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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아인학당 수수와 옥수수 - 알듯 말듯 한 식물들 (2)
김인환 추천 0 조회 1,037 12.07.16 13:5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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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7.17 09:23

    첫댓글 금주는 수수부꾸미에 강냉이 튀밥, 그리고 생태당, 굴비... 아주 푸짐합니다. 학장님, 잘 먹겠습니다. 옛낭 어릴적에는 옥수수 대도 입으로 뜯어 깨물어 먹으면 달작지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옥수수 대 보다는 단수수라는 것이 있는데 꼭 수수 같지만 대는 아주 달았습니다. 아마 사탕수수가 퇴화한 것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굴비는 고려 중기 간신 이자겸이 영광으로 유배 갔을 때, 조기를 간해서 말리는 방식으로 조기를 연중 즐길 수 있도록 헀는데 내가 귀양 와서도 비굴하게 살지는 않겠다고 하는 뜻에서 非屈, 그러나 이렇게 대놓고 쓸 수는 없으니 거꾸로 해서 屈非로 하였다고 법성포 친구에게서 들었어요.몸 조심 하시구요

  • 작성자 12.07.17 13:26

    예~~~ 어릴 때 수수대를 잘라서 그 속을 씹으면 달착지근했습니다. 물고기 잡아먹기, 진달래꽃 따먹기, 수수대 빨아먹기, 밀서리, 콩서리, 소나무 속줄기 씹기... 참으로 먹을 것이 부족했습니다. 저에게 전남 영광은 고즈녁하고 수수한 사찰인 불갑사가 더욱 기억에 남는데, 법성포에 가니 말씀하신 이자겸과 관련된 굴비 이야기를 해 주더군요. 어느 음식점에는 그 내용을 벽에 써붙여 두기도 했습니다. 또 서편제라는 영화 마지막에 영광버스라는 글자가 붙은 버스가 지나가던 것이 기억나는데 그곳에서 촬영했는지... 참 좋은 고장입니다.

  • 12.07.17 11:39

    명태가 조선 조까지 이름이 없었다는게 이해가 안가지만, 재미있군요. 제가 좋아하는 옥수수와 염선배가 좋아하는 빼갈 얘기가 나와 한층 정겹게 느껴집니다. 중국 사람들이 쪄서 먹지 않으면 어떻게? 여름철에는 옥수수 먹는 재미로 사는데, 부지런히 어머니와 마눌이 사서 와서 매일 먹고 있습니다. 저한테는 강원도에서 가며 오며 사먹는 옥수수가 최고.. 저 개인적으로 수수 냄새가 싫어 직장에 와서도 한동안 빼갈을 먹질 않았는데, 고만 염선배의 꼬임과 협박에.. 먹어보니 괜찮은 술이더라고요. 재밌는 내용과 학장님의 풍부한 지식에 또 한번 감동, 감격 하면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12.07.17 13:43

    옥수수는 저도 참 좋아해서 지금도 가끔 사다가 먹습니다. 요즘은 이빨이 조금 신경이 쓰여서 옛날과 같이 하모니카 불듯이 먹지는 못하지만도... 또 불에 구워 먹어도 별미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중국의 옥수수이야기는 내몽골지역을 말합니다. 그곳에서는 알을 털어서 말려서 가루를 내어 음식을 만들어 먹습니다. 가을에 옥수수알맹이를 말릴 때는 굉장하다고 합니다. 옥수수 찌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더니 그런 방법으로는 식사가 되지 않는다고 난감해 하더군요, 우리나라 옥수수박사인 김순권박사님의 재배기술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북한에도 기술을 가르쳐주고 아프리카에도 가르쳐 준다고 하니 참으로 굉장하신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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