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은 단체성격을 띄고 있지만 아직 형식적인 단계인 것으로 압니다.
설령 정식 출범한다고 해도 많은 분들이 참가하기엔 위험요소? 가 큰 것으로 생각할 것입니다.
굳이 내가 이 연합회에 이름을 올려서 지도자들의 심경을 건드릴 필요가 있나? 뭐 이런 것이죠.
일단 이곳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다른 학부모님들과는 조금 다른 눈높이로 무장하셔야 합니다.
찬성과 반대투표함에서 투표하는 안건에 대해서도 사실 이곳에서는 일방적인 몰표가 나와야지
학부모연합회의 의미가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런 뜻 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연합회의 의미는 발휘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이라면 항상 높은 가치를 추구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그 속엔 언제나 양면성이 존재합니다.
합숙금지, 버스운행금지, 주말리그시행, 카드결제, 운동부정원축소등 정부가 이를 시행하려는데는
마땅한 이유가 있고 국가와 사회적으로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시행되어야 하지만 개개인의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자식의 앞날이 걸린 문제이기에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것이죠.
하지만 반드시 시행되어야만 하는 것들입니다.
어느 분은 학교가 멀고 어느 분은 지방에 계시고 어느 분은 축구 한가지만 잘하면 된다고 하시고
어느 분은 학교에서 뭘 해주냐고 그러시고....이 모든 것이 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개인이
다수가 되어 힘을 발휘하고 있지만 분명 올바른 자세는 아니라는 것이죠.
아이를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 시킬 때는 공부하러 보내는 것이지 축구하러 보내는 것이 아닐 겁니다.
모든 출발점은 여기서 생각하셔야 합니다. 학교를 다니다 공부를 하다가 축구라는 것에
흥미를 가지고 취미로 특기로 발전하였을 겁니다.
그럼 여기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봅시다. 학교에서 여러분의 자녀들 중 몇 명이나 공부대신 축구를
하라고 하던가요? 단 한명이라도 있나요?
그럼 축구부는 왜 존재하는가?
축구부의 존재이유는 다른 종목의 존재 이유와 같고 좀 더 범위를 넓히면 미술반, 음악반, 독서반이나
하등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이죠. 미술반 아이들이 미술만 하던가요? 음악반 아이들이 음악만 하던가요?
애초에 공부하면서 수업 받을거 다 받으면서 축구했으면 지금 이런 이야기가 나오질 않습니다.
축구부아이들은 머리가 나쁘네 버릇이 있네 없네 이런 말 조차도 없엇을 겁니다.
그런데 왜 지금부터냐?
그럼 언제부터 할까요? 내 아이만 졸업하고 나서? 그럼 그 때 다른 부모님들의 아이는?
늘 양면성이 존재합니다. 내 아이는 피해입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죠. 실제로 그래야 하고요.
확률에 대해 잠깐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현재 국내 프로축구팀의 수는 상무를 제외하면 15개팀 입니다.
내셔널리그는 제외하겠습니다. FA컵 FC서울과 부산교통공사와의 대결에서 부산교통공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4600만 원 정도 였습니다. 이건 성공한 선수가 아니죠.
왜냐면 정년이 길어야 35세일테니까요.
프로팀 15개에서 팀당 정원 40~45명 선인데
1군엔트리 25명 중 당일 게임에 후보까지 17명이 나설 수 있습니다.
17명중 골킵이 두 명, 외국인4명 제외하면 11명 속에 여러분의 자녀분들이 들어가야 합니다.
물론 25명 중에 들면 시즌중에는 게임에 뛸 확률이 100%이긴 합니다.
그리고 2군에 속한다면 미래를 약속할 수도 있습니다.
보통 프로팀 선수들의 연령은 20~35세 까지로 한정 지을 수 있는데 몇 몇을 제외하고는
정년이 겨우 15년이란 이야깁니다. 27~8세 이전에 1군에 올라오지 못하면 축구계에서는
떠나야 합니다. 새로운 선수들이 매년 들어오는데 붙어있을 수 없습니다.
2군 선수들의 연봉은 얼마나될까요? 번외로 들어온 선수 천 만원부터 드래프트 1순위
5천만 원까지 다양하게 존재하겠죠...
드래프트와 우선지명을 통해 15개 구단에 들어간 선수 150명 중에서 각 팀에서 성공하는
선수는 1년에 평균1.2명 입니다. 어떤 선수는 15년간 주전일 수 있을 것이고 외국인
선수는 주전을 데려올 것이고 골키퍼는 내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죠. 외국인 3명 아시아쿼터1명
골키퍼1명을 제외한 포지션이 6개 입니다. 여섯 자리를 놓고 피터지게 경쟁해야 하는 것이죠.
그래도 매년 각 팀마다 1.2명은 성공합니다. 여기서 성공이라는 것은 억단위의 연봉을 말하는
것이죠. 1.2며을 제외한 선수는 이 억단위의 연봉을 받을 수 없습니다.
어렵죠? 그래서 정부는 부득이 특기생 숫자를 줄이고 합숙을 폐지하고 버스운행을 금지하려는
것이죠. 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 할 구멍에서 피해를 입기 때문이고 사회적으로는
남들이 일반적으로 다 받는 교육을 못 받고 사회에 진출하기 때문에 피해를 입을 것이라
판단하기 때문인 것입니다.
저도 제 아이가 축구를 하고 있지만 이 어려운 성공이라는 확률에는 자신을 하지 못합니다.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고 지금 노력하면 꿈을 이룬다는 명언도 있지만 사실 축구를 하는
아이들 모두가 열심히 뛰고 달리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될 놈만 된다는 것이죠.
어떤 아이가 덜 노력해서라는 말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학부모연합회는 좀 더 진취적인 생각을 가지신 부모님들과 이제 막 새롭게 축구를 시작하는
부모님들에게 길잡이가 되는 카페가 되어야 합니다.
무슨 죄를 지었다고 돈은 돈대로 갖다 바치고 내 아이 어떻게 될까봐 아뭇소리 못하고 전전긍긍
하면서 하세월 다 보내시고 나면 내 아이가 성공이라는 열매를 따고 있을까요?
학부모님들의 소리가 높아지고 합쳐지면 성공의 확률은 변함이 없겠지만 이렇게 마음 졸이고
부당하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고.. 공부까지 병행할 수 잇는 기틀을 마련한다면
더 없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수업 끝나기 전에는 운동하지 맙시다."
이런 구호가 전국에 울려퍼질 때 학부모님들의 어깨가 펴지는 날이 올것입니다.
축구종가 유럽에서는 겨울에 무려 두달씩 아이들을 쉬게 한다고 하지 않던가요..
매일 운동한다고 다 잘한다면 한국이 아마도 세계1위가 되어야 마땅하지 않을까요.
이야기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축구학부모연합회가 무궁히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첫댓글 공감합니다...
과연 그렇게 시키고 있읍니까?
부모님들의 욕심 버리면 됩니다
축구를 처음 시키는 부모들이 꼭 읽어봐야할 내용같습니다. 모르고 가는길과 알고가는 길은 결과에서 엄청난 차이가 나니까요.
전반적인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습니다. 요즘 학부모님중 많은 분이 아이를 축구선수로 성장시키기 위해 조기 축구교육을 한다는 점입니다(물론 그렇지 않으신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만) 따라서 해당질문에 대한 의견도 절대 같을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공부,미술,음악하는 아이들도 판검사,화가,음악가가 되기 위해서 어릴적 부터 공부,미술,음악경쟁에 빠집니다. 축구선수들은 어릴적 부터 축구경쟁에 빠지는 거죠. 이게 당연한 것이지 않을까요? 사자의 자식사랑처럼 취미가 아닌이상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그에 맞는 환경에서 자라나야 하지 않을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서로 방향이 다를 뿐...
개인의 입장에서 이야기 하시는 군요..누구나 경쟁의 대열에 서지만 왜 운동선수만 공부를 하지 않을까요? 결국 이런 문제점이 사회의 문제점 중 일부로 작용되어 뭐는 하지마라 뭐는 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나오는 것이죠..이건 경쟁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죠.
공부하고 싶은데 영어 수학이 너무 어려워요. 그리고 사회 과학 기술 가사등등 너무 외울게 많아요. 그리고 수업이 토론식도 아니고 같이 연구하는 것도 아닌 일방통행식 설교식 강의로 끝나요. 운동선수들도 공부하고 싶어요. 그런데 너무 어려워요. 왜 어렵냐구요? 시간이 없어서 조금씩 못 따라가다 보면 나중엔 아예 포기하게 되요. 외국하고 비교하지 마세요. 외국은 시험문제 그렇게 우리나라처럼 비비꼬지도 않고 평이한 것들이 많아요. 그래서 따라가기가 쉬워요. 선수들보고 공부 안하다고 하지 말고 공부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동감합니다. 우리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이 학원을 형하는 동안 축구장에서 살아갑니다. 당연히 수업진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록 학교수업과 멀어지게 됩니다. 학부모입장에서는 수업을 받게 하고 싶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수업이 고문이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특히 중고등학생의 경우) 축구선수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보다는 생활영어 등 훗날 사회생활 활응가능한 실속형 교육보장이지 않을까요? 우리 아이들 천재도 아니고 로봇도 아닙니다. 축구훈련도 힘든데 공부까지 힘들게 한다면 아이들의 학창생활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요?
공부 어렵습니다. 하지만 축구보다는 쉬워요. 공부는 답이라도 있지 축구는 답도 없습니다...우스개로 한 소립니다. 공부 그렇죠..지금 하기엔 늦었죠? 그럼 언제 하면 늦지 않을까요. 이렇게 되물어 보고 싶습니다. 당연히 받아야할 교육을 축구라는 이유로 받지 않는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습니다. 학생이 수업받겠다고 학부모들이 단체 행동한다면 누가 막을 수 있을까요? 공부가 늦은 건 알지만 늦은 핑계로 하지 못한다는 건 말이되지 않습니다.
우리 애중에 예능을 하는애도 있는데 예능도 체능 못지않게 엄청나게 돈도 많이들어가고 성공은 0.1%에 불과합니다.돈도 많이들어가고 그만하라고 매일꼬시는데 무조건 하겠답니다. 중독이 되어버렸어요.초등학교때 전교1등할만큼 공부도 잘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예능으로 진로를 바꿔버려 지금은 꼴통이 버렸어요. 답답합니다...
구구절절 옳은 소리네요. 하지만 저는 단언 할 수 있습니다. 이 환경을 개선할 방법은 오로지 전적으로 학교장들의 사고전환뿐이 없다고 단언합니다. 학부모들이 백번 주장해도 이들이 실천하지 않으면 어렵습니다. 왜 우리는 항상 이런 문제에서 감독들만 떠올릴까요? 학교장이 지시하면 감독들은 따를수 밖에 없습니다. 이 연합회도 이제 개선 방향의 대상으로 감독들이 아닌 학교장을 대상으로 개선책을 삼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용을 읽어보니 현실에 공감합니다. 어느학부모든 우리아이 입장에서 먼저 생각합니다.공부도잘해야하고~축구도잘해야하고 축구부팀을 운영하는 학교 교장.교감.체육부장.담임선생님.축구부감독.코치...학부모입장 눈높이로 보라는 얘기입니다 여러가지등등...현실에 너무 전전긍긍 하신다고 하루빨리 개선될 문제는 아닌듣싶습니다.축구해서 다성공하면 좋겠습니다.우리학부모들 생각많금 다성공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중국청도 유학가서 우리아이 공부도하고(중국어.영어)축구선수로 잘하고있습니다. 한국에서 운동시키는 비용보다 적게듭니다. 우리아이 축구선수로 성공여부 장담할수없어요.현지에서 (중국어.영어)배워서 도움되겠죠.....
욕심을 버린다는거는 힘든일 같습니다.하지만 아이에 인생의 진로에 있어서 걱정되시더라도 욕심을 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단 우선 자신이 하고픈일에 대한 목표가 정해진만큼 부모로서 최선을 다해 아이를 밀어주셔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준비하고 노력하는이에게 길이 있을 거라고 경험에있어 배움이 있을거라 전 믿습니다.부모님들 건강 챙기십시요.
저도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