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 박윤옥선생님, 고홍실 선생님, 준오, 그리고 제가 일하는 곳에서 목공교육을 수강하신 수강생 분들과
문탁네트워크&마을 작업장 '월든'을 방문하였습니다. ^ㅁ^
목공 견학을 가야하는데 여러곳이 일정이 잘 맞지 않아 고민하던 중 월든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굉장히 궁금하기도 했던터러 사심가득한 마음으로 이 견학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음하하하하)

이름도 간판도 예쁜 문탁 네트워크~

생각하는 사람 - 고홍실선생님편
(반쪽 몸 우정출연-준오)

1층에는 마을 작업장 월든(목공방/중고장터 등)이 자리하고
2층에는 인문학 공동체 문탁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월든과 문탁네트워크 맞은 편에는 너무 예쁜 카페 파지사유(874-6: 번지수라고 합니다)가 있어요~
우리의 닫힌 사유를 깨자, 사유 재산의 개념을 깨자~(그래서 '마을 공유지'라고..) 이런 뜻이라고 하는데,
아이디어도 톡톡 튀고, 뜻도 너~무 좋네요!!

파지사유 안에 가득한 인문학 책들~

관심사에 따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이렇게 표시를 해 주었네요!!

한 쪽 기둥에는 문탁네트워크의 다양한 활동들이 공지되어 있습니다.
네트워크 내 작은 모임들이 자신들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기둥을 하나씩 기증 받고자 노력중이라는데요~^^
준오 너도 이 기둥이 탐나는 거니??

월든의 문하생 젊은 목수님(이제 겨우 23세라고!!ㅠㅠ)과 담소 중이신
고홍실 선생님과 박윤옥 선생님~
인문서당강원의 대표 사절단으로써 저희를 적극 알려주셨어요!! ^0^

파지사유의 조그마한 공간'틈'은 상시 전시장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쓸모 없어 보이는 조그만 공간도 조금만 생각하면 멋지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지금 이곳에서는 밀양 투쟁과 관련된 사진들이 전시 중이었습니다!!

파지사유의 주방~
깔끔하고도 아름다워라~

노라찬방(반찬 등을 만들어 파는 활동) 활동이 이루어 지는 주방.
상당히 크고 다양한 조리기구들이 가득~
왠만한 식당 주방 못지 않아요!!

파지사유 한 켠을 장식하고 있는 벽화.
이 벽화도 함께 공부하는 분들이 그린거라고 해요.
저기~저 전기줄 보이시죠??
전기줄을 이루고 있는 조그만 글씨들이 이 공간을 함께 만든이들의 이름이랍니다.
여기 분들은 이렇게 많은 분들이 뜻과 마음과 돈을 모아 공동체를 만들었다는 것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저도 많이 부러웠답니다~^^

파지사유, 공간이 참 예쁘죠??

화장품, 비누만들기 등이 이루어지는 파지사유 내 독립공간 1.

영화보기, 세미나 등이 이루어지는 파지사유 내 독립공간 2.
인원이 많아지면 공간1과 공간2 사이에 있는 미닫이 문을 열어 하나의 큰 공간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월든의 주인장 신목수님에게 목공 강의를 듣는 중~
열공열공~~♨
다행히도 저희 수강생분들도 그 동안 다녀왔던 총 5번의 견학 중 오늘 견학이 제일 좋았다고 입을 모아 말해주셔서
저의 사심 가득 견학 일정은 무사히 마무리 되었습니다. (후훗~)
짧은 만남이었지만 문탁 네트워크에서 뵈었던 많은 분들의 표정과 기운이 참 밝고 건강하게 느껴졌는데요,
우리 인문서당 강원에서도 그런 기운을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4년에는 조금 더.. 그럴 수 있겠죠?? *^ㅁ^*
첫댓글 이상향이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10년 후를 목표로 달려가 볼까요? ㅋㅋ
숙제를 핑계로 못갔지만 같이 갈 것을 후회 했어요.
감기로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거든요. 담에 또 갈 기회가 있겠지요.
선생님도 함께 가셨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감성충만한 선생님께서 보셨으면 좋아하셨을만한 것(프로그램&공간)이 많이 있었어요!! 문탁선생님도 처음 보는 저희들을 많이 반겨주셨구요!! ^^
저는 특히, 완전 부러운 공간 < 파지사유 874-6 >카페에서 발걸음이 멈추어 버렸다는,..^^;;
문탁도 처음엔 공간이 없어 이집저집 옮겨다녔다는 말로 큰 위안을 삼으며
우리 인문서당강원이라는 공간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하는 뜻 깊은 하루!!..
문탁이 우리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군요.
덕분에 새로운 고민을 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의 앞날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보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