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조각공원에서 행복촌 지기분들과 한컷, 심도를 얕게 하여 배경을 흐리고 주제를 돗보이게 하는
대구경 오두막 백통 망원렌즈의 특성을 볼 수 있는 멋진 샷입니다.
올들어 내리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매달리다보니 다들 라이딩을 마치고 돌아가는 오후 늦게나
자전거를 타는터라, 여타 자전거 모임에 참석하기가 어려워서 그간 거의 홀로 라이딩만 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부러 모임시간을 늦추어 주신 덕분에 이렇게 뵙게 되고 멋진 사진도 구하는 행운이 왔습니다.
노을질때 오면 사방이 붉은 노을에 발갛게 익어가는 멋진 곳인데 오늘은 날씨가 받쳐주지 않는군요.
눈이 소복히 쌓였을때 오면 또한 한경치 하는 곳입니다.
원이님께서 그 무거운 오두막에 엄마 아빠 백통렌즈들까지 지고 오셔서 찍어주신 멋진 샷~
워낙 혼자 다니는데다, 같이 다녀도 이런 사진 구하기는 많이 어려울 것인데, 옴팡지게 감사합니다.
고수분들은 빠른 속도로 점핑을 하는 곳이지만 설렁설렁 다니기 좋아하는 저는, 천천히 타면서
경사면 스탠딩 연습을 하는 곳인데, 어쩌다 한번, 몸을 세웠다가 굽히며 브레이크를 풀고
자전거를 누르며 가속하는 찰나를 멋지게 잡아주셨습니다.
평탄한 앞 지형을 잘 알기에 시선을 숙였는데, 기본적으로는 고개를 들고 시선을 올려 멀리보며
나갈 곳의 지형지물을 미리 인식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혹여나 숙인 시선을 따라하실까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