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날 출연진들은 알기 쉽고 재미있는 입담까지 덧붙여 한의원 한의사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는 계기가 됐다. 그 중에서도 이경제 한의사는 시청자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예와 막힘없는 화술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의사의 길을 걷게 된 동기에 대해 이경제 원장은 "중학교 2학년 시절 TV 소리가 들리지 않고 코가 답답하게 막히는 비염 증상으로 고생을 했다. 비염으로 피로와 고통에 시달리면서 '내 병은 내가 고쳐야지' 하는 마음으로 한의사가 됐다.", 라이몬트 로이어 원장은 "한국에 여행왔다가 발목 부상으로 한의원을 찾았다. 발목은 치료 안하고 신체 곳곳에 침을 꽂더라. 희한하게 통증이 사라져 이후 한의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준식 원장은 "7대 째 한의사 집안 영향과 양한방 의사였던 아버지가 척추질환을 앓으시며 고생하시다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의 한의사 권유와 척추만은 반드시 잡겠다는 신념으로 한길 인생을 걷게됐다.", 김동일 원장은 "고등학교 시절 담임 선생님의 한의예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이웃같은 한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경제 원장은 "귀에는 신체와 직접 연결되는 리모컨이 있다"라며, "양쪽 귀를 손으로 접어서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다. 오른쪽 귀가 아프면 오른쪽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때문에 귀로 원격진료가 가능하다."며, MC 조영구의 귀를 만지며 어깨에 해당하는 연골 부위를 지압했다.
MC 조영구는 깜짝 놀라며 통증이 사라졌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경제 원장은 이어 "귀가 딱딱하다면, 건강의 적신호"라며 귀를 통한 신체 이상 여부와 자가치료법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 코너를 통해 한의사 4인방이 추천하는 Best 건강식 정보도 제공했다. 이경제 원장은 찹쌀은 "위대한 천연 위장약"이라며 발아현미와 찹쌀 장복을 권했다. 신준식 원장은 저녁 식사 후 간식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무, 오이, 날배추, 양상추를 먹을 것을 추천했다.
MC들이 스태미나 음식을 묻자 이경제 원장은 건강에 좋은 팁도 제공했다.
곰치 국물을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몸이 정화된다. 단, 곰치 매운탕보다는 곰치 맑은탕이 건강에 좋다고 추천했다. 복어 역시 이경제 원장 표 추천 스태미나 음식이었다. 복어는 간 해독에 탁월하며, 마늘과 찹쌀을 넣은 닭백숙 역시 건강에 좋은 보양 음식이라는 전언. 소심한 사람은 닭, 열이 많은 사람은 복어를 선택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출연한 한의사들에게 'OOO만 지키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 코너를 통해 건강 비법을 물었다.
이경제 원장은 "하루 10분, 소변, 대변, 혀 색을 관찰만 해도 건강 유무를 알 수 있다"고 당부했으며, 국내 첫 외국인 한의원 1호 라이문트 로이어 원장은 "고령화 시대을 맞아 관절 건강은 필수다. 꾸준한 스트레칭, 걷기 운동만으로도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전했다.
김동일 원장은 "주변 사람과 소통하라"고 조언했으며, 신준식 원장은 "50분 앉아 있었다면, 반드시 5분간 걸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