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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통역대학원 영어과 입시 준비 스터디 원문보기 글쓴이: Ryan Kim
한창 뮤지컬이랑 오페라를 보러 다녔을때, 제일 깊은 인상을 받았던 작품은 역시 노틀담의 꼽추였다.
유난히 음반같은걸 사는데는 인색한 내가 OST음반을 샀을 정도니까 두말할 것도 없겠지?
별로 교양을 뽐내는데 관심이 없는터라 배우들 이름이라던지 이런건 하나도 모르지만,
입에도 안맞는 불어로 된 곡명까지 기억할 정도로 열심히 들었더랬다ㅎㅎ
다 주옥같은 명곡이지만 추천곡은 3개!
일단 개인적인 3위는 Les Temps des cathedrales(성당의 시대),
15세기 후반 교회가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던, 마녀사냥이 횡행하던 시대적 배경을 잘 설명하는 곡이다.
뭐...하도 오래돼서 스토리적인 진행이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일반적으로 노틀담의 꼽추에서 사람들이 베스트로 꼽는 노래들 중 하나.
개인적인 2위는 Belle(아름답구나)!
사각관계(...)의 축이 되는 아름다운 Esmeralda를 바라보는 세 남자의 심정을 풀어놓는 곡.
사제랑 기사놈이 쫌 개갞끼(...)라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마찬가지로 대중적인 노틀담의 꼽추의 베스트 라인업 중 하나다.
개인순위 베스트 1위는 Dance Mon Esmeralda(춤춰요, 나의 에스메랄다)!!
사실 이 노래는 노래도 노래지만, 장면과 연출이 너무도 애달픈 심정을 잘 표현한 나머지 뇌리에 강하게 남았던 것 같다.
지금도 이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에스메랄다의 시체를 끌어안고 슬픔이 들끓는 목소리로 절규하던 콰지모도의 모습이 떠오른다.
Truth be told, 나 이 노래 처음 들었을때 눈물이 철철(...) 흘러서 당시의 애인님한테 안 들킬려고 애 좀 먹었다.
간만에 뮤지컬 mp3를 담아놓은 usb를 찾아서 듣고 있는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진다.
으으, 순정(순수정품) 마초를 자부하는 나를 울리다니....
아니지, 가슴이 뜨거운 싸나이라면 이런걸 봤을때는 당연히 울어줘야 한다!
암, 그렇고 말고!! 아 자기합리화 쩔어
대구에서 영어버젼으로 공연을 한다는데...
이웃님 중 한 분이 어머님을 모시고 대구에서 있는 영문 버젼의 공연을 보러간다는 소릴 듣는 바람에 나도 모처럼 추억의 한켠을 뒤적거려보게 되었다.
달콤쌉싸래한 블랙 초콜릿은 추억의 맛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찾아보지 마라, 아무도 그런적 없다ㅎㅎ
간만에 공부랑 관련없지만 공들인(?) 포스팅을 한 기념으로 퍼왔어요ㅎㅎ
개인 블로그에 올린거라 반말은 좀 양해를>_<
너무도 좋은 곡들이라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첫댓글 이걸 공연에 올려야할지, 음악에 올려야할지 한참 헷갈렸어요ㅎㅎ
별 고민을 다하셨어요~대충 올리시면 됩니다. 그리고 애매한 건 제가 또 교통정리해드려요~~
3.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1RB_pImq9CU
2.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91FtPTL57aE
1.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M2OnxTL0VSg
iframe 태그 수정이 안돼서..ㅡ,.ㅡ; 그냥 링크로 올렸음
아 혹시 제가 태그를 풀어줘야 하나요? 저도 이건 잘 모르겟네요... 링크를 올려주셨으니 일단은 놔두겠습니다.
추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양해 물론 해드립니다!
와~~~이런 멋진 예술작품들이 있었다니.가슴이 벅차오른다는..^^*
님 좀 짱인듯 ^^*ㅋ 추천 두번하고 싶은데 한번밖에 안눌러짐 ㅠ.ㅠ
ㅎㅎ 민망하게시리 이렇게나 호평을*-_-* 저야말로 고마워요!
저도 Belle 정말 좋아하는 곡이에요. 첫번째 Quasimodo로 나오는 Garou 허스키한 목소리가 너무 좋죠. Frollo역으로 나온 Daniel Lavoie 와 Phoebus 역으로 나온 Patrick Fiori 는 싱어송 라이터로 프랑어권에서 상당히 유명한 가수에요. 제가 좋아하는 가수죠. 이 세사람 노래를 연기 빼고, 노래만 집중해서 들으시려면 아래 링크 보세요.
www.youtube.com/watch?v=KUXGVfmrEN4
그리고 이것도 보세요. www.youtube.com/watch?v=c7vEOUtdh6I
이건 2004 A la recherche de la Nouvelle star 라는 프랑스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등부터 3등 한 사람들이 축하공연 하면서 Belle 부른 거에요 (음질이 좀 그렇지만)
왕팬이시군요. 사실 전 배우 이름까지 외울 근성은 없어서...ㅎㅎ; 모처럼 링크까지 찾아주신 것들 잘 보겟습니다=)
아 이제 첫번쨰 곡 듣고 있는데, 전에 이 공연 봤던 생각이 나네요... 정말 감미로운 목소리입니다. 좋은 곡 추천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