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운동을 시작하고 처음으로 참가하는 하프대회..
완주하자?? 할 수 있을까?
약간 긴장감이 밀려온다.
새벽4시에 알람에 일어나
주섬주섬 챙겨서 양구행
사이클 코스를 차량으로 천천히 가는데 ...
암울하다... 죄다 내리막 오르막 구불구불길
제주대회를 준비하며 몸상태 점검차 참가한 대회라 오늘은 쉬지말고 하자..
차량에서 잔차꺼내 급히 바퀴교체.. 새로구입한 바퀴를 타볼까 했는데...
잔차코스가 장난이 아니라 연습용 휠로 교체
김부회장님 오셔서 인사드리고
검차 받고, 잔차거치하고
슈트입고 수영연습 지난번 한강에서 혼줄이 나서 조금 멀리 나가 보았다. 호흡이 괜찮다
수영출발...
항상 그렇지만 난 매번 맞는다.
올해도 여지없이 왼쪽눈 한대 맞고. 추월하다 두번 까이고 아고고 전방주시 안한 댓가다
수영에서 가다 보니 혼자 먼 호수에 떠있다. 이놈의 방향주시는 언제나 잘 할 수 있을까
그래도 수영은 편하게 한거 같다. 매번 수영에서 지쳐서 나왔는데 지난 겨울 자세연습을 많이해서 그런지
힘이 덜들다.
수영 (2km / 00:44:25)
수영나오자 마자 바꿈터로 가는데 강원도 답게 오르막이다.
김부회장님은 뛰어가신다.
그냥 천천히 걸어서
주변에서 뛰어가면 반칙이란다. ㅎㅎㅎ
바꿈터에서 설렁설렁 천천히 오늘 날씨 참 덥다.
자전거 끌고 출발...
역시 잔차가 힘들다. 30km 정도 지났을까 복통이 밀려온다.
조금있으니 허리까지 아프다. ㅠㅠ
그래도 오늘은 안내리고 100km 타보자
1랩.. 2랩 반환점을 향해가는데
어디선가 나를 부를는 소리... 혁성이다.
"잘해" 뒤돌아 봤더니... 다시한번 "잘해라고~~"
대답할 기력이 없다. 그냥 잘한천 순간 열심히 페달링... 그리고 안보이자 휴식모드로 천천히...
난 피니쉬 라인에서 기다려주시겠지 ... 시원한 장수 막걸리와 함께...
행복한 상상을 해본다.
자전거 2랩 반환점.. 도저히 안내릴 수가 없다... 소변을...운동잘하시는 분들은 잔차위해서 볼일 본다고 하시는데
도저히 자신없다.
겸사겸사 물도 마시고 아픈허리 돌리기도 해보고 몸도 풀고
다시 바꿈터로...
오는중에 벌이란 녀석이 왼쪽 눈 아래를 쏘고 간다.. 모자에 꽃무늬가 있어서
나를 꽃으로 착각하다 아니니까 쏴버렸나???
잔차를 세울수도 없고 대충 만져보니 벌침이 다행이 잡힌다 바로뽑고.
고고
다행이다 완주했다. 허리가 너무 아파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맘이없는데
자전거에 내리니 괸찮다.
혁성은 가셨나 보다. 기다리시지 같이가게 ㅠ ㅠ
잔차(100KM /4:07:36 )
이제부터 달리기
살살살살.....
너무 덥다. 바꿈터에서 호주머니에 있는 온갓 잡동사니 다 던져 버렸다.
먹을것도..,
모든 물집을 다 들려 평소에 안마시던 콜라 2잔, 이온음료 2잔 물 2잔씩 매번 마셔가며
뒷주머니에 얼음 가득넣고. 사타구니에 얼음 쑤셔넣고.
모자안에 얼음넣고
쉬엄쉬엄 주로에서는 걷지 않기...
모든물집은 다 들려가기 모드로...그래 힘내자
날이 너무 덥고.
런코스가 거의 평지라고?? 이분들 평지개념을 다시 세워주고 싶다 ㅠㅠ
걸을까?? 조금만 걸을까? 다리가 편하고 싶다고 자꾸 나를 유혹한다.
하지만... 내가 여기서 걸으면 제주 완주는 쾅될거 같다.
천천히 뛰자 쉬는건 물집에서 맘껏 쉬어버리자..
부회장님이 오늘 컨디션이 별로이신가 보다. 완전 살살 모드다. ㅎㅎㅎ
그래도 열심히 하신다. 힘내자.
마지막랩에 대양아 빨리와~ 하시며 지나가신다. 아 반환점도 못갔는데 ...ㅠㅠ
골인 2.5km 남기고 열심히 달렸다. 5:40/km ~ 그래 적어도 5시 안에는 들어가자.
슛 ~ 골인...
총평????
수영 : 좋았다.
사이클 : 배가 왜아팠지?? 아침에 든든하게 먹는다고 떡을 너무 많이 먹었나??
허리는?? 피팅을 다시해야지 ㅠㅠ
런 : 출렁이는 배와 몸무게는 어떻게 할겨...
그래도 주로에서는 걷지 않았다. ㅎㅎ
큰 부상없고.. 다리근육통이 없었다. 힘들었지만 즐거운 양구대회
(21km / 2:44:30 )
아 ~ 그래도 완주했다...............................
이상입니다.
첫댓글 양구 대회 수영 기록좋고 싸이클 평속25키로 런모두 코스 난이도에 비하면 기록좋고 제주대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하셨군요 완주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거의 후미그룹이라 좀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왔습니다.
고생 많았어요!
그날 줄것도 없고 나도 힘들어서 응원도 못해주고 ㅎㅎ
다음엔 열심히 응원 해줄게요~ㅋ
제주도 에서 고생 안 할려면
당분간 이슬이와는 친하게 지내지마삼 ㅎㅎㅎ
살만 조금 빠지면 좋을탠대 ...
나도 살이 너무 안빠져 고민중~~
좋은 선물 주고 가셨잖아요.
"힘!!!"
그런데도 잘 안되네요
살도빼고 이슬도 제주까지는 1/3 로 줄여야 겠습니다
사업장 관리도해야 하고,운동도 해야 하고
바쁜몸 달래가며 양구까지 혼자가서
수고 많았군요.
청정지역에서 꿀 주사도 맞고
아마 꿀 주사 덕분에 잘 타고,
쉬지않고 뛸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아니 홀로라이딩으로 화이팅을 해준
혁이님의 응원의 목소리에도 힘도 났죠~!
기록도 좋네요.
무사완주 축하해요.
제주대회 끝나면 시원한 맥주한잔 해요.
회복 잘 하시고 마무리 훈련 잘하세요.
수고하셨어요. 화이팅~!!!
아 제가 양구에서 벌침을 맞았습니다.
ㅎㅎ
아마도 제주에서 벌침효과를 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부회장님 감사합니다.
항상 신경써주시니 힘이 납니다.
화이팅 하겠습니다
공감할수있는 후기 잘 봤습니다~
"느낌아니까"~~
수고하셨어요~~대영님 아자!
저는 처음 느낌이라 ㅎㅎㅎ
이런 느낌을 자주 경험해 봐야 겠습니다.
오늘에서야 몸이 풀립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했어 함께 뛰었으면 좋았을 텐데. 제주대비 마무리 훈련 잘 하시길
네 함께했음 완전 녹초될뻔했어요
형님 따라갈려다 뻗었을듯....합니다.
런과 사이클을 좀더 열심히 타야겠습니다
형님도 화이팅!! 건강 챙기시구요
이제 제주 준비 다했네요...바쁜 사업하면서 밤잡줄여가며 대단한 의지와 체력만드느라 고생한 나날들이 멋진 인생으로 꽃피우리라 확신합니다.김대영 멋지다...
허접한 체력으로 ㅎㅎ 겨우겨우 완주했습니다.
총무님 대전 대회 기록 살짝 엿봤더니
사이클 장난 아이에요 1시간 몇분?? 이신거 같던데요
평속 40km !! 생각만 해도 다리가 후덜덜 합니다.
저도 언제가는 평속 40으로 쌩~~~
감사합니다. ^^
축합니다.좋은경험 하셔네요.
홀로 하는것보다 그래도 대영이가 옆에 있어서 많이 위안이 되었지. 그 많은 사람들이
같이 시합을 뛰는데 그래도챙기고 걱정되는것 클럽식구니 참 같은 식구라는게 그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 모든경기에 한명으로 참가하면 서글프기도 하고, 함께하니 그래도 좋았다.
무사히 잔차 타서 그나마 다행.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