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도! 감사합니다.
해가 거의 다 닳아갈 즈음,
임불교회는 또 한 해를 건너 왔습니다.
우리가 아니라
여러분의 손이 매달 닿아 있었기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연로한 성도들의 느린 호흡과
장애 성도들의 묵묵한 하루가
먼저 이 자리를 지켰고,
그 위에
보이지 않는 손들이
조용히 교회를 떠받쳤습니다.
이름을 알지 못한 채,
얼굴을 그려보면서,
혹은 이름만으로 서로를 부르며
매달 보내온 선교비,
그것은 돈이 아니라
한 달을 함께 버티겠다는 결심이었습니다.
자립할 힘도 없고
스스로 설 여력도 없던 교회가
무너지지 않았던 이유는 기적이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로는
이 마음이 다 담기지 않고,
어떤 말도 이 빚을
다 갚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래서
매달 봉투를 두 손에 들고
말 대신 기도를 올립니다.
이 교회를 살려 달라는 기도가 아니라
보내는 삶들이 지치지 않도록
붙들어 달라는 기도입니다.
2025년,
임불교회가 여기까지 온 것은
여러분 덕분이었습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
올 해는 충분한 의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말로 다 하지 못해 더욱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2025년도 선교성도님들께 진실로 감사드리며...! - 石花 이현용목사 드림-
카페 게시글
石花의 詩
2025년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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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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