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태안]만리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장을 앞두고 있는 충남 서해안 해수욕장에서 올 여름 다양한 행사와 문화·체육 이벤트가 연이어 열린다.
27일 서해안 최초로 개장하는 만리포 해수욕장이 대규모 개장행사를 가진 후 28일에는 한국예총 주관의 전국 초·중·고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몽산포에서 청년 깃발전과 함께 열린다.
다음달 5일에는 다시 깨끗해진 서해안에서 전통 어로문화인 독살, 통발, 죽살, 뭍게살 등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가족참여형 체험행사가 주를 이루는 ‘서해 어살문화 축제’가 개최돼 조개잡이, 갯벌체험 등 태안반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 체험 시간을 갖는다.
같은달 18일부터는 남면 신장리 청산수목원에서 연꽃축제가 시작돼 4만9500여㎡의 연못에서 갖가지 모양과 색깔을 뽐내는 백련, 홍련, 노랑어리연, 가시연 등 200여종의 수련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몽산포의 은빛 모래 위에서 아름다운 모래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모래조각 페스티벌은 다음달 26일 열린다.
이와 함께 태안반도에서는 태안살리기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내달까지 4-5개의 대규모 체육행사도 이어진다.
서해안 최고의 관광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는 보령시 대천해수욕장도 28일 개장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놓고 있다.
28일 개장식날에는 가수 김장훈이 유류방재 자원봉사자 및 지역주민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 및 2지구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서해안 페스티벌’을 다채롭게 펼친다.
한편 대천해수욕장은 8월 20일까지 54일간의 개장기간동안 대한민국 대표축제 ‘제11회 보령머드축제‘를 비롯 ‘제4회 통 기타 음악축제’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보령을 찾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최의성·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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