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0 (수), 1일
이틀전 교장선생님과 통화를 했던 대전의 하늘입니다.
진짜 전화주실줄 몰랐어요. 깜짝이었죠.
14자 테스트는 해보았어요.
가-아 까지 쓰고 읽고가 원활하게 되었던 아이고,
통문자도 제법 알고..
곧잘 받침이나 모음부분을 돌려가면서
퍼즐처럼 놀던 아이라서,,
글떼는게 그리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ㅠㅠ
제 착각이었죠.
자-하까지는 헷갈려하고, 잘 모르기도 하고 그럽니다.
예상외로 진도도 부진하구요.
일단 초심으로 하루에 한자씩 해볼려고 합니다.
란 맘으로 14자 읽기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가-아까지 확실히 안다고 생각했는데,
요 몇일동안 변화가 있었는지.
사실. 자-하 까지 헷갈려 하길래,
자-하까지 위주로 된 짧은 문장을 만들어 읽기 연습을 두번 시켰어요.
그 부작용으로, 잘알던
나,다,마,바 를 헷갈려 하며 엉뚱하게 말합니다. 허걱.. ㅠㅠ
그나마 알던 것도 잊었느냐 싶엇는데..
자,차,카,타,하 ..는 또 제대로 말하네요.
두어번 빨리 읽기 테스트를 했어요.
나,다,마,바는 자기들끼리 헝클어져서 이랬다저랫다 그러고,
자,차,카,타,하는 또 제대로 말하고.
그럼 안되는 글자는,
저번주까지는 --> 자,차,카,타,파,하
오늘은 --> 나,다,마,바,파
여전히 용량은 9음절.. 이네요.
새 글자가 들어가니 기존글자도 헷갈려함..ㅎㅎㅎㅎ
빨리 읽기 테스트는 탁상달력을 이용했어요.
전 가르쳐주지 않고 넘겼는데, 옆에서 아이 아빠는 틀린 답을 말할때마다 오답 수정을 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안될거 같아요? 그죠???
이제 시작해봅니다.
1/31 (목), 2일
새로운 글자를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오늘은 또 어떤 글자를 모르나 싶어서,
탁상달력을 넘기며 재빨리 읽고 넘어가게 했어요.
아이는 틀려도 지적하지 않았고.
아이 한번 읽고,
제가 빨리 한번 읽어주고,
아이보고 또 한번 더 읽어보라고 했어요.
다 합해서 5분 넘기지 않았어요.
어제랑 또 다르네요.
1차시도 모르는 글자 --> 바,카,파,차
2차시도 모르는 글자 --> 바,자,타,파, 하
무얼 모르는 글자인지,,
그걸 파악해야할텐데...
사실 교장선생님 답글을 못봐서요.
그 활동 마치고,
낱글자 두개씩 붙여서 읽어보기 했거든요.
아이가 잘 아는 글자로만 했어요.
그런데 영 보기 싫어하고 집중하지 않아요.
아이보고 읽어보라고 하지 않고 대신 제가 읽어주고 했어요.
\
2/1 (금), +3
오늘의 글자..는 '하' 입니다.
머리에 포스트잇.. 하를 붙이고...하하하하하 웃었습니다.
그리고 무슨 글자냐고 물어보니 하.. 라고 대답했어요.
이건 마법의 부적.. 하.. 다... 이걸 붙이면 하하하하하.. 웃어야 한다.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 붙이도록 해보았죠.
그리고 놀이 끝. 더이상 확인도 안했어요.
스리슬쩍 글자 아나.. 하고 확인해보니..
어제 모르던, 마, 바는 또 아네요.
오늘의 헷갈려하는 글자,
나,다,타,파
+++++
직장을 다녀서, 아이와는 저녁시간이 다입니다.
그동안 한글 공부및 수학공부를 하루에 40분 정도 해왔는데..
한글 공부는 다 내려놓았어요.;
아는 글자도 많고, 음운규칙이나 조합원리도 아는것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은 아이 머릿속이 혼돈인가봅니다.
_____________________
2/2 (토), +4
어제.. '하' 글자를 해봤는데.. "하하하하하하" 웃으면서 해보았는데..
그래서 알줄 알았는데...
아침에 확인하니 아이는 엉뚱한 말을 합니다.
중간중간 스리슬쩍 아이에게 물어보면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하고,
주의집중을 하지 않아요.
머릿속에 늘 딴 생각이 둥둥 떠다녀요.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할수 없이, 혼자 한번 해보라고,,
집에 글자 놀이판이 있어요.
자,차,카,타,파,하 ... 를 읽어보라 하고,
전 멀리 있었는데,, 혼자 하네요. 또 곧잘 읽습니다.
오늘 외출할 때,
'가', '타', '차' 카드를 가지고 갔어요.
"이제 집으로" 라고 말하면서 "가"를 보여주면, 아이가 "가"라고 말해요.
"집에 갈때 무얼 타고 가지?"라고 물으면 차를 보여주면, "차"라고 말해요.
"차에 " 라고 말하며 "타"를 보여주면, "타"라고 해요.
저녁에 되어서, 스톱워치로 빠르게 읽기 테스트를 해보앗습니다.
모르는 글자는 수정해주지 않고, 엉뚱하게 말해도,
그냥 내버려두었습니다.
카드를 읽다가,중반쯤 되어,
또 딴세계로 가버립니다. 혼자 딴생각하느라고 몇분을 멍하게... 갔다 오고,
다시 읽어버려요.
그런데,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마지막 4개를 연속으로 틀리네요.
타,파,하,차 가 안되어요.
(근데, 이 글자가, 낮에는 잘되기도 했어요)
오늘도 유혹에 시달립니다.
제대로 하라고, 좀 다그치면, 잘 되기도 하는 아이였는데.
카페식 대로 정말 가만히 내려놓고 보고 있습니다.
--> 우리아이는, 단기기억력은 좋은데, 그게 장기로 기억되질 않습니다.
해보면 그 순간에 다 아는거 같은데,,,
그 아는거 같은건 학습할때 그 순간입니다.
그게 장기로 되질 않습니다.
머릿속에 딴 생각이 늘 둥둥떠다니고,
지금 현재에 집중하질 않아요.
새 선생님, 혹은 새로운 교재나, 상황에,
다소 긴장하며 그 순간에 잘합니다. 대답두요.
그런데,, 조금만 익숙해질라면,
긴장감이 떨이지고, 대답도 하기 싫어하고, 꾸물대고 못들은척 하고 자기 편한대로 하려고 하죠.
소극적 반항이 시작됩니다. 소극적 공격형같아요.
----------------------------
2/2 (일), +5
오늘 하루 3번 정도 간단하게 테스트를 했습니다.
벽에 가-하 까지 카드를 붙여놓고,
아이에게 한번 정도 물어보았고,
두번정도는 아이가 선생님이 되어서, 학생인 엄마에게 이게 뭐? 라고 물어보라고 시켰죠.
아이는 이것도 별로 안좋아 합니다.
뭔가 새로운 자극 자체를 싫어해요.
그래도 몇번 하니, 익숙해져서, 묻기도 하지만,
놀이자체를 즐기지 않아요.
그냥 본인이 말해보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런 테스트후, 잠깐 저녁에 탁상달력 테스트를 해보니,
넘기기는 빛의 속도로 넘깁니다.
그런데 글자를 제대로 보지 않아요.
임의로 가-하까지 뒤죽박죽 글자순서를 해놓았는데도,
두세번 테스트한거라, 거의 순서를 외웠나봐요.
그다음 글자가 뭐 나올지알고, 이 다음 글자가 '라'이다 싶으면,
앞서 '바'를 말하고, 넘기기도 전에, 그냥 '라'가 올것을 알고 말해버려요
그냥 보지도 않고 먼저 말해버리기도 하고,
막 그럽니다. 이것도 맞다치고,,
해보니,,
'카,하' 두 글자 제외하고 다 맞았어요.
틀린 글자 - 카, 하 에요.
그런데 다른 놀이에선 또 잘하기도 하고 그래요.
파 한단을 사왓어요.
그런데 오늘은 또 '파'자는 100%로 성공이네요. ㅠㅠ
----------------------------
2/4 (월), +6
벽에 붙어 놓은 가-하 까지 성공입니다.
뭐 두어개 정도, 집중력이 흩어지고,
딴생각하느라,,, 아무렇게나 읽었죠.
다시 해보라하니, 글자마다 읽으며 발차기를 하면서,,
다 성공했습니다.
선생님, 그런데 의문입니다.
아이가 반복학습 싫어합니다.
했던거 또 하고 이러면 오히려 차단하는거 같아요.
그렇다고 안하면 또 까먹구요.
적절하게 자료를 바꾸어 새롭게 제시해야 흥미를 가집니다.
어쩌지요?
--------------------------------------------
2.5 (화), +7
탁상달력 넘기기 해서, 저녁에 잠깐 테스트해보니,
카, 하 빼고 성공.
워크북중에서 정말 단순한 걸로, 가-아 까지 있는 건데,
놀이식으로 해당 글자 찾아가기 같은거 풀라고 줘보니..(연필잡고 만 5세내용)
훌훌... 신나게 합니다.
아... 이런걸 좋아하는구나.
걍 반복적으로 글자보면서 읽어보라 하니.. 넘 싫었나 보다.
-----------------------------------
2.6 (수), +8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마침 주문했던 장난감도 왔고
그래서 내친김에 한글한번 읽어보자 했더니..
아웅...
나,다,카,타,하 헷갈려 합니다.
아...원점인가?
이 놈의 집중력...
저녁에 다시한번 확인 해봄.
멀찌감치 떨어져서 읽어보라 시키니..
"타"를 엉뚱하게 읽고는 나머진 성공했다.
"바" 앞에서 나,다,마 등을 읊조리다가,
최종확인 "바" 성공했다.
소처럼 말타기 놀이 해보자고 하면서,
등에 올라타라고 말하면서,
"타" 했다.
즐거워 한다.
아이도 자기 등도 내어준다.
나보고 타란다. ^^;
------------------------------------
2.7 (목), +9
벽에 붙은 것을 읽어보자하니. 다 성공..
까,따,싸,빠,짜 를 해본다.
앞서 있는 ㄱ을 붉을 색으로 표시하고, 가리고 읽게 하니 자신있게
가,다,사,바,자 를 읽어낸다.
그런데 앞서 ㄱ을 하나 더 붙이고, 센소리가 난다 하며
까,따,싸,빠,짜 를 음운으로 읽게 해주었는데
아직 잘 모르는거 같다.
---------------------------------------------
2.9-11 (설연휴) +13
까.. 를 시도했는데,,
잘 모른다.
빨간 글자,,ㄱ 이 붙으면 쌍둥이 소리가 되고
센소리가 난다고 설명해주었다.
그런데 영 기억하고 외울 생각이 없는거 같다.
노래를 불러보았다.
가가가가가가가 (반짝 반짝 작은 별에서)
까까까까까까까 (라고 답하게끔)
그러니 제법 잘 기억해서 부른다.
혹시나 하고 감이 생겼나 싶어서,,,
몇일 지난뒤,,
다다다다다다.. 하니 따따따따따따따.. 라고 답한다.
완죤 칭찬 듬뿍.
자자자자자자 에도 짜짜짜 .. 하고 답한다
또 칭찬 듬뿍.
그런데, 바바바 와 사사사 엔 답을 잘 못함.
집중하지 않는다.
뭔가 답보 상태..
받아쓰기를 해보았다.
가-차 까지 쓰고.. 엄청 뿌듯해한다.... 칭찬 듬뿍!!!!
그리고 카,타,파, 하..를 써보는데
기억을 잘 못하네. 또 소심..
음.. 가-차까지 쓰고 멈추어야 했나?
---------------------------------------
2/13(화), + 14일
가-차까지 공책에 혼자 써보기. -->자신있게 잘 씀.
카,파,하 는 어려워 함.
타 는 ㅌ 의 좌우를 뒤집어 씀.
카,타,파,하는 읽을 때도 틀리는 빈도수가 좀 있음.
카와 파에 대해서 연상으로 공부해봄.
ㅋ -- ㄱ 에서 메롱. 하여 ㅋ
ㅍ -- 파란 하늘에서 비가 내려 파란 바다.. ㅍ 이런식으로 짚어주니
쓰는 순서를 외울 수 있게 된거 같다.
가가가,,까까까
다다다,,,따따따
자자자,,짜짜짜
의 소리 관계는 이제 외운거 같고.
바바바,,,빠빠빠
사사사...싸싸싸 는 아직 못 깨달은 듯 하다.
'가'가 쌍둥이가 되어 까 라고 하니.. 제법 읽는다.
------------------------------------------------
2/14(수), + 15일
오늘은 퇴근이 늦었다.
벽에 붙여놓은 14음절 위주로 아이보고 혼자 읽어보라 하고 확인 끝.
'하'에서 망설이며 넘어간다.
거꾸로 내가 ...어 '하'가 어디 있지?
이러니 바로 짚어낸다.
뭐 이정도면 내 방식으론 성공이다.
까 글자를 어려워 하는 이유를 알았다.
내가 카드를 잘못 만들었네.
ㄱ 가 이렇게 좀 띄워서 만들었더니..
아이가 혼란스러웠나보다.
일단 까는 제거.
ㅃ 글자 소개.
내일 기억하길.
----------------------------------------------------
2/15(목), + 16일
까, 빠, 따 --> 오후에 이모가 물으니 알았다 한다.
집에가서 내가 물으니,
까는 좀 헷갈려 하며 알고,,
빠는 '아' 라고 말한다.
따는 물을 생각도 안했다.
아.. 왜 나하고만 하면 이럴까.
----------------------------------------------------
2/16(금), + 17일
아이는 기본음절 거의 알고,
까,빠도 마스터한거 같고..
내가 물으면 모른척하지만,
낮시간에 할머니나 이모가 물어보니 다 대답했다 한다.
요 녀석이 엄마랑 이거가지고 기싸움하나 싶다.
햐~ 왜 나한텐 모르는 척하나..
"싸" 글자는 보여주지 않고, "싸"음에 대해서 얘기했다.
쌀이라 한다.
내일 아침과 저녁에도 이 "싸"음을 기억하고 있으면
니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하니..
열심히 .."싸....싸..싸..싸..."하고 수십번 되내인다.
우후후후후..
"싸" 글자를 보여주니.
"사" 라고 읽는다. 와~ 일단 잘한다 칭찬햇다. 맞다. 사랑 비슷한거야.
----------------------------------------------------
2/17(토), + 18일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에게,
바로 너의 소원인. .주유소장난감을 사준다.
그러니 말해봐라. 니가 무엇을 기억해야하지?
하니 엉뚱한 소리..한다.
"빠??" "까??? "이런다. 정확하게 읽어내며 보여주는데.
음...싸란 소리를 기억못한다.
아... 소리 만 기억하길 바랬을 뿐인데.
어쩌니? 너의 장난감은 못사주겠다. 안타까워라...
이러니... 아주 절실하게..
빠..까.. 이러는데..
에휴.. 모르겠다. 하고 계속 약을 좀 올렸다.
화상채팅을 하던 이모가 옆에서
그만 애좀 약올리란다..ㅋㅋㅋㅋㅋ
그런데 어쩌나..? 내가 좀 이런식으로 약을 살살 올려야
애가 동기가 발생하니 말이다.
그동안 아이에게 너무 쉽게 쉽게 소원을 들어주었나? 싶다.
여튼 "싸" 글자를 보여주고,말해주고, 약속대로,,,장난감은 사줄 수 없다했다.
좀 가혹한가? 해서..
그럼 새로운 글자를 니가 하나 더 외우면 해주겠다. 라고 걸으니..
또 열의를 보인다.
"따" 글자를 보여주었다.
열심히 읽는다.
제발 저녁때 성공좀 해라.
오후에 확인해보니..
까,따, 빠, 싸, 짜.. 모두 기억한다.
간혹 따를 다라고 하기도 하고
싸를 사라고 하기도 하고,
짜를 자라고 하기도 한다.
그래도 차라리 그렇게 얼버무리는게 낫다 싶어서
일단 칭찬해주었다.
몇번 확인해보아도 잘 안다.
그런데 정서의 문제인가?
저녁에 장난감을 사러가기전,
좀 안좋은 일이 있어서,
아이가 많이 울고불고 했다.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다시 확인해보니..
위축이 되어 그런지...
아니면 일부러 엄마 아빠에게 시위를 하는것처럼 그런지....
다 엉뚱하게 말해버린다.
장난감은 사줄수 없다 하니..
또 대성통곡.... 자극을 너무 시켜버렸다.
가까스로 다시 읽고 추스리고
장난감을 사러갔다.
그런데 영 기분이 별로다.
----------------------------------------------------
2/19(월), + 20일
소리읽기 자료 들어갔습니다.
안읽으려 하고, 엉뚱하게 읽으려 하고 그럽니다.
냅 두었습니다. 무조건 잘한다 칭찬했습니다.
그랬더니.. 뒤로 갈 수록 정확도가 늘어났습니다.
소리도 커졌습니다.
고백하자면, 18일(일)에 엄마가 바빠서 회사에 출근하고
아이 아빠랑 아이가 같이 지냈습니다.
하루종일 즐겁게 놀고,
아이 원하는 데로 다 해주었다 합니다.
그러고, 저녁에 자기전에, 소리읽기 책을 읽자고 아빠가 권유를 했는데,
아이가 짜증부리며 싫다고 안했다 합니다.
아이아빠는 화가나서,
(하루종일 자기 하자는데로 놀아주었는데)
안한다고,,
강제로 학습을 시켰다 합니다. 학습으로 벌을 세운거죠.
1에서 100까지 연속쓰기 시키고
(90까지 쓸때까지 울며 썼다 합니다.)
가-짜까지 네번 반복해서 읽으며 쓰게 했다 합니다
어쩐지..늦게 퇴근하여 가보니..
아이가 풀이 죽어 있었습니다.
정말...어떻게 여기까지 쌓아왔는데..
----------------------------------------------------
2/22(금), + 24일
소리읽기 책을 일요일부터 시작함.
첫 30페이지를 하루에 한번씩 읽고 있음.
집중을 할때와 안할때 차이가 많이 남.
집중하지 않으면.. 그냥 첫페이지의 첫줄만 읽고 후루룩 넘어감.
일단은 내버려둠. 자기 맘대로 읽도록..
벽에 붙은 글자로 빠. 짜.. 를 알아도,
소리책에 나오는 빠,짜는 부담스러워 함.
약간 긴장하면서 집중이 일어나면서, 빠를 대답하기도 함.
짜는.. 차 혹은 자..라고 대답함.
집중안할때는..빠를 보면 =--> 어 잘 모르겠네.. --> 에이.. "사" 라고 하자. --> 하고 사..라고 대답하는 경우 많음.
대체적으로 잘 모르거나, 생각하기 싫을때는
"사" 로 퉁쳐버림.
----------------------------------------------------
2/26(토), + 25일
한글카드 게임을 수행.
소리대로읽기 1회.
정확도가 좀 떨어지는
바, 타, 카, 하 기본 글자를 두고..
" 바" 글자 카드 밑으로,
바로 시작되는 그림 카드를 가져다 두었다.
그림 카드(바이올린)을 보고 --> 바 음을 떠 올리고 --> 바 글자카드를 찾는다. (정확도 100%)
그림카드를 보니, 모든 음을 보고 글자를 잘 찾는다.
그런데,, "바"글자를 보고,, "바" 소리를 떠올리는데 좀 시간이 걸린다.
소리 --> 글자 (정확도 높음)
글자 --> 소리 (정확도 떨어짐)
소리대로 읽기는
진행해보니..
틀리는대로,, 헷갈리는대로 내버려두었다.
"자"를 보니.. "짜" 라고 읽다가,
다음 페이지에 "짜"가 나오니...
앞에 나왔던 "자"를 제대로 재수정한다.
이상하게 "바"에서 잘 걸린다.
그래서 19음 카드 놀이를 멈출수가 없다.
----------------------------------------------------
2/26(토), + 26일
한글카드 게임을 수행.
"다", "바", "나", "자" 글자카드를 두고,
낱말만들어 문장만들기놀이를 했다.
다... 다람쥐가
바 ... 바위위에서,
나... 나무위에서
자...자동차로..
갔다.
라고 만들고 끝.!!
신바람나는 놀이는 아니지만, 그냥 한번 하고 끝내네. 걍 할만하네~ 수준.
소리대로읽기 1회독 (이건 무조건 혼자)
----------------------------------------------------
2/25(월), + 27일
소리대로읽기1회독. 무조건 혼자 함. 난 멀리 떨어져있음.
"바"글자 아무렇게나 읽다가,,,절반정도 읽다가,
집중을 시작하더니.. (엄마를 의식하지 않고)
생각도 하고,
글자도 조금 고민하고,,
그래서 정확도가 높아졌다.
한글카드 게임 놀이 시작.
통속에
글자카드 몇개를 넣어두었다
파, 바, 타, 하.. 등을 넣어두고.
손을 넣어서 아무글자 하나 뽑고,
그 글자를 보고, 그 음으로 시작하는 낱말 말하기 게임.
첨엔 글자음만 말하다가,
나중에 낱말말하기도 되었다.
흥미로워함.
----------------------------------------------------
3/4(월), + 34일
소리읽기 책 진행과 함께,
19자진행 --> "타" 잘못 말함. 망설임도 없이.. "카"라고 빨리 읽고 지나감.
소리읽기 - p. 30 ~ 60 진행.
읽으면서 자꾸만 뒤쪽 남은 페이지를 확인한다.
읽기 무지하게 싫은가보다.
어떨땐 휙휙 넘기고, 어떨땐 틀리기도 하고.
그냥 내버려둔다.
잘한다 잘한다 칭찬하면 정확도가 높아진다.
교장샘 말씀이..
자꾸 뒤를 확인하거나, 엉덩이가 들썩이거나,
하면 안된다.
그러면 페이지 수를 줄여보라 하셔서,
10페이지로 줄였다.
-->그래도 여전히 뒤의 진도를 확인하신다. 햐~
어쩌나..
우리애는 아마 2페이지를 해도 진도를 확인할 아이이다.
이것과 함께
76음절표, 100음절표를 벽에 붙이라 하셨는데..
어여 진행해야겠다.
"가나다라마바사" 를 아이에게 불러주고 따라부르게 하라고 하셨기에,
해보았더니..
요녀석이 가나다라마바사는 안하고, 바로 아자차카타파하 이런다. 쩝.
-------------------------
3/9(토), + 39일
현재까지 확인해보면,
76음절표에서
가나다라-까따빠싸짜
거너더러-꺼떠뻐써쩌
이렇게 읽어보면, 순서대로 손가락 짚어서
가로줄로 읽어보기. --> 완벽
세로줄로 읽어보기 --> 완벽
거너더러-꺼떠뻐써쩌 에서..
하지만 임의로 아무 위치나 짚어보면 --> 모르는글자 많음.
가끔 힌트를 주면 다 맞춤.
이럴테면,
"꺼"를 보고 막힌 상태에서,, 내가 이건 "까"랑 비슷한데, "까"가 아니고,
???? 이렇게 물어보면
"꺼"라고 바로 대답함.
----------------------------------------------------
3/10(일), + 40일
소리읽기(1) 책 진행 - 하루 8페이지 씩으로 줄여서
아이의 부담감을 줄여낸다.
해당 페이지는 41-48페이지 (짜)가 막힌다.
폰트가 달라 그런가 한다. 손글씨 짜와 책의 짜는 다르니.
짜를 "자"라고 읽어내는데, 수정치 않았다.
엉덩이가 들썩거리지 않고, 혼자 책장 넘기고,
손가락으로 차분하게도, 급하게도 그때 그때 컨디션따라 다르게 읽어나간다.
기회될때, 틈날때마다 읽어서 하루 3-4회는 읽는거 같다.
자음카드 19쪽까지 읽는다.
이건 또 술술 잘 읽어 나간다.
76음절표에서
가-거, 나-너 를 가리키며 이야기 해보고 읽게 하니
또 곧잘 읽어 낸다.
주말에 좀 욕심내서
거 - 쩌 까지 19음 읽기 연습, 쓰기 연습도 했는데,
쓰기는 부담감없이 잘한다.
하지만 좀 기계적으로 쓰는거라,
갑자기 순서를 바꾸어 얘기하면 당황한다.
읽기는 바르게도 읽어보고, 거꾸로도 읽어보고,,
거꾸로에서 좀 멈칫멈칫..
벽면에 몇개 글자를 붙여놓고 읽어보게 하니. "어"에서 막힌다.
"러" "더" "머" 는 잘 하고
"버"는 가끔막히고..
"허"에서 아주 딴데로 가버린다.
"하"가 어려운가 보다. 생각해보니
소리 읽기(1)책 진도상, "하" 글자가 별로 나오질 않았다.
자음카드에서 20페이지부터 19글자 읽어보았다.
"버"부터 나오는거 이건 또 곧잘 다 읽어내었다.
----------------------------------------------------
3/14(목), + 44일
소리읽기(1) 책 진행 - 하루 9페이지로 늘림.
해당 페이지는 60-69페이지
엉덩이가 들썩거리지 않고, 혼자 책장 넘기고,
손가락으로 차분하게도, 급하게도 그때 그때 컨디션따라 다르게 읽어나간다.
기회될때, 틈날때마다 읽어서 하루 3-4회는 읽는거 같다.
자음카드 20쪽 부터 시작. 읽을때 긴장한다. 잘못 읽음.
76음절표에서
혼자서 가-거, 나-너, ... , 빠-뻐 까지 주욱 읽어 낸다.
카드넘기기를 해보면, 새로운 입력글(거--뻐)가 들어가니,
카, 차 를 헷갈려 한다.
----------------------------------------------------
3/18(월), + 48일
소리읽기(1) 책 진행 p.63-68, 책을 열페이지로 늘렸더니, 또 버거워하는거 같아,
새로 진도 나가는 부분은 다시 5페이지로 줄였다. 훨씬
부담감은 없는데, 자꾸만 실수를 한다.
자나 자나 자나 에서 자다 자다 자다 라고 읽는다.
아이는 나와 다를 잘 구분한다. 그런데 책을 읽을때는
저렇게 대충 흘려 본다.
교장샘 조언대로 빨간동그라미를 쳐두니, 오류가 줄어들었다.
오늘 보니, "파마하다"에서 "파마하나"로 읽기도 한다.
페이지 수를 줄여 부담감을 줄였더니 술술 읽길래, 야금야금 6페이지로 늘렸다.
p.63-69
낱자카드(1) - p. 19 - 25 까지 읽음.
버 를 자꾸 엉뚱하게 읽는다.
카드나, 벽면에 붙은 것은 잘 읽는다.
탁상카드에서
거너더러 - 꺼떠써쩌뻐 .. 써 가끔 틀리고 오류없이 읽어낸다.
76음절표 - 가-거, 나-너, ... 도 잘 읽고
가나다라 - 까따싸짜빠 도 잘 읽는다.
거너더러 - 꺼떠써쩌뻐 도 잘 읽는다.
거꾸로 읽는것도 오류율이 거의 없다.
그런데 순서를 외운거 같기도 하다.
세로읽기, 가로읽기는 순서를 외운듯,,, 까따빠싸짜 라고 순서를 외웠던 아이라,
표에 있는 까따싸.. 를 까따빠 라고 읽는다. 싸를 빠로 ..
그래서 지적하면(?) 수정한다.
따로 카드로 낱개로 보면 오류없이 읽는다.
----------------------------------------------------
3/20(수), + 50일
소리읽기(1) 책 진행 p.63-68, 새로 진도 나가는 부분은 다시 5페이지로 줄였다.
그런데도 빨리 읽으려하고, 대충 읽으려한다.
다 아는 글자인데..
이를테면 자나 ---> 자다 이렇게 후르륵 읽는다.
앞부분만 주의깊게 보고 뒤에 가서는 주의력이 떨어진듯하다.
빨간동그라미로 표시했을때 하루 이틀은
주의깊게 보며 잘 읽더니..
이제 그 마저도 익숙한지 또 그런다.
이를테면
파마하다 ---> 파마하나 이런식으로 말이다.
다와 나는 카드로 보면 잘 앍고 일상에서 번호판같은거 짚으며 하면
잘하는데.. 유독 소리읽기책은 오래간다.
이러니...벌써 수십번을 읽어도 항상 틀려서 5회독을 채우지 못하고,
아이는 아이대로 지겨우니... 토나올라 한다.
하기싫어한다. 어쩌나..
혹은 빼먹고 안읽는것도
하면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처음 몇회독은 틀린거 없고 정확하게 잘 읽더니
어쩌면 횟수가 늘어날수록.. 이러는가. 더 엉터리인가.
짧은페이지 (5페이지)를 너무 많이 반복했는가?
오류없이 읽었던 초반 2번,
나와 다를 바꿔 맘대로 읽기 시작해서 빨간동그라미 표시 해서 또 제대로 2번 읽고,
이제는 빨간동그라미의 약발도 떨어지고,
빼먹는 글자 마구마구 발생하면서,
총 20회번이 넘어가게 읽었지만 죄다 엉터리로 읽고 있다.
이래도 그냥 지켜만 봐야하는가.
----------------------------------------------------
3/24(월), + 54일
소리읽기(1) 책을 2페이지로 줄여서 읽어보았다.
오류율이 줄고, 조금 망설이다가도, 재수정해서 읽는 모습을 보인다.
두장정도로 줄이니, 그냥 다음장도 넘기는 모습을 보여주길래,
3페이지로 늘려서 해본다.
3페이지 읽고, 쉬었다가,,,, 또 그다음 3페이지 읽고 쉬었다가,,,,
그런식으로 해서 소리읽기(1) 마지막페이지 까지 다 읽었다.
헷갈려하는 글자는 "싸" 이다.
"싸"란 발음과 "사"란 발음 자체를 잘 구분 못한다.
"싸"글자를 찾아보라고 하면 넙죽 잘 찾아오는데,
"싸"를 보곤 싸라고 읽지 못하고
"사"는 아닌데, "서"??? 이러고 있다.
계속 모른척 하고 있었다.
아이는 정말 모르는 눈치였고,
왠지 점점더 자신없어 하더라.
그러다가 드디어 이 글자가 무어냐고 묻는다.
절대 엄마가 개입하지 말랬는데,,
망설임의 순간이다.
"글쎄,, 차 인가? "
그랬더니...그냥 묵묵히,, "싸"를 "차"라고 읽고 만다.
정말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발음에 익숙한 아이라서
"사"와 "싸"가 같이 들린다.
그것이 문제이다.
아이 아빠는 이걸 그냥 "사"라고 읽게끔 놔두라 한다.
두번째 아이가, 이게 뭐냐고 물었을때는
"싸"라고 가르쳐주었다.
그랬더니 오히려 큰소리로 자신있게 "싸"라고 마무리 한다.
어떨때는 차라리 개입해야하나?
그리하여 소리읽기(1)은 3페이지씩 끊어 읽어 끝까지 마무리하였다.
----------------------------------------------------
3/25(화), + 55일
소리읽기(1) 을 마치며,
여러가지 시험을 해보았다.
3페이지씩 끊어 읽어야 오류율도 준다.
10페이지정도는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읽지만,
애매한 글자에는 아무렇게나 읽어버린다.
교장샘과 상담후,
3페이지씩 끊어 읽기로 했다.
얼마나 오래걸리냐는 질문에,
아이는 굉장히바른속도로 읽는다.
절대로 읽는데 뜸을 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건성건성으로 읽는거 같다.
라고 말씀드렸다.
재보진 않았지만,/
한글자에 1초 정도 걸린다.
그러하니 한페이지이 10초도 안걸릴수밖에.
그러니 실수도 무지 많이 한다.
책이 너무 만만한가 싶다.
여튼,
소리읽기(2) 진도 나간다.
3페이지씩 끊어 읽느냐?
엄마가 붙어앉아 얼쑤얼쑤 추임새 넣어가며 10페이지까지 늘려가며 읽느냐?
고민스럽다.
추임새넣는건 좋다고 하셨다.
소리읽기(1)은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다.
포스트잇없이,
엉덩이한번 떼는거 허용하고
어느정도까지 읽는지 보라 하신다.
한번 해보자.
5분정도에 몇페이지냐? 라고 물어보시는데,
아마 10여페이지는 읽을거 같다. 엉망으로 읽어서 그렇지.
그런데 그걸 내가 제어할수가 없다.
천천히 읽어~ 천천히~ 라고 간섭을 해야하는가? 헷갈린다.
----------------------------------------------------
3/31(일), + 61일
소리읽기(2), p.1-17, 18-30 두번으로 나누어 끊어 읽었다.
빨리 읽으며 실수를 많이 하고 빼먹기도 한다.
하기 싫은거 하니깐 그런거 아니겠나.
아휴~ 잘해. 잘한다.
근데 천천히 해보자. 천천히~ 하고 간섭 또는 릴렉스를 시켜본다.
그러니 정확도도 높아지고 오류율도 줄어든다.
15페이지정도 읽는데 2분정도 걸린다.
두번 읽었다. 한 두자 빼먹기도 한다.
낱자카드로 거, 너, 더, 러, ... 쩌 까지 읽어보니.
순식간에 읽어 낸다.
소리읽기(1)복습에 들어갔다.
이 책은 페이지를 정하지 않고
읽고 싶은데까지 읽어~ 라고 말하고 스스로 결정하라 하니..
읽다가,, 그만 읽어. 하고 스스로 끊어 읽는다.
한번에 읽는 양이 약 17-18페이지 정도이고,
2분정도 소요 된다.
그런식으로 소리읽기(1)은 1회완독 했다.
----------------------------------------------------
4/7(일), + 68일
소리읽기(2), p.30-40, 읽기 시작했다.
거의 틀리지 않고 잘 읽는다.
가끔 실수로 한두개 건너뛰기도 한다.
그런데 반복학습을 하니 싫어한다.
지금 횟수로는 10회독도 넘었는데, 완벽하게 한건 2회독이다.
낱자카드, 주차장에 있는 차에있는 번호판으로는
거너더러~ 꺼떠뻐써쩌 까지 다 안다.
책읽으면서 좀 소소하게 틀린다.
소리읽기(1)은 원하는 만큼 끊어읽어라 하고,
아이에게 주도권을 주었다.
시작해서 하기싫으면 그만해라고 했더니
13페이지 정도씩 읽어나간다.
그래서 책 전체 2회독은 했다.
고노도로~ 코토호 까지 낱자카드로 해보았더니
모와 보를 헷갈려 한다.
그 외에는 잘 읽는다.
----------------------------------------------------
5/1(수), + 91일
오랜만에 한글일기를 써봅니다.
현재 진도는 소리읽기(2) - 61-90 페이지 읽어요.
터, 커, 꺼 가 가끔 지멋대로 읽을데가 있어요.
집중력부족인듯 합니다.
조금 생각해야지 이 글자가 읽어지니까, ..
가끔 생각하면서 타....터, 카...커.. 혼자 되내이기도 해요.
그러면 읽어요.
그런데 하기 싫을데가 있어요.
그럴때는 맘속에 충동이 일어나는거 같아요.
아무렇게나 휘리릭~ 읽어버려요.
빨리 빨리 해치우고 싶은가봐요.
그럴땐 터..를 어김없이 커 라고 읽어요.
소리읽기(1)은 아무렇게나 펼쳐서 읽게 합니다.
그랬더니 한 20페이지부터 시작해서 끝까지 완독합니다.
아주 자신있게요.
가끔 힘든지 잠시 쉬며 창밖을 보기도 하고.
그렇게 읽습니다.
어제는 읽으면서,,(1)권을 읽으면서
사자... 가 나오니... 어흥... 하고 킥킥 거리고 웃고.
하나...가 나오니... 하나 누나?? 하고 의미를 생각하기도 하고..
읽으면서 그런 의미를 생각하는건 처음이었습니다.
낱자카드는 20-39페이지까지 읽고 있고,
76음절 카드는 가-거-고, 나-너-노, 이렇게 세로로 읽기도 하고
가로로 읽기도 합니다.
----------------------------------------------------
5/8(수), + 99일
소리읽기(2) - 120-140 페이지 읽어요.
"하라버지" 페이지 앞에서 멈추었다.
3분은 그냥 쳐다만 보고 있는다.
난 기다린다.
한참을 뜸들이다. 하라바자.. 라고 읽는다. ㅜㅜ
전엔 하라버지라고 하더니만..
안타깝다.
난 가만 있을뿐..
절대 가르쳐주지 않았다.
----------------------------------------------------
5/11(토), + 102일
소리읽기(2) - 120-140 페이지 읽어요.
"하라버지" 페이지 에서 여전하다.. "버"를 빨간색으로 강조했더니..
한참 망설이다 "버"라고 힘들여 읽는다. 뒷부분까지 글자가 한꺼번에 들어오나보다.
"지"는 당연히 배운적도 없으니.....
빨간 동그라미를 친 첫날 버 라고 읽더니. .둘째날은 다시 바..라고 하네.
할 수 없다. 과감하게
"지" 부분을 포스트 잇으로 가려버렸다
"하라버" 이렇게 두었더니.
읽어낸다.
일단 "지"에 대한 탐색시간을 두어야할듯 하다.
----------------------------------------------------
5/12(일), + 103일
교장샘과 통화후에,
낱자카드 진도가 제대로 나가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낱자카드에서 구누두루, 고노도로 부분을 하지 않았다.
76음절을 가끔 집어가며 읽긴 했지만,
이제야 부랴부랴,,,
구누두루, 고노도로, 기니디리 부분을 읽어갔다.
낱자카드 B 로 갔다.
"미"를 보더니 이게 뭐냐고 물었다.
음..그냥 이땐 미..라고 가르쳐주었다.
그랬더니.. 걍 기니디리.. 하고 음절 규칙에 따라 읽는다.
하지만 입에 붙은 소리일뿐,
따로 떼어내면 모를 듯 하다.
고노도로, 구누두루 다 잘 읽는데,
의외로
"모", "무", "미" 에서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망설이더라.
"마" 소리는 잘 하는데..
모, 무, 미는 오라고 했다가, 어 라고 했다가..
ㅁ 모양이 낯설은 모양이다.
그런 어려움이 있을줄이야.
어쩐지 가끔 "어"를 "머"라고 읽을때가 있긴하다.
동물원에 가서 신나게 놀다 돌아오던길..
아이는 너무나도 신이 나서 기분이 좋다.
이것인가? 아이의 기분이 좋으면 혹시 뇌가 열리는 것일까?
돌아오는 차안에서 낱자카드B를 읽게 했다.
구누두루 에서 "무"를 발견하고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더라.
그리고 혼자 조용히 읊조린다.
"구누두루무" 이러더니..
큰 소리로 "무" 이런다..^^;
너무 기쁘다.
------------------------------
5/13(월), + 104일
낱자카드 B 의 "미"를 읽게 했다.
모른다며 뭐냐고 나에게 물었다.
벽에 붙은 100음절표를 보고 찾아보라 했다.
와..... 찾아내더니..자신있게 읽는다.
그 뒤로는 그냥 관성붙어 이..음절로 주루룩 읽는다.
------------------------------
5/18(토), + 109일
낱자카드 B - 기니디리,,, 고노도로,,,, 구누두루,,,,, 개내대래....
까지 읽게 해보았다. 개내대래는 처음 하는거라 잘 모른다. 첫글자마 가르쳐주면
음으로 관성붙여 읽을 뿐...
소리읽기(2) - 진도는 146 페이지에 멈추어져 있다.
147페이지부터 "어제" 라는 단어가 나온다.
엄마의 심리적 저항감이다. 아이는 "제"를 아직 익히지 못하였다.
주말에
차로 이동하여 부산까지 다녀오는 일이 많았다.
진도를 나갈수도 없고,
어찌해야하나..
내가 잘못했다.
이제와 카페글을 보니
이쯤으면 낱자카드 C 권을 함께 마스터해야했구나.
복습이나 하자.
가거고구기... 나너노누니... 다더도두디... 하고 음으로만 따라하게 만들었다.
76음절표나 100음절표는 보여주지 않았다.
가거고구..는 잘 하는데. 가거고구기..까지는 힘들어한다.
------------------------------
5/19(일), + 110일
낱자카드B - 기니디리.. 고노도로,, 구누두루,,, 읽어보기.
소리읽기2 - p.31- 146 까지 쉬지 않고 읽어보기.. (스스로 함. 게다가 잘못읽던 것도 수정해가며 읽음)
------------------------------
5/20(월), + 111일
낱자카드B - 기니디리.. 고노도로,, 구누두루,,, 읽어보기.
소리읽기2 - p.31- 146 까지 쉬지 않고 읽어보기.. (스스로 함. 게다가 잘못읽던 것도 수정해가며 읽음)
개내대래 소개하기
100음절표를 보며 개내대래 읽어보기.. 가로방향은 잘함.
세로방향은 힘들어함.
음절표 보지 않고 음으로만 익혀보기.
가거고구기개게 를 시켜보았는데...
나너노누니 니니 에서 멈추었다.
나너노누니내네 로 확장되지 않는다.
아직도 나의 심리적 저항은 "어제"에 멈추어져 있다.
이 아이가 "제"를 읽을 것인가? 난 아직도 낱자카드 B에서 개내대래를 시작하지 못하였다.
한글쓰기를 해보았다.
"가"에서 "개"가 됨을 쓰기로 보여주고
따라쓰게 하니.. 제법 집중해서 소리내며 쓴다.
모든 글자는 하지 않고
의미있는 글자만 했다.
"개", "배", "새", "해", "때"
이중에서도 다 안하겠다 하여
"개" "배" "새" 만 했다.
------------------------------
5/22(화), + 113일
낱자카드B - 구누두루,,,개내대래 읽어보기.
소리읽기2 - p.147-176 드디어 진도 나감.. ^^;
개내대래 소개하기
100음절표를 보며 개내대래 읽어보기.. 가로방향은 잘함.
세로방향은 힘들어함.
음절표 보지 않고 음으로만 익혀보기.
가거고구기개게 를 시켜보았는데...
나너노누니 니니 에서 멈추었다.
나너노누니내네 로 확장되지 않는다.
고민하다가,,
가개.. 나내, 다대, ... 라래 이런식으로 음절수를 줄여서 해보니
곧잘 한다. 와~
이렇게 해야겠다.
개내대래를 쓰기 해보았다.
가 가 개가 된다고 소개하고 쓰니..
잘쓴다.
가거고구기. 나너노누니 도 혼자서 외워쓴다.
소리읽기2에서
고민의 시작 "어제" 역시나 틀리게 읽었다.
"모두" --> 도두 라고 읽는다.
"아버지" "어머니"는 고민하다가... 바르게 읽었다.
"아저씨" 아주머니"도 바르게 읽었다.
씨와 니를 음을 정확히 알고 구분하고 읽는다기 보다.
아저..로 시작하는 말이 뭐가 있을까? 하고 짐작하며
읽는 느낌이었다. 아.. 그렇구나.
수머따...를 자꾸 수어따..라고 읽는다.
주어따..를 주머따..라고 읽을때도 있고.
------------------------------
5/23(수), + 114일
낱자카드B - 구누두루,,,개내대래 읽어보기.
소리읽기2 - p.147-176
소리읽기2에서 잘못읽었던 글자들에게
초록동그라미를 쳐보았다.
빨간색보다 혹시 더 잘 반응하지 않을까 해서..
"어제" --> 여전히 틀림. 글자표를 찾아보라고 했는데.
본인은 엉뚱하게 "추어따"의 추를 찾아봄...헉..그냥 모른척 해야겠다. ㅜㅜ
어제 잘읽던 "아저씨"는 틀림.
아버지, 어머니, 하라버지, 아주머니는 또 성공함.
"수머따"에서 "머"를 동그라미쳤더니 구분해서 읽는다.
우와 잘한다. 근데 "수머따"에서 "머"를 몇개만 동그라미 치고, 몇개는 치지 않았더니..
치지 않은 부분은 역시 "수어따"라고 읽는다.
생각해보니.. 우리아이는 발음이 굉장히 분명하다.
"숨었다".. "숨어" 라고 연음없이 발음한다. 로봇같다.
혹시 그런 발음의 차이때문일까..
고민해본다.
"모두" 도 "오두"라고 읽는다.
이 모든 글자들이 낱자카드나 음절표에선 잘 읽는다.
낱자카드는 한가지 음으로 관성붙여 읽게 되어 있지만,
소리읽기책은 주의깊게 보지 않아서 그런듯 하다.
주의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동그라미를 쳐보았지만 그다지 효과가 없다.
형광펜으로 쳐볼까?
"가거고구기"... 쓰기 혼자 잘하고
"개내대래"도 잘 쓴다.
------------------------------
5/24(목), + 115일
새벽 5시 반에 잠을 깨버린 아이.
토마스랑 놀게 하다가,
7시쯤 다시 시켜봄.
낱자카드 C 권의 "게네데레"를 시작했다.
거 에 ㅣ 가 오면 게 발음이 된다고 가르쳐주고..
하니 연음으로 쭈욱 그냥 읽어버린다.
잘 읽고 다시 .
소리읽기(2) 147-176 시작.
낱자카드 C권의 "제"를 읽었음에도,
소리읽기(2)의 "어제"는 여전이 "어저" 이다.
딴엔 이상한지 갸우뚱..
글자표를 봐봐..
자꾸 넘기려 한다.
글자표를 보면 할 수 있어. 다시 한번 해보자.
두세번 실랭이 끝에 찾아내었다.
어제 라고 읽어낸다.
오늘도 "아저씨"는 실패. 아마도 "씨"란 글자에 집중하느라..
"저" 가 눈에 안들어오나보다.
"모두"도 실패.. "도두" "보두", "또두" 난리가 난다.
낱자카드와 100글자표에선 잘 읽어지지만,
소리읽기에 오면 이런다.
아마도 아이가 "계열성"과 "연속성"엔 잘 반응하고
그것으로 글자의 순서를 외운듯 하다.
소리읽기처럼..
중구난방으로 나오면 힘들어진다.
적당한 의미있는 낱말(통문자처럼)의 읽기 병행이 필요하려나?
아이 아빠의 말로는 "모두"나 "어제"나 "아저씨" 같은건
노트에 따로 글쓰기 연습을 시켜보란다.
책 읽을땐 지적하지 말고..
------------------------------
5/27(일), + 119일
교장샘과의 통화끝에
내가 잘못하고 있었던 부분.
기니디리, 개내대래 부분을 잘못 도입했다 느꼈다.
가나다라 를 적은 후에,
점을 가리게 하고, 이게 무슨 글인지 묻게 하니..기라고 한다.
나머지 글자도 점을 가리고 읽게 했다.
흥미유발을 위해서 하얀 동그라미 스티커를 붙여보기도 했다.
가나다라 를 적은 후에
빨간펜으로 ㅣ 를 그어서 개내대래로 만들었다.
좀더 기억에 남는 눈치이다.
그리고 세로줄 읽기를 무시했나 싶다.
좀더 세로줄읽기 혹은 세로줄 암송을 신경써야겠다.
항상 "모"를 엉뚱하게 읽어고민이다.
------------------------------
5/30(목), + 123일
"모두"를 항상 보,, 오 라고 읽는다.
따로 떼어진 글자에선 제법 잘 읽는데 왜 소리읽기만 들어오면 엉뚱하게 읽는가.
모두가 시작되는 소리읽기(2)의 166쪽을 시작페이지로 설정하였다.
오~ 제대로 읽는다.
역시 집중력의 문제였나..
그동안 기니디리, 개내대래 기억력 만들기를 애쓰고,
모르는 글자가 나오면 가거고구기개개..를 기억에 떠올려보라 했다.
이전엔 글자판에 가서 짚어보라 했는데,,
그것보다...나너노누니 를 회상케하는게 더 효과적이다.
"니"를 모르면,,아이가 이게 뭐에요? 물어본다.
나너노누니..라고 음을 읊어준다.
그럼 아이가 곰곰 생각하고 쓰고 읽는다.
몇번을 해주니..
이젠 혼자서 모르는 글자가 나와도,,,
다더도두디... 타터토투티..하고 암송해서 쓴다.
글자판을 보지 않는다.
"그느드르"를 들어가보았다.
교장샘말대도 76음절표에서,
가거고구.. "그"를 아이보고 읽어보라 하고,
윗줄의 "구"를 손으로 짚으며 이 음과 같다 하니..
알아듣는다. 그뒤로
신기하게도,
다시 되집어주지 않아도,
그느드르 는 확실하게 인지되었다.
비록 구누두루 이지만,
본인의 깨달았다 생각했는지..이건 희안하게 안잊는다.
오늘의 진도.
소리읽기(2) - 166-195 : 한번에 패스~ --> 내가, 아저씨, 아주머니, 저기서, 어디.. 모두 통과다!!!
------------------------------
6/4(화), + 127일
갸냐댜랴,,, 글자표 학습 들어감.
낱자카드(B) 읽음.
소리읽기 (2) - 196-220 --> 1회독때,, 뽀로로, 빼빼로에서 망설임. 10분뒤에 다시 해보니 완벽하게 읽어냄.
------------------------------
6/12(수), + 135일
갸냐댜랴,,,
겨녀뎌려... 글자표 학습.
야와 여는 알고 있었지만,
갸와 겨로 확장이 안됨.
교장선생님께서 알려주신대로, 갸에서 점 두개를 가리고
기로 만든다음... 기----->아... 라고 소리내는 법을 깨닫게 하고.
스스로 익히게 하려햇으나, 아이의 거부반응이 심해졌음.
아이는 스스로 하기 싫어함. 알려달라고 울부짖음.
고민하다가..
아 ---> 야... 로 소리를 읽어보라고 시킨 후..
가 --> 갸... 를 스스로 읽게 함.
이부분이 좀더 받아들이기 쉬워함.
"여" 글자도 읽게 했더니..
읽을수있으나 다른 낱글자로 확산이 안됨.
거부반응이 엄청 심함. --> 겨녀..이런 발음 자체가 본인이 인지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듯함.
좀 편하게 느끼는 "벼"와 "며"로 접근했더니..
알아 들었음.
소리읽기(2) -- 196-226 (진즉에 다 읽어냈으나, 아직도 아이는 모음 낱글자에 대한 부담감이 잇음)
확신이 없는 글자에선.... 이를테면 "끼" 같은 경우, "까꺼꼬꾸끼"라고 속으로 읊조림....
오랜만에 낱자카드(B)를 진행했더니..
이제는 관성붙어 모음을 적용하여 읽지않고,,,,, 모르는 글자가 나오면,, "차처초추치채채" 라고 읊조리며 글자를 분해함.
소리읽기(3) --57 -63 (ㅇ 받침 적용.. 스스로 적용해 나감.. ㅇ 받침을 이해했다기 보다.. 똥 이란 글자를 인식한듯)
--> 그런데 글자 읽기에 부담감을 가진듯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