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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앤-헬렌켈러 3대(代)로 이어진 감동적인 이야기
헬렌 켈러(Helen Keller, 1880~1958) 3중 장애인으로서 박사, 사회사업가, 1964년 자유의 메달, 1952년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음
헬렌 켈러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유명인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스승 앤 설리번도 조금은 잘 압니다.
그러나 이 앤 설리번의 스승 로라(Laura)간호사는 잘 모릅니다.
사실 이 한 사람 로라가 없었다면 앤 설리번도, 헬렌 켈러도 없었을지 모릅니다. 그만큼 로라(Laura)간호사가 중요한 인물입니다.
오늘은 이 세 사람으로 이어지는 사랑과 헌신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이야기는 앤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보스턴의 한 보호소에 앤(Ann)이란 치료불가 소녀가 있었습니다. 이 앤이 처음부터 치료불가 정신병자는 아니었습니다.
1866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피딩 힐즈에서 태어난 앤 설리번(Ann Sullivan)은 다섯 살이 되던 해 트라코마에 감염되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이 질병은 자칫 시각을 상실할 수도 있는 병이었으나 인근 병원에서 사목하던 한 신부가 그녀의 수술을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 마취를 위해 그녀의 눈에 코카인을 주입한 것이 화근이 되어, 그녀의 시력은 더욱 나빠져 사물을 흐릿하게 분간할 수 있는 것 그 이상의 회복은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앤 설리번은 어렸을적 정신병동에 수용되었던 불치환자였었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앤을 남겨두고 엄마가 죽습니다. 실의에 빠진 아빠는 알코올 중독자가 됩니다.
아빠로 인한 마음의 상처로 가정생활이 부가능했던 앤과 동생은 아동보호소로 보내집니다. 그런데 유일한 피붙이였던 동생마저 보호소에서 죽자 앤은 충격으로 미쳤고 실명까지 합니다.
앤은 수시로 자살을 시도하고 괴성을 질렀습니다.
결국 앤은 회복 불능 판정을 받고 정신병동 지하 독방에 수용되었습니다.
간호사 로라(Laura)가 등장합니다!
모두가 앤에 대한 치료를 포기하고 지하 독방에서 짐승처럼 생활하고 있을 때 그 정신병원에 근무하던 한 노(老)간호사가 앤을 돌보겠다고 자처했습니다. 그녀가 바로 로라(Laura) 간호사였습니다.
앤 설리번을 사랑으로 섬기면 돌본 로라 간호사
로라는 정신과 치료보다는 하나님 사랑으로 그냥 가까이서 그녀의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날마다 과자와 음료수를 들고 앤에게 찾아 가서 책을 읽어주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한결같이 사랑을 쏟았지만 앤은 담벼락처럼 아무 말도 없었고, 앤을 위해 가져다 준 특별한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라는 앤 앞에 놓아준 초콜릿 접시에서 초콜릿 하나가 없어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녀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이에 용기를 얻은 로라는 계속 책을 읽어주고 계속 손을 잡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앤은 독방 창살을 통해 조금씩 반응을 보이며 가끔 정신이 돌아온 사람처럼 얘기했고, 그 얘기의 빈도수도 많아졌습니다.
마침내 2년 만에 앤은 정상인 판정을 받아 퍼킨스 시각장애아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 사이 교회에 다니면서 신앙으로 밝은 웃음도 되찾았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그토록 의지하던 로라가 죽습니다.
그러나 앤은 로라가 남겨준 희망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으로 시련을 이겨내고 1886년 퍼킨스 학교를 최우등생으로 졸업했고, 한 신문사의 도움으로 개안 수술에도 성공했습니다.
로라(Laura)에게서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 주기로 결심한 앤 설리번!
1887년 어느날 앤은 신문기사를 봤습니다.
"보지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돌볼 사람 구함!"
앤은 그 아이에게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앤을 가르쳤던 퍼킨스 시각장애인 학교 교장 마이클 애나그너스 선생님도 이 아이에게는 앤 설리번뿐이라며 이 삼중 장애아의 선생으로 추천했습니다.
사람들은 못 가르친다고 했지만 앤은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해요."
결국 앤은 자기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무려 48년 동안이나 그 아이의 손발이 되어주며 20세기 최대 기적의 주인공으로 키워냈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기적의 아이 헬렌 켈러였습니다.
헬렌 켈러를 돌보는 앤 설리번
지금부터 앤 설리번이 어떻게 헬렌켈러를
사랑으로 가르쳤는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앤 설리번은 헬렌 켈러에게 손바닥 위에 알파벳을 쓰게 하는 방법으로 영어를 가르쳤으며,
끝내 래드클리프 대학에 진학하게 하여 헬렌 켈러가 위대한 사회운동가가 되도록 하였습니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하던 날, 헬렌은 브릭스 총장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설리번 선생님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식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헬렌의 뛰어난 천재성과 설리번 선생님의 훌륭한 교육을 일제히 찬양하였습니다.
"항상 사랑과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앤 설리번 선생님이 없었으면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앤 설리반은 늘 되풀이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고 합니다. "시작하고 실패하는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다. 네가 원하는것을 성취하지 못할지라도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을 얻게 되리라"
그토록 의지가 강한 그녀가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이라는 책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만약 내가 사흘간 볼 수 있다면”
사흘만 볼 수 있다면저자헬렌 켈러출판사우발매2018.11.27.
만약 당신이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무슨 일을 하고 싶습니까? 라는 질문에
첫째 날엔.....
나를 가르쳐 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겠습니다.
그리고 산으로 가서
아름다운 꽃과... 풀과 빛나는
노을을 ...보고 싶습니다.
둘째 날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 터 오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을.... 보겠습니다.
셋째 날엔.....
아침 일찍 큰길로 나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표정을..... 보고 싶습니다.
점심때는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저녁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쇼윈도의 상품들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집에 돌아와
사흘간 눈을 뜨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글은 헬렌 켈러가 남긴 시입니다.
“삷은 헛되지 않으리라”
-헬렌 켈러-
삶은 헛되지 않으리라 / 헬렌 켈러
태양을 바라보고 살아라
그대의 그림자를 못 보리라.
고개를 숙이지 말라
머리를 언제나 높이 두라
세상을 똑바로 정면으로 바라보라.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고통의 뒷맛이 없으면
진정한 쾌락은 거의 없다
불구자라 할지라도 노력하면 된다
아름다움은 내부의
생명으로부터 나오는 빛이다.
그대가 정말 불행할 때
세상에서 그대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믿어라
그대가 다른 사람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는 한
삶은 헛되지 않으리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헬렌 켈러는 직접 손으로 입술을 만지면서 언어를 배웠다
앤 설리번의 생애와 교육방법
앤 은 헬렌켈러를 어떻게 가르쳤을까?
앤 맨스필드 설리번(Anne Mansfield Sullivan ; 1866~1936)은 매사추세츠 주 스프링필드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아일랜드 대기근 때 미국으로 온 이민자이나 가족에게 폭력을 행사하던 알코올 중독자였다.
어머니는 앤이 8살일 때 결핵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2년 뒤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앤은 빈민 보호시설에 수용된다.
5살 때 트라코마(trachoma)에 감염되었고, 결막염을 앓은 후유증으로 앤은 맹인에 가까운 상태였다.
1880년 10월, 14살에 앤은 퍼킨스 매사추세츠 시각장애아 학교에 입학을 하였다. 여기서 철자법을 배우고 점자를 익혔으며 운 좋게 시력도 어느 정도 회복되었다.
이곳의 새 교장 마이클 애너그너스(Michael Anagnos)는 성실한 앤에게 호감을 갖고 후원을 해 주었다. 1886년 어머니처럼 앤을 돌보아준 시각장애학교의 기숙사 여사감인 홉킨스 부인은 앤이 졸업할 때 드레스도 만들어 주었다.
1886년 8월 26일 애너그너스(Michael Anagnos) 교장은 앤에게 시각장애인 가정교사를 추천해 주었다. 앤은 1987년 1월까지 약 5개월간 특수교육을 하는 가정교사로 준비하면서 로라 브릿지먼(Laura Bridgman 1829~1898)의 교육을 맡은 하우이 박사의 보고서를 읽고 공부했다.
만 21세를 한 달여 남긴 1887년 3월 3일 앨라배마(Alabama) 주의 투스 컴 비아(Tuscambia ; 인디언 말로 '커다란 샘'의란 뜻)에 도착하여 만 7세인 헬렌 켈러(Helen Keller)를 운명적으로 만나, 가정교사로 들어와 자기만의 독특한 특수교육으로 가르치게 된다.
헬렌은 19개월 되었을 때 선홍렬과 뇌막염에 걸려 그 후유증으로 시각장애인에 청각장애인이 되어 입으로 말할 수도 없는 세 가지 장애가 있었다. 만 7세가 넘도록 교육을 받지 못해고, 오빠 제임스 말고는 아무도 통제하려고 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헬렌을 그저 불쌍히 여기기만 하여 아이는 매우 급하고 버릇없는 상태에 있었다.
앤은 모교인 퍼킨스 시각장애아 학교 소녀들이 헬렌에게 선물한 인형을 헬렌에게 처음 만나 주게 되었다. 헬렌이 인형을 받고 매우 기뻐하자 처음으로 'doll(인형)'이란 낱말을 아이의 손에 손가락으로 천천히 써 가르쳐 주며 교감을 시도한다.
헬렌이 doll 이란 단어를 앤처럼 되쓰게 하는 실랑이 끝에, 인형을 선물로 겨우 주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사물엔 이름이 있으며 익힌다면 의사소통이 가능함을 알게 하여 준다.
실험에 의해, 아이를 교육한 경험에 의해 앤은 자연스럽게 언어를 예를 들어 차가운 물을 접하면서 '물(water)'을, 인형을 쥐어 주며 '인형(doll)' 식으로 하나씩 형상화 하면서 가르치는 실전적인 방법을 찾아 나갔다. 바로 청각장애인에게 단어를 하나하나 정의해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알든 모르든, 여러 번 반복해서 가르쳤다.
요람 속의 아기가 말을 할 줄 몰라도 반복해 들어 단어를 흡수해 말에 반응을 하는 것에서 착안을 한 것이다. 온종일, 쉬는 시간이나 수업 시간이나 앤 설리번은 헬렌의 손에 글씨를 끊임없이 적었다.
헬렌은 단어를 그것이 발음되는 장면과 결부해 단어를 흡수하듯이 사물을 공부했다. 이런 식으로 단어가 사물이나 행동, 감정의 이름이라는 것을 배웠다. 이는 최초로 시도한, 앤만의 독자적 방법이었으며 실제적 성과가 헬렌을 통해 나왔다.
앤은 아이가 싫어하거나 지루해하면 이야기하지 않았다. 언어 수업을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것에서 시작하였다.
예전에 앤이 최초 방문한 학교에서 교사가 칠판에 학생이 알고 싶어하지 않는 단어를 쓰고서 나름 열심히 수업하는 것을 보았다.
교사가 아무리 이야기해 봐야 살아있는 수업이 아니다. 질문하는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그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해 흥미를 갖는 것을 이야기한다.
‘질문은 아이 마음의 문'이라 여겼다.
앤은 헬렌이 매우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도록 두었고, 헬렌이 이해할 수 있는지 여부는 신경 쓰지 말고 완전한 문장과 지적인 생각을 주도록 모든 사람에게 부탁했다. 우리 어른들도 단어 단위가 아닌 문장 전체적으로 이해한다.
생각을 전달하는 건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헬렌이 '엄마,' 우유' 란 서툰 말에 구분을 보강하고 아이의 생략법을 보충해 '엄마가 헬렌에게 우유를 가져다 줄거야'라고 완전한 문장을 접하게 해 아이가 말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워 나가게 했다.
앤은 헬렌이 처음 손가락으로 적은 서툰 말에 문법적인 완전함을 강요하지 않았다. 새로운 단어를 이용한 문장 만들기를 할 때, 가능한 많은 현장 경험을 쌓게 하였고, 그를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문장을 만들도록 지도를 했다.
수화 문자로 헬렌 켈러의 손바닥에 단어를 가르치는 방법 외에 책으로 언어를 가르쳐 보충했다. 아직 책을 읽지 못할 때부터 책 앞에 앉아 처음엔 줄거리가 아닌 자신이 아는 단어를 찾으려 했다. 문맥 안에 내포된 새로운 단어의 정의가 헨렌의 어휘에 추가 되어 이미 알고 있는 단어와 관련해 터득하는 것이다.
관심을 갖고 다가가는 모든 아이들에게 책은 언어의 저장고이다. 앤은 헬렌과 늘 같이 다녔는데 책을 매우 좋아했다. 헬렌에게 왜 책 읽기를 좋아하냔 질문을 받았을 때 아직 어린 아이인데도 이런 대답을 했다.
“책은 내가 볼 수 없는 재미있는 일들에 대해 가르쳐주고, 또 사람들처럼 지루해하거나 불편해하는 일도 결코 없기 때문이에요. 내가 알고 싶은 것을 몇 번이든 가르쳐주기도 하고요.”
헬렌 켈러는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
앤 설리번, 라의눈, 2014
헬렌켈러는 어떤 교육을 받았는가저자앤 설리번출판라의눈발매2014.12.15.
헬렌 켈러는 앤 설리번을 통해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이에 대한 책이 라의눈 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앤 설리번은 헬렌을 가르칠때 헬렌의 표정이나 동작에서 마음의 움직임을 읽어 내어 적절한 가르침을 행하였다. 주입식 교육을 지양했으며 헬렌 켈러 스스로 생각하고 생각을 발전시켜 자기 주도로 익혀나가도록 배려를 했다.
특히 언어 습득 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이 책은 아이에게 어떻게 언어를 가르쳐야 하는지 왜 초등교육에서 다양한 경험과 현장학습을 중요시하는지 공감하게 해 준다.
수화문자를 아주 능숙하게 사용하게 된 3년 후 1890년 음성언어의 수업을 사라 풀러 선생에게서 받게 된다. 말하는 선생님의 입술을 만지면서 선생님이 한 말을 이해하고 공기의 진동을 느껴 말하는 법도 열정적으로 배워 나가 나중에 대중을 상대로 한 강연자가 될 수 있었다.
다행히 헬렌은 후각과 촉각이 매우 발달했으며 배우고자 하는 열정과 노력이 대단하여 가능했다.
덕분에 헬렌의 감성, 어휘나 말하는 능력, 지식의 습득은 일취월장하게 쌓여 나갔다.
14살에 헬렌은 독일어 수업을 잠깐 받았는데 문법을 몰랐지만 '빌헬름텔'의 단어를 거듭 읽으며 그 줄거리를 고심하며 파악해 내었다. 이후 라틴어나 프랑스어를 배울 때도 마찬가지로 어휘는 한참 부족했지만, 단어 의미를 추리해 조각난 퍼즐을 짜 맞추듯 단어들이 의미를 연결해 즐겨가면서 언어를 습득해 나갔다고 한다.
헬렌 켈러는 5개 국어를 할 줄 알았다고 한다.
앤과 설리번은 1900년 하버드대학교 부속 여자대학교였던 래드클리프 대학에 동반 입학한다.
하버드대학교수 존 메이시(John Albert Macy ; 1877~1932)는 평소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에게 도움을 줬다. 1903년, 메이시 교수의 지원하에 헬렌은 자서전을 집필, 'The Sotry of my life'를 출판했다.
1904년, 헬렌 켈러는 세 가지의 장애를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여 3중 장애인 최초로 인문계 학사학위를 받게 되었다. 1905년 앤은 11세 연하인 존 메이시와 결혼하였으나 8년 만에 앤과 이혼하게 되었다.
헬렌 켈러는 많은 시간을 들여 입술로 말하는 요령과 기술을 배워 연설을 하게 되었는데. 다음은 헬렌 켈러의 연설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 마지막 부분에 헬렌켈러가 연설하는 모습을 보면 두 귀, 두 눈을 가지고서도 잘 배우지 못하는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게 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8ch_H8pt9M8
이후 헬렌은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장애인의 권리와 여성 인권 신장, 사형 폐지 운동, 아동 노동과 인종차별 반대 운동에 열심히 종사하였다. 미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작가이자 연설가로 성장하였다.
가는 곳마다 사람들은 헬렌 켈러의 성취를 보고 '기적'이라 불렀다. 헬렌은 세 가지 장애를 극복하고 타인과 소통하면서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헬렌과 49년 지기로 지낸 스승 앤 설리번은 1936년 10월 20일 만 70세에 관상동맥혈전 등으로 소천했다.
헬렌도 1968년 88세로 생명을 다하게 되었고, 앤과 나란히 워싱턴 국립대성당에 안장하게 되었다. 앤과 헬렌은 미국 여성 명예의 전당에도 나란히 들어가 있다.
앤 설리번의 명언을 소개하면,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다.
네가 원하는 것은 성취하지 못할지라도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을 얻게 되리라”
“실패한 교사가 있을 뿐 실패한 학생은 없다”
헬렌과 앤은 미국 여성명예의 전당에 나란히 들어갔다.
이상으로
사랑과 헌신의 화신 로라 - 앤 설리번 - 헬렌켈러로 이어진 감동적인 이야기, 풀스토리였습니다.
<후기>
그럼 헬렌 켈러는 완벽했을까?
그러나 '헬렌 켈러 인 러버'(로지 술탄 저, 소담출판사) 책을 보면 우리가 상상했던 전혀 다른, 가장 인간적인 헬렌 켈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헬렌 켈러 인 러브저자로지 술탄출판소담출판사발매2013.11.08.
"완벽한 헬러켈러 노릇은 신물이 났다. 순수한 헬렌, 지칠 줄 모르는 노동자 헬렌, 성자 헬렌, 훌륭한 여성 헬렌에게서 해방되고 싶었다"고 절규한다.
헬렌 켈러는 힘든 강연과 후원금으로 가족과 설리번선생을 부양하면서 연예인보다 더 심한 보여주기식 인생을 살아왔다고 실토한다.
사실 헬렌 켈러는 앤니 설리번과 어머니의 반대로 37살까지 남자와 단둘이 있어 본 적이 없었다. 그들은 그녀를 사랑했지만 언제나 아이처럼 지내기를 원했다.
하지만 애니의 병이 악화되어 다른 비서를 구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찾아온 가난한 수습기자 피터 페이건과 사랑에 빠진다.
그 이후 이야기는 '헬렌 켈러 인 러브'를 참고하세요.
글이 좀 많이 길었죠^^
그래도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참 훌륭하신 분들이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글쓴이 천상소망노인요양원 고명길)
[출처] 사랑,헌신예화, 로라-앤-헬렌켈러 3대(代)로 이어진 감동적인 이야기|작성자 갈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