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은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안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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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 있어 가장 큰 적은 탐욕과 두려움이라는 생각을 한다. 주식투자를 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의 생활이 피폐해지게 마련이라는 것인데 과연 왜 이러한 상황이 벌어질까?

많은 사람들이 당장 돈버는데에만 집중을 하다 보니 자신의 생활은 완전하게 망가지는 지를 모르고 주식투자에만 열중하게 되는데 특히 이렇게 열중했을 때의 결과가 오히려 투자를 해 놓고 그저 모니터링 할 때 보다 성과가 높지 않다는 점을 보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어느 정도 경험을 쌓아가면 신기한게 아니라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사람들이 주식투자수익을 너무 멀리 있다고만 보는데 실제 그렇지가 않다. 그리고 위에서와 같이 자신의 생활을 버리고 시장이 열리는 오전9시~오후3시까지 열심히 주식투자를 할 필요는 없다. 아니 정확하게 이야기 해서 열심히 매매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투자에 있어 진정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열심히 분석한 이후에는 결국 기업이 커나가면서 내 돈을 잘 불려 줄 것인지를 보는 것이 중요한데도 사람들은 열심히 매매를 하고자 한다. 참으로 어리석기 그지 없다는 생각을 해 본다.

2001년~2005년까지 아래에서 보는 것과 같이 1억원을 주식과 강남/서울아파트 그리고 은행에 넣었을 때 그 돈이 얼마가 되었나를 보면 불패로 불리우던 강남아파트도 7,800만원 정도의 수익을 냈는데 주식은 1억7,300만원이나 붙어 엄청난 수익을 올려 준 것을 볼 수 있다. 그 만큼 오히려 주식투자는 안전하다고도 볼 수 있는 재테크 수단인 것이다.



물론 2001년 부터 2005년 까지는 주식투자자에게 좋은 기회였던 것만은 사실이며 아울러 이를 부정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이 기간을 제외한 동안의 주식수익률을 보면 약 17%정도라고 한다. 이것은 수십년 평균이며 반면 부동산은 약 11%정도의 수익을 올려 주었다고 한다.

이것은 시장 전체 평균이기 때문에 주식시장 역시도 평균으로 본다면 한국주식시장 평균을 산 것이므로 결국 무위험자산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안정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결국은 수익을 주는 시장이 그것도 평균 17%라는 상당한 수익을 주는 시장을 주식시장으로 볼 수 있는 우리들은 왜 그 토록 어렵게 투자를 하고 아울러 6시간 동안 죽어라 차트를 보면서 매매를 함에도 수익이 나지 않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차트분석에 따른 상당한 노력과 시간의 희생때문이다.

필자 역시 기술적 분석이라고 하면 남 부럽지 않게 공부도 했고 그리고 수년간 거의 미친듯이 분석하고 트레이딩을 해 본적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신기루이다. 단기적으로 인간의 탐욕을 채워줄 수 있을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 일르키기에 많은 투자자들이 빈 껍데기 뿐인 과거추세를 분석하여 미래에도 그리 움직일 것이라 분석하는 아주 허무한 도전일 뿐이다.

특히나 문제는 이런 방법으로 시장에 접근하다 보니 늘 두려움과 그리고 탐욕속에 투자자들은 서서히 죽어 간다는 것이다.

가족과의 행복을 위해 투자를 시작했으나 결국 가족들을 위한다는 명분아래 과거에는 관심도 없었던 새벽의 미국시장이 어떻게 폭락하지는 않았는지 늘 궁금하며 또한 미국이 폭등이라도 한 날은 무슨 선물이라도 받은 듯 즐거워 하는 그런 모습을 참으로 많이 본다. 그런데 그런 생활을 한 6개월에서 1년 정도 하고 나면 무언가 자신이 상당히 많이 알고 똑똑해 진 것이라 생각하나 막상 돌이켜 보면 내 계좌에는 여전히 파란불만이 들어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과연 무엇이 잘못 된 것일까?

아래 보는 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중 하나인 부가티베이론이다. 시족이 자그마치 407km까지 나오는 자동차로 가격은 28억원이나 희소성으로 40억에 시세가 형성된 자동차이다.

아마 미숙한 운전솜씨를 가진 사람이 이 자동차를 몰고 도로에 나간다면 위험천만 해 질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대부분의 투자자들의 모습이다. 운전면허도 없거나 내지는 주식시장에서 완전 초보운전자인데 이렇게 내 욕심은 이미 407km로 달리는 이런 투자자들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에 대해 많은 이들이 작전과 정보매매 그리고 세력에 대한 원망이 있고 그리고 늘 위험한 곳이라는 생각만 한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에 주식시장에서 작전이나 정보 그리고 세력 보다 위험한 것은 바로 투자자의 욕심의 과속이다. 그것도 407km로 달리는 탐욕이 가장 무서운 것이다.

투자자는 욕심의 속도를 조금은 줄여야 한다. 그리고 느리지만 거북이와 같은 수익 그러나 가장 최고 부자가 될 수 있는 세계 8대 불가사의인 복리를 누려야 한다. SBSCNBC TV출연에서도 여러차례 강조를 했지만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는 길은 작전주도 아니요. 테마주도 아니요. 정보도 아니며 복리이다. 아인슈타인이 세계8대불가사의라고 까지 이야기한 복리가 결국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너무 투자수익이 멀리 있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내가 407km의 탐욕의 속도를 내는 즉시 어느새 내 주위에는 온갖 작전주와 단기급등주들만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런 하찮은 종목들과 친해 지는 순간 내 주식투자인생은 더 없이 힘들고 슬프고 지치게 되며 그리고 생활도 피폐해 지게 된다.

여러분들인 자유롭고 그리고 행복하고 아울러 먼 미래를 준비하는 현명한 투자자라면 더 이상 장사꾼들의 단기급등주 광고에 속기 보다 스스로 내가 지금 무얼 하는지를 깨닫고 자신의 욕심의 속도를 년 30~40%정도의 속도로 내리고 그런 다음에 복리라는 마법을 부리면 된다.

여러분들의 미래는 그다지 나쁜게 없다. 모 드라마에서의 주인공 말처럼 늘 나쁜일만 있으란 법은 없다. 스스로 늘 나쁜일만 있었다고 생각되는 투자자는 지금 당장 자신의 기어를 1단으로 낮추어 과속부터 줄이기 바란다.

모든게 물거품이 될 것 같던 유럽발 더블딥 위기도 잠잠해졌다 그리고 어느 순간지수가 견조해 지면서 이제는 좋은것인가 하는 생각들을 다 한다.

늘 시장은 이토록 변덕쟁이라는 것이다. 변덕쟁이인 미스터마켓과 함께 가기 위해서는 미스터마켓의 조울증적인 증상을 역이용하여 오히려 주식시장이 싸질 때 매수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의 두려움과 탐욕을 던지는 일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