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날때마다 주말엔 산행하면서 힐링을 찾고 있는데 장마철이라 산행도 취소되고 해 모처럼 동갑내기 친구를 만나기 위해
부천 신중동역 참치집에서 가볍게 술한잔 하고 있는데 동네 형님으로부터 문자가 날라온다..
옆집 아주머니께서 별세하셨다는 부고소식에 술은 절제하며 일찍 술자리를 파한 토욜 일상...(시골내려가야하기에)
↑ 난 그닥 참치를 좋아하지 않는다..아무리 먹어봐도 그맛이 그맛..어떤부위도 관심이 없으니 주방장님이 와 친절히 가르쳐 줘도 모르것다...
↑ 일요일 새벽4시30분...주말 차량 정체 우려로 일찍 시골집 가기위해 집을 나서본다...
금방이라도 빗방울이 떨어질 날씨...비록 잠을 설쳤지만 일찍움직임에 따른 보상이 따른다..과속운전으로 ㅎ
충북 수해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증평에 작은누나가 비닐하우스 농장을 하기에 피해도 둘러볼겸 잠시 들러 피해상황을 보니
물난리날때의 물수위를 짐작해 하는 흙탕물의 잔해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지금은 수해현장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정도로 일상의 모습이었지만 고생했을 누나와 매형을 생각하니 맘이 짠하네...
군에서 나와 피해상황 조사를 해 갔다고는 하나 울나라 재난대응 결과의 보상은 뭐 안봐도 뻔하기에 매형 또한 크게 기대하지도
않는 눈치다.. 농장에서 누나가 싸준 야채며 과일 바리바리 싸들고 시골집으로....
92세 늘 부지런 하셨던 옆집 아주머니께서 갑자기 쓰러지셔서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울 동네 모든 분들이 거의 다 모인듯하다..
워낙 작은동네라 애사시때는 발인까지 함께 일 도와주며 정을 쌓아가는 동네라 전국각지에 흩어져있는 형 누나 동생들을 보니
참 마음 뿌듯해진다...
엄마와 동네 어르신들 모시고가 조문하고 ...
↑ 앞마당 방울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려있다..엄마 수시로 익으면 따 드세요 그렇게 늘 말씀 드려도 한개한개 따 냉장실에 보관해
나 서울갈때 싸주시는 엄마가 고맙기보다는 안타까울때가 많다...당신의 몸부터 좀 챙기시면 좋으련만 무조건 자식이 먼저니...
† 시골 토종 부추가 아주 잘 자라있다...집 주변에 온통 부추를 심어놓으셔서...이 부추는 담주 방학때 내려가 베어먹을려고 남겨놨다...
↑ 뒤안 텃밭에 엄마께서 심어놓으신 곡식들이 잘 자라고 있다...
† 엄마의 장독대..저안에는 뭐가 들어있는지 열어본 기억이 없다 난...
† 아욱꽃....씨 받으실려고 남겨 놓은듯하다...
† 올해는 하두 가물어 걱정햇는데 오이 덩쿨이 아주 무성하다..저 안에 몇개의 오이가 달려있을까...
† 큰 매형이 하두 옥수수를 좋아하셔서 엄마께서 늘 옥수수를 많이 심어 놓는다...휴가때 꺽어 쪄 먹을 괴산대학찰옥수수!
† 들깨와 열무도 아주 잘 자라고 있다...농약을 안치니 열무가 구멍이 숭숭...
† 대문앞 이름모를 꽃이 빗방울 머금고 잘 자라고 있다...
† 아랫집 친구 아주머니께서 가져다주신 옥수수...아주 작지만 맛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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