 엄청 천천히 갑니다. 동영상에서 속도감을 느껴보시죠
이제 내릴때가 되었습니다.
훈남 직원님께서는 오시지 않으셨지만 내리는 사람이 많아서 어렵진 않았어요.
유럽인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내리더라고요. 역시 수랏타니가 태국남부지역의 중심지 인가봐요~
기차야 안녕~ 다음에 또 보자~ 다음엔 시간 좀 잘 지켜줘!!
기차역에 있던 수랏타니 지도입니다. 기념으로 한장-!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던 돌의자 여기도 어김없이 있더라고요.
우리가 타게 될 버스가 잘 있을까;; 시간이 안맞았는데 혹시나 가버리진 않았을까 조마조마하며 역을 빠져 나갑니다.
그러나 기차역을 나가기도 전에 저런 피켓을 들고있는 언니들이 잘 안내해줍니다. 걱정마세요~
그래서 어디로가는지 말을 하고 버스티켓을 보여주면 주차장에 있는 여러 대의 버스중에 우리가 탈 것을 알려줍니다.
2층버스!! ㅎㅎ 처음타봤어요~
사무이로 가는 사람들만 따는 것이 아니라 푸켓이랑 끄라비 가는 사람들도 타는거 같은데
이날은 푸켓가는 사람들은 없는거 같더라고요.
버스 내부입니다. 우리 90년대 고속버스 같이 디자인 되어있어요;;
오른쪽 사진에 동양인 여자분은 일본인이신데 끄라비를 가시더라고요.
여자분이 혼자서 여행하시는 모습이 참 멋져보였습니다. 영어발음이 일본인인데도 유창하시더라고요
버스가 출발하고 시내 한 곳에서 정차합니다. 그곳에서 끄라비 가시는 분들은 내리시더라고요.
환승하는 곳인가봐요. 끄라비는 다른 버스를 타고 가려나?
1시간 쫌 넘게 가니 돈삭선착장에 도착합니다.
현재 아침 11시가 다되도록 아침도 못먹고 있었더니 배가 무지 고파와서 배 안에서 아침을 해결하려 합니다.
선착장에서 신랑이 화장실 간 사이에 이곳저곳 구경 다닙니다.
이것이 바로 배 티켓입니다.
선착장 배를 타러 가기전 검색대 인거 같은데 슬렁슬렁 다들 지나가더라고요~
우리도 슬렁슬렁 지나갔습니다. 검색대를 지나 배까지 쭉~~~ 직진!!
배 타러가는 입구입니다. 이따 사진에서도 나오겠지만 차까지 들어가는 아주 큰 배더라고요~
내부 모습입니다. 들어가자 마자 나오는 것이 저 파란 의자입니다.
안으로 문을 하나 더 지나서 들어가니 빨간 시트의 의자가 나오더군요. 나름 편했습니다.
배가 고파 배가 아직 출발하지도 않았는데 매점에가서 식사거리를 샀습니다.
배 한켠에 있던 매점입니다. 과자도 여러가지가 있고 음료수도 있습니다.
우린 배를 든든히 해주고 싶은 마음에 라면(20바트)과 도시락(40바트) 그리고 물(10바트)을 샀습니다.
물을 받아서 자리로 가져와 우리의 식탁인 트렁크에 이쁘게 셋팅하고 먹었습니다.
작년여행에서도 라면을 먹었지만 배에서 먹은 라면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뒤로 간단히 때우는 식사는 라면으로 한듯;;
볶음 밥은 도시락인거에 비해 맛있었습니다.
요걸로도 허기가 안가셔서 TOP쵸코바(15바트) 콜라(20바트) 를 더 사먹었네요~
우리 배도 찼겠다 우리가 탄 배는 얼마나 찼는지 보려고 둘러봤습니다.
위층으로 올라가봤습니다. 햇빛이 뜨거운데도 사람들이 밖에서 풍경을 구경하고 바람을 맛으며 있더라고요.
우리도 풍경을 구경합니다. ㅎㅎ
우리와 함께 탄 친구들 자동차도 보이네요.
저 멀리 보이는 건 우리가 떠나온 돈삭선착장인듯
정말 배가 천천히 가더라고요. 배멀미를 많이 하는 편인데 멀미가 하나도 안느껴졌습니다.
1시간 넘게 간거 같은데 내리는 시간이 됬습니다. 내리는 곳이 타는 곳과 달랐어요.
사람들이 탔던 곳에 가서 대기를 하고 있는데 여기 아니라며 안내해줬습니다.
배 안에 EXIT TO SAMUI 라고 써있는 곳이 있는데 그 옆에 문이 있어서 거기서 내리더군요.
배가 정박하고 내리는 문이 열립니다.
저 깃발이 무얼 의미하는진 모르지만 펄럭이는 깃발을 보니 괜시리 설레입니다. 드뎌 사무이 땅을 밟아보네요~
배에서 내려 썽태우가 나올때까지 이 파란지붕 길을 따라 쭉~~ 직진했습니다.
계속 직진하는 동안 택시아저씨들이 계속 말을 걸어줍니다. 환영하는 의미일까요? ㅎㅎ
그냥 듣기만 하고 우린 돈이 없으니까~ 썽태우를 타고 사무이를 즐기러 갑니다~~
제일 사건도 많고 경험한 것도 많았던 조인트 티켓으로 이용한 것들을 묶어봤습니다.
지금 만약 다시 방콕에서 사무이를 갈때 어떤 방법을 선택할꺼냐고 물어본다면 다시 기차라고 답할꺼에요.
정말 재밌었습니다. 허나 돌아오는건 무조건 뱅기!!!!!!!!!! 여행기간중 두번 이짓을 하는건 힘들어요;;
사무이자유투어 열분도 기차 한번 타보세요~(2시간 연착되도 당황하지 마시고요~)
이번 후기의 가계부!!
화장실 : 3바트
물(후왈람폼 기차역) : 12바트
물(배 매점) : 10바트
컵라면 : 20바트
볶음밥도시락 : 40바트
TOP쵸코바 : 15바트
콜라 : 20바트
첫댓글 저도 첫 사무이 배낭여행은 기차로 왔습니다. ^^
예매없이 정부 VIP버스를 타러 갔다 좌석이 없어 다시 훨남퐁 역으로 와서 표를 구해서 탔는데... 오래된 일이라 어떻게 기차표를 구하고 탓는지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태국어가 안 될때라 영어와 함께 몸짓 발짓으로 간신히 좌석을 구하고 불안한 마음으로 수라타티 역에 도착했는데... 사무이행 버스가 바로 있더군요. 로컬버스로 아주 낡은 버스였는듯 합니다. ㅋㅋ
기차 나름 재미 있습니다. 근데... 사무이에서 기차역 갈때는 시간이 많이 걸리니 편도를 원하시는 경우는 꼭 방콕->사무이 행을 이용하세요~~
2시간 연착... 태국에 살아도 연착은 쉽게 적응되지는 않습니다. ㅎㅎ
정말 깜놀했어요;; 2시간이 넘어버려서;;;;;;
저도 꼭 해보고 싶은 기차여행인데~
하셨군요 ^^
아이가 좀 더 크면 함 해볼랍니다....
자주 다니는 돈삭피어에서 사무이까지 페리의 모습인데~ 이렇게 후기로 보이니 새롭습니다.
배는 시트란 페리중에서 좋은 컨디션의 배를 탔네요 ^^
사무이에서 육지 갈때 꼭 이용하는 배입니다.. 사진에 보이듯 배에 차를 싣고 육지로 간답니다..ㅎㅎ
글구 ㅎㅎ 고생이라 표현하신 여행이 제가 보기엔 넘 재밌어 보입니다...
아이가 있고 ~ 삶이 더 힘들어 지칠때는 못하는 경험 ~ 멋집니다...
아이가 있으시구나~ ㅎㅎ 저희도 아이 갖기전에 고생하잔 마음으로 갔다온거 였어요 ㅎㅎ
아이데리고 여행가는건 참으로 큰 용기거든요~
그래도 내 아이에게 이런여행을 체험하게 해주고 싶네요~
이런 여행 꼭 해보고 싶네요... 후기 읽는동안 부럽 다는 생각과 언제쯤 해볼수 있으려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마음 먹으셨을때 바로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