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보다 훨씬 부족한 공부시간을
남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채우다!
어머니 간병과 주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서울대학교 간호학과에 합격한
광양 중마고등학교 3학년 이진양.
공부계획부터 독특한 수학 문제풀이 과정까지
진이양만의 시간 활용 비법!
<주어진 시간 안에 최선을 다 하라!>
오직 공부에만 시간을 쏟기에도 부족한 수험생활. 암과 디스크 등의 각종 질환으로 몇 년 째 투병중인 어머니를 간병하며 수능 준비를 한 진이양. 집에 돌아오면 가장 먼저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부터 보살피고 하루 종일 혼자 덩그마니 집에 있었을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 뿐만 아니다. 장시간 걷거나 앉아 있을 수 없는 어머니 대신 가장 노릇까지 해야 했던 진이양. 다른 학생들이 한 주간의 밀린 공부를 마무리 하거나 수험생활에 지친 심신을 쉴 수 있는 주말에도 아르바이트를 해야 했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부시간, 방에는 제대로 된 책상 하나 없을 만큼 남들에 비해 악조건인 환경 속에서도 자신에게 허락된 공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서울대 합격의 기적을 이루어낸 진이양. 진이양은 어떻게 공부했을까?
<잘 만든 노트 하나 열 개념서 안 부럽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개념서를 구입할 수 없었던 진이양. 개념이 중요한 과학탐구영역의 경우 교과서나 답지만으로는 완벽히 해결하기 힘든 부분이 나오면 친구에게 개념서를 빌려서 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자신의 것만큼 마음 놓고 오래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진이양이 선택한 방법은 바로 개념서를 옮겨놓은 자신만의 과탐 개념노트 만들기! 친구에게 빌린 개념서에서 중요한 내용만 노트에 따로 적었다. 한 친구의 개념서로 이렇게 노트를 만들고 나면 다른 개념서를 가진 친구에게서 다시 빌려 추가할 내용이나 내용이 다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며 빨간색 펜으로 노트에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의 개념서를 빌려 전체적으로 개념을 훑어본 후 이번에는 파란 펜으로 다른 내용을 정리했다. 세 권의 개념서가 모두 모아진 개념노트 한 권으로 진이양은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