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럴 이야기
◀고요한 밤, 거룩한 밤
(Silent Night, Holy Night)
*빈 소년 합창단
*Kelly Clarkson 外2명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빙 크로스비 +프랭크 시나트라
*Andy Williams
◀실버 벨(Silver Bell)
*Bob Hope+ Marlin Maxwell
*Bing Crosby+Carol Richards
◀기쁘다 구주 오셨네.
*Mariah Carey
어제보다 조금 춥지만
낮엔 기온이 올라 일교차가
15도 이상 나는
크리스마스 전날입니다.
눈소식이 없는 대신 미세먼지가
많겠다는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크리스마스 캐럴를 며칠 들어봤습니다.
가장 많이 부르고 듣는 캐럴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친숙한 캐럴 몇 곡을 만나 보면서
캐럴 이야기를 마무리 합니다.
전 세계의 크리스마스 캐럴이 된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은
19세기 초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Salzburg)에서
20Km 떨어진 오베른도르프(Oberndorf)라는
작은 마을의 성 니콜라스(Saint Nicholas)
성당이 바로 그 탄생지입니다.
1818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성당의 사제인 조셉 모르(Joseph Mohr)는
크리스마스에 마을 사람들을
기쁘게 만들 일을 해보자고
피아노 선생인 프란츠 그루버(Franz Gruber)
신부에게 제안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쓴 6절의 가사를 넘겨주면서
작곡을 부탁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져 크리스마스이브
예배시간에 처음 등장한 노래는
신도들의 뜨거운 갈채를 받았습니다.
그 것이 바로 독일어로 불려진
'Stille Nacht, Hellige Nacht'입니다.
빈 소년합창단의 공연입니다.
https://youtu.be/H1qloWJxRrk
이 성당은 1899년 대홍수로 사라졌지만
1937년에 ‘고요한 밤 교회당’이란
이름으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듣는 영어 버전은
1859년 성공회 플로리다 교구의
프리먼 영(Freeman Young)주교에 의해
만들어져 전 세계로 보급됐습니다.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켈리 클락슨이
두 명의 동료가수와 함께 부릅니다.
https://youtu.be/5BRVkgaIcaE
‘White Christmas’는 지금까지
세상에 나온 싱글 앨범가운데
가장 많이 팔려서 기네스북에 오른
캐럴입니다.
이 캐럴의 작곡가는
눈 덮인 동토의 시베리아에서 태어난
러시아출신 미국작곡가 어빙 벌린
(Irving Berlin)입니다.
미국의 제2國歌나 다름없는
‘God Bless America’의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이 노래는 1942년 영화 ‘Holiday Inn’에
빙 크로스비(Bing Crosby)의 노래로
첫 선을 보이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2차 대전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떨어져 지내야했던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는 이 노래의 감성적인 힘이
대단했습니다.
빙 크로스비와 프랭크 시나트라의
노래입니다.
https://youtu.be/mMl4Pls41qI
ㅇ
3년에 걸쳐 11주 동안 빌보드 차트 1위에
있었던 이 노래는 아카데미 영화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고
이후 많은 가수들이 한번쯤은 부르는
크리스마스 단골 레퍼토리가 됐습니다.
부드러운 음색의 앤디 윌리엄스의
버전도 곁들입니다.
https://youtu.be/t8a4B7zseb8
리빙스턴(Livingston)과 에반스(Evans)는
1940년대와 50년대 할리우드 황금시대를
이끌어간 유명한 영화음악 콤비입니다.
캐럴 ‘Silver Bell’은
펜실베니아 대학 친구로 64년간
음악인생을 함께 한 두 사람의 작품 가운데
사람들에게 가장 친근한 노래가 됐습니다.
1951년에 “The Lemon Drop Kid’라는
영화 속에서 보브 호프와 마릴린 맥스웰이
불렀던 노래입니다.
뉴욕 거리 한편에서 종을 울리는
구세군을 연상시키는 음악입니다.
영화 속 노래입니다.
https://youtu.be/uMS6tsatbSg
이듬해 Bing Crosby와 Carol Richards과
듀엣으로 부른 노래가 대히트하면서
가장 종교적 색채가 적은 이 캐럴은
모든 사람들에게 친숙해졌습니다.
https://youtu.be/jHefeA-hyMA
마지막 캐럴은 ‘기쁘다 구주 오셨네’,
‘Joy to the World’입니다.
18세기 영국의 목사이자 찬송가 작곡가인
아이작 와츠(Isaac Watts)가
시편 98장과 96장에서 발췌해
찬송가를 만들었습니다.
천곡이 넘는 찬송가를 만든
미국의 이름난 교회음악 작곡가인
Lowell Mason은 1848년 와츠의 시에
헨델의 메시아 중 2부 합창을 편곡해
지금의 ‘Joy to the World’를
탄생시켰습니다.
영국의 리베라 소년 합창단의
원전에 가까운 노래입니다.
https://youtu.be/5IH8A86FLs0
두둑한 연금으로 크리스마스가
즐거울 수밖에 없는 머라이어 캐리가
자기 스타일에 맞게 편곡한 노래입니다.
https://m.youtube.com/watch?v=TtRgKvLkLHM&feature=youtu.be
'징글벨(Jingle Bells)'과 '루돌프 사슴코',
'울면 안 돼' 등 많은 익숙한 캐럴들과
숱하게 쏟아져 나온 캐럴들이
수북이 쌓여 있지만
캐럴은 한시적인 노래라
오늘이 지나면 접하기가 쉽지않습니다.
나머진 아무래도 내년 크리스마스로
넘겨야할까 봅니다.
Merry Christmas!!-2-ㅇ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