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목요도보는 시흥에 있는 늠내길 중 제 4코스인 바람길이다
전날 저녁 식사에 문제가 있었는지 식중독 증세로 밤새 시달렸지만 '걸어야 산다'는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이름은 바람길이지만 날씨가 포근해서 인지 별로 바람은 느껴지지 않는 가운데
호수길, 방풍림길, 산길, 공원길, 제방길....갖가지 길을 걸으며 어느 따뜻한 겨울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멋진 길 이끌어 주신 자운영님을 비롯, 함께 하신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안내도에서 보듯이 '늠내길' 4개 길 중 바람길을 걸었다, 나머지 3개 길은 다음에~
4호선 남쪽 종점인 오이도역에서 만나 스트레칭(에코박사님) 후 방풍림길로 들어간다
매우 걷기 좋은 편안한 길이다~
이 곳은 정왕 호수공원이다~
몇 차례 사진을 찍으니 진사님들은 자동 후미~ 산산님과 나길님!
멋있는 자태의 갈대가 무성한 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감상 ~
돌다리로 건너는 분들, 걷는 묘미를 아는 분들이다~
전체 코스에서 이런 방풍림 길이 제일 많았다~
짬짬이 시간! 각종 먹을거리가 쏟아져 나온다, 매번 감사하기 그지 없다~
프란이님이 직접 만들어 오신 우유두부가 인상적이었다
참가 20명 중 남여 성비는 9 : 11, 평소에 비해 남성의 비중이 높은 편,
자운영님이 여성이라 그렇다는 說이....
그렇다면 에비앙님이 리딩한 대마도 참가자는 왜 온통 여성들일까~
앙님 서운하실라, 남자들은 형편이 어려워 해외도보는 무리라는 설도 있어요~
옥구공원 입구에서~
자신의 얼굴이 나오도록 높은 곳에 올라서서 기둥을 잡고서라도.... 괜차나님! 아주 좋습니다~
평일도보에 평생 처음 나오셨다는 산산님! 함께 해서 영광이었습니다~
학교에 돌아가셔서 교장선생님 한테 혼나는 것 아닌지요
우리길 운영위원 3총사~
조금 오르니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옥구공원 정상을 향해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정상에 도착! 나길님이 들고 있는 건 작은희망님이 베푸신 콩떡이다~
이 곳에서 한동안 휴식~ 무수골님과 날으는 하마님!
쉼표님과 소나무님!
손수 과일을 베풀고 계시는 해리님!
왼쪽 빗소리님! 모자가 특이하다~
가운데 에메스님과 산촌님! 풀순님은 먹을 게 없어서 혀를....
이 곳이 자신의 '나와바리'라는 엘리사벳님!
도보길에서도 비닐장갑 끼고 늘 음식 봉사를 하시는 프란이님!
스트레칭에 테이핑까지, 여러가지로 고마우신 에코박사님!
우리길의 멋쟁이 이신 글로리아님!
공원을 내려와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
오이도 제방길을 따라 걸어와 황새바위길에 도착~
사랑을 고백하는 자리에 홀로 앉은 나길님! "오크 사랑해~ 나 정말 장가 잘 간 것 같애~"
멀리 송도 신도시가 희미하게 보인다~
이백 진사 촬영보인 빗소리님 작품! 보조 진사의 실력이 훨씬 나은 듯....이제 은퇴해야~
갈매기들이 태양을 향해 서서 단체로 일광욕~
동네 친구분들과 함께, 자운영 대장님!
건너편에 보이는 송도 신도시와 오이도는 30년 정도 격차가 있는 듯~
오이도의 랜드마크인 빨강등대 앞에서, 차례로 기념 사진~
바람길 여정을 마치고 바지락 칼국수집으로~
오이도여 바이~,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모자트집이 많으신 200님께서 ...많이 참으시고 독특하다 정도로 ...댕큐 해야하나요~ㅋ
식중독 걸리신 몸으로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댓글 달았습니다...그것도 일착으로!
이백님 멋진 사진 잘 보았습니다.
실물보다 이쁘게 찍어주신 사진 잘 간직하겠습니다. ㅎ ㅎ
늘빠르던 이백일보가 컨디션 난조로 하루늦게 발간되었내요,
걸어야산다는 정신으로 아픔을이겨내시고 끝까지 걸어주신 이백님후기 고맙습니다
걷다보면 안색이 뽀샤시해보여서 내심 약이라도 사드려야하는데하고 생각만하고말았내요..
걸서야 산다,...오늘의 교훈입니다
이백님
컨디션 안 좋으신날은 좀 쉬셔요
몸도 안 좋은데 수고 하셨어요
편한마음으로 편안한길을 걸었는데..식중독으로 고생하시면서도 걸어야 산다는 일념으로 걸으셨다니 마음이 찡함니다..저도 살을 빼야 산다는 일념으로 걷고 있습니다. 몸조리 잘 하시고 좋은길에서 뵈어요.
200님 고통속에 훌륭한 작품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진정한 프로정신 !!!
이백님의 열정은 익히 알고는 있었습니다 !!
언젠가. 외국 다녀오시고 다음날 도보 나오신때가 있었지요!!
이번에는 좀 힘든상황이신데 대단하신 정신력 높이 존경합니다!!!
몸은 좀 낳으셨죠???
후기 두배감사드립니다
정모에서 뵙겠습니다~~~
컨디션 안좋은상태로 도보길 약속 지키시고 사진도 곳곳 담아주시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셨는데..
마지막까지 열정보여주신 이백님~ 진정한 신사입니다 ㅎㅎ
후기 이쁜길 잘 보았어요 수고많으셨어요.
열정이 대단 합니다 나 같으면 걸음 취소 할텐데 ㅎ 못 가본 곳 이지만 마음만 갔습니다 , 빨리 쾌유 하세요, 이백님 ^&^~~~~~~~~~~~~~
우리길 으리남 이백님! 쾌차하세요~~!!
좋은분들 만나서 즐거윘습니다
그 순간들 생생하게 재현해주신 사진 촬영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표정하나 변하지않고 계셔서 잘 몰랐슴니다.
이렇게 이쁜사진 남기시고 댁에서는 편하게 쉬셨겠지요...
남성횐님들 부끄러워서 못오신거죠잉~ 전 그렇게 믿을거에요...ㅋㅋ
즐겁고 유쾌한 후기만 보면 건강하신듯 한데...아픔이 있으셨군요.
오이도 바다풍광이 굿입니다.
나길님 고백사진도 굿이고요~
아프셨던것만 빼고는 모든것이 굿~
핼쑥해진 모습! 부럽습니다.ㅋㅋ
댓글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길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길 기대합니다~
걸으면 많은것이 해결되지요.
은퇴라나 아니되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