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정보
중,고교 교육제도
미국의 국민교육제도는 한국과 똑같이 12학년을 정점으로 하는 K-12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러나 교육의 내용, 곧 교수방법과 커리큘럼은 한국과 크게 다르다. 미국의 12년간(K-12)의 국민교육제도는 각 주에 따라 두 가지 제도가 있다. 하나는 고등학교가 4년제인 8-4제도이고 다른 제도는 한국과 같은 6-3-3제도이다.
원래 미국의 초창기 교육제도는 유럽의 전통을 이어 받아 8-4제도가 기본이었으나, 20세기에 들어와서 많은 학교가 중학교제도를 도입해 오늘날에는 6-3-3제도가 거의 보편화되어 있다.
그러나 미동부에 있는 일부 사립학교들은 8-4제도를 아직도 유지하고 있으며 이것은 8년은 초등학교, 4년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 두 제도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12학년(K-12)이 대학 이전 교육과정(Elementary and Secondary Education)의 기본이라는 점에는 일치하고 있다. 미국 공립학교는 이 K-12제도가 원칙이며 또 무료이다.
1학년(적령기 만6세) 이전 5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의 교육은 K-12시스템 중 Kindergarten(유치원)에서 담당한다. 오늘날 미국의 거의 모든 공립학교들은 이 유치원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Nursery School이라고도 부르고 있다.
미국학생들은 12학년(한국의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대학 입학자격(College Entrance Qualification)을 갖게 된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과정에서 대학에 진학할 것인가, 직업을 택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되며 이에 따라 필요한 분야의 수업을 듣게 된다.
미국의 각 학교 시스템은 대학과 직업을 택하는 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이 잘 짜여져 있어 어느쪽을 선택해도 학생이 필요한 분야를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 그러나 학생이 직업교육을 선택하든지 대학진학코스를 선택하든지 필수적으로 들어야 할 과목이나 졸업조건 등 고등학교 커리큘럼은 똑같다.
Lower School |
Middle School |
Upper School |
1~3 학년 |
4~6 학년 |
7~12 학년 |
1~4 학년 |
5~8 학년 |
9~12 학년 |
1~5 학년 |
6~8 학년 |
9~12 학년 |
1~6 학년 |
7~8 학년 |
9~12 학년 |
1~7 학년 |
|
8~12 학년 |
1~7 학년 |
|
8~12 학년 |
1~8 학년 |
|
9~12 학년 |
초등학교(Elementary School, 1~6학년)
미국의 초등학교는 엘리멘터리 스쿨(Elementary School) 또는 그래머 스쿨(Grammar School)로 불리고 있다. 초등학교는 교사 한 사람이 한 학급을 맡고 있으며 지역에 따라 학급당 20명 또는 30명 내외의 학생들을 배치하고 있다. 학교에 따라서는 예능과목인 음악이나 미술과목에는 별도의 교사가 있는 경우도 있다.
공립학교는 무료이며 교과서도 학교에서 빌려주거나 무상 지급한다. 학생은 노트나 연필 같은 학용품만 준비하면 된다. 점심은 별도 지참케 하거나 학교에서 실비로 제공하기도 한다.
사립학교는 시험이나 서류전형, 구두시험 등을 통해 입학하는데 수업료나 시설 등은 학교에 따라 차이가 많으므로 학부모들이 잘 선택해야 한다. 교회 재단에서 운영하는 사립학교는 교인 자녀들에게 학비를 할인해 주기도 한다.
여기서 학부모들이 이해해야 할 사실은 학생에 따라 공쪾사립학교의 적응도가 다르다는 점이다. 예컨대 공립학교에서는 말썽꾸러기로 낙인이 찍히거나 학습에 재미를 붙이지 못하다가 사립학교로 옮겨간 후 교사의 관심이 자신에게 쏠려 있다는 점을 인식, 학교생활에 흥미를 갖고 숙제도 꼬박꼬박 해 가는 등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오히려 사립학교에서 재미를 못 붙이다가 공립학교로 옮겨 적응을 잘하는 아이들도 있다.
이것은 결국 사립이냐, 공립이냐 하는 학교 선택기준을 자녀의 성향과 능력에 따라야지 부모의 권유대로 해서는 실패율이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중학교(Junior High School, 7~9학년)
미국의 중학교는 보통 주니어 하이 스쿨(Junior High School) 또는 인터미디엇 스쿨(Intermediate School)로 불린다. 그러나 한국의 중학교와는 달리 중1, 중2에 해당하는 7학년과 8학년만 있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지역에 따라 9학년까지 있는 학교도 있는데, 이 경우 9학년은 고등학교의 첫째 학년(Freshman)으로 취급되는 것이 상례이다.
중학교에서는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학과목 외에 외국어와 희망하는 선택과목을 지도하고 있다. 선택과목으로는 음악, 미술 등이 있는데 예능분야는 실기를 주로 다루므로 소질과 관심이 없는 학생은 아예 그 계통에 접근을 꺼리게 된다.
그 밖에 각종 공업 및 기술, 기능방면의 학과로 목공, 프린트, 기계조립 등을 선택과목으로 택해 이수할 수 있다. 그러나 체육은 필수과목으로 분류하고 있는 학교가 대부분이다.
외국어로는 불어, 독어, 스페인어 중 택일하는 것이 보통이나, 학교에 따라 그리스어나 히브리어 등 고전어학과나 일어, 중국어 등 동양 언어를 수강할 수 있는 곳도 있다.
중학교부터는 한국의 대학식으로 학생 각자가 강의시간마다 학과교실을 찾아가 수강하게 된다. 다만 홈룸(Homeroom)이라는 것이 있어 학급 편성화되어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홈룸교사는 학급에 편성된 학생들의 학력 및 생활지도를 전담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학교가 전하는 어떤 지침을 학생들에게 알리는 정도의 구실밖에 달리 하는 일이 없다.
학부모들이 찾아와 상담을 하고자 해도 책임있는 답변을 들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엄격히 말해 담임교사라 하기에는 어딘가 아쉬운 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런 점이 한국의 교육제도와 다르다고 생각하면 달리 어쩔 도리가 없다.
고등학교(High School, 9~12학년)
미국 교육의 꽃은 바로 이 고등학교 교육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과정의 교육도 나름대로의 목적과 성과를 가지고 있지만 결국에는 고등학교에서 완전한 성인에 이를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나머지 두 개 교육과정이 존재한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한국에서는 대학을 나와야만이 기본적인 교육이 끝난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도 성인교육의 무대로 생각한다. 그래서 미국의 고등학교들은 대학진학을 위한 교육 외에도 직업인을 양성하는 각종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학에 진학할 학생들은 주로 교양과목이나 수학 등에 치중하고 고교졸업후 오피스직업을 원하는 학생은 회계학·경영학 등을, 기술계통 직업을 선택할 학생들은 공업을 택하게 된다. 미국의 학교들은 이런 모든 과목들을 개설하고 있거나 자체 내에 이런 과목이 없으면 이를 가지고 있는 다른 학교와 연결해 이 과목들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고등학교 중에서도 특히 대학진학에 역점을 두는 학교들을 대학진학 예비학교(College Preparatory School)라 부르며 사립학교 중에 이런 학교가 많이 있다
중,고교의 유학종류
중고교생의 장기유학은 크게 나눠서 1년간의 교환유학과 정규유학으로 나눌 수 있다.
미국의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교환유학은 다른 문화체험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문화체험에 강한 의욕을 가지고 있는 중고교생에게 알맞은 프로그램이다. 해외의 가정에서 가족의 일원으로서 생활하고(홈스테이) 현지의 고등학교에 통학한다. 현지의 고교에서는 정규 커리큘럼으로 공부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공부 이외에도 호스트훼미리와 지역들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의 문화와 사회를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고 소위 작은 ‘민간외교’라는 역할이 있다. 각국에서 온 유학생과의 교류의 기회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는 얻을 수 없는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같은 교환유학은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가정생활과 지역활동, 그 외의 교류 등에도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하루종일 쉴새 없이 외국어로 생활하는 것이 된다. 어학실력은 물론이고 국제인으로서의 눈도 크게 넓히고 자기가 생각해도 놀랄 정도로 성장할 수 있다. 물론 본인의 노력은 최대한으로 필요로 한다.
한편 중,고교정규유학은 자비유학이라고도 말하고 유학에 드는 비용은 모두 개인부담이 된다. 해외의 기숙사제 사립고교(Boarding School)에 입학 혹은 편입하여 졸업을 목적으로 하는 유학이다. 중,고교 교육을 해외의 중,고교학교에서 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학생, 문화교육보다는 학업에 중점을 두고 싶다고 하는 학생에게 적당한 프로그램이다. 편입학의 시기와 취득단위 등에 있어서는 개인차가 있지만 유학시기는 보통 2~5년이다.
사립 중,고교는 각각 특색을 가진 독자적 교육방침을 내놓고 있는 학교가 거의 대부분이다. 학교수준과 시설이 뛰어나고 소수 인원 제를 원칙으로 하는 중,고교가 많고 개성을 키워주는 교육환경, 게다가 한국에서는 얻을 수 없는 많은 기회와 만날 수도 있다. 고교졸업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학업과 인간형성에 중점을 두고 자신에게 알맞은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중·고 유학의 두 가지 방법
|
교환유학 |
정규유학 |
목적 |
다른 문화 체험, 국제교류 |
고교졸업, 개성적인 교육 |
기간 |
1년 이내 |
졸업할 때까지 |
유학처 |
공립고교(학교를 선택할 수 없다) |
사립 중·고교 (자유롭게 학교를 선택) |
체제방법 |
홈스테이(지정받은 가정) |
학생 기숙사 |
비용(1년) |
$10,000 |
약 $20.000 -$40,000 |
비자종류 |
J-1(교환학생) |
F-1(유학생) |
단기연수 프로그램
1년 혹은 1년 이상의 유학이 무리인 사람에게는 여름방학 등의 방학을 이용해서 2~4주간의 단기 프로그램을 권하고 싶다. 최근에는 본격적인 장기 유학전에 예비작업으로 초,중,고교생 단기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① 홈스테이 프로그램 ―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미국 등에서 2~4주간을 호스트훼미리와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교류를 체험하는 것이다. 영어연수와 스포츠, 관광, 파티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20인 정도의 그룹이 되어 진행한다.
② 영어연수 ― 홈스테이 혹은 중,고교, 대학의 기숙사에서 생활하면서 본격적으로 영어를 학습하는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경우는 중,고 섬머스쿨 혹은 대학과 캠퍼스를 이용해서 영어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아카데믹한 분위기이나 수업이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강한 자립심과 자기관리가 가능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고 할 수 있다. 정규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꼭 들어야 할 과정이다.
사립,공립학교
미국에 조기유학생을 보낸 부모들이 부딪히는 첫 번째 고민이 자녀를 공립학교에 진학시킬 것인가, 아니면 사립을 선택할 것인가이다.
공·사립에 관계없이 모든 학교들이 좥학군좦이라는 제도에 묶여 있어 학부모들이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한국에서야 이런 고민이 생길 이유가 없지만, 학군제는 공립에만 해당하고 사립학교는 원하는 사람들이 얼마든지 선택해 갈 수 있는 미국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미국에서 공·사립의 선택이 중요한 문제로 등장하는 것은 공·사립학교가 각각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학부모들이 두 학교제도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인상은 공립은 무료로 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이고, 사립은 우수한(귀족적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듯하다)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비에 여유가 있는 학부모들은 이왕이면 사립학교를 보내려는 경향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공립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그러나 "97년 4월에 개정된 이민법에 의해 공립학교로의 유학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었으므로 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이 같은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아래에서 간단히 공·사립학교의 장단점을 살펴보기로 하자.
공립학교의 첫 번째 장점은 말할 필요도 없이 무료로 교육을 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유치원을 비롯해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므로 무료로 학교를 다닐 수 있으며, 심지어는 초급대학까지도 무료인 주들도 있다. (단, 초급대학은 외국인들에게는 해당이 안된다.)
두 번째는 신분에 관계없이 입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외국학생이건 불법체류자의 자녀이건간에 미국의 교육이념은 21세 이하의 미국 내 거주자는 모두 공립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반면에 일부 사립학교들은 입학지원자의 신분을 까다롭게 다루고 있어 신분이 확실치 않은 경우에는 입학을 거부하기도 한다. 특히 북동부의 명문사립학교들은 원칙적으로 합법적인 학생비자를 소지하지 않은 외국학생의 입학은 거부하는 추세이다.
세 번째는 전·입학절차가 까다롭지 않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사립학교들은 최소한 3~4개월 이전에 입학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1년 전에 지원해야 하는 학교도 있다.) 공립학교들은 학기가 시작되기 전이면 아무때나 입학이 가능하다.
네 번째는 이들 공립학교들이 요구하는 입학서류가 극히 간단한 것도 큰 장점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건강진단서, 전학교 재학증명서, 출생확인서 등 기본적인 몇 가지 서류만 제출하면 되고, 중학교나 고등학교도 이 범주에서 크게 벗어난 서류를 요구하지 않는다.
그 밖에 공립학교는 대부분이 거주지역 근방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따라서 거주지가 정해지면 쉽게 학교를 선택할 수 있어 사립학교처럼 구태여 좋은 학교나 학교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고생할 필요가 없다.
공립학교는 이중언어 교사들이나 이민자 자녀들을 위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나 특수언어 교사들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미국에 갓 건너온 학생들에게 특히 편리하다. 대도시 공립학교들은 예외없이 이중언어반을 따로 두어 초기 이민학생들을 별도로 교육시키고 있으므로 부모들이 특별한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사립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부모와 자녀가 자기마음에 맞는 학교를 선택한다는 점이다. 자기들의 철학, 가치관, 교육환경에 적합한 학교를 선택할 수 있다.
사립학교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종교적·비종교적 학교, 진학(대학)준비를 잘 해주는 학교, 자녀의 공부뿐만 아니라 사회적·정서적 발달도 중요시하는 학교, 개개인의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조하는 학교, 그룹 협동심을 강조하는 학교 등등이 여기에 속한다.
자기 자녀에게 맞는 사립학교를 선택하는 부모들은 대체로 학교와 가정 사이에 협동심을 가지고 교육해야 된다는 신념을 가진 부모들이다. 따라서 사립학교 부모들은 학교에 관심이 대체로 많다.
사립학교 교사들도 학교에 헌신적이다. 자기가 가르치는 학교 철학을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학교 프로그램과 커리큘럼(교과과정)에 자유를 느낀다. 사립학교 교사들의 월급은 공립학교보다 더 적다. 사립학교는 정부에서 돈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월급은 적지만 사립학교 교사는 자기가 가르치는 학교 환경이 마음에 들어 사립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
사립학교 교사는 대체로 자기 커리큘럼(교과과정)에 대해 공립학교보다 더 자유스럽게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으므로 더 헌신적일 수도 있다. 클래스 규모도 적고, 가족적인 분위기이므로 사립학교 교사들이 학부모와 더 적극적인 유대를 가질 수 있다.
또 하나 사립학교의 장점은 부모들이 자녀교육비를 지불하므로 자녀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학교 일, 학교 부모회에 더 참여하게 된다. 최근 공립학교에서 인기가 있는 지역사회 결정위원회의 자치적 학교 운영법은 사립학교에서 먼저 시작되었다. 즉, 교사, 부모, 교장, 교감이 다함께 참여해서 학교정책방침을 세우는 것이다.
학생들도 클래스 규모가 작아서 이익이 있다. 야외수업도 많고 멀리 집을 떠나서 몇 주일씩 있는 수학여행도 종종 있다. 적은 학생수와 가족적인 분위기 때문에 평생 지속되는 우정을 학생들이 친구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각 학생 개인의 문제나 적성, 재주를 일찍 발견하여 도움을 주기도 한다.
주정부 지침서에 따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주교육부 방침에 제약이 없이 자유자재로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바꿀 수 있다. 새로운 커리큘럼 교재를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가 있다. 교사와 교장, 교감도 창의적이며 자유롭게 운영한다.
사립학교의 결점을 들자면 학생 인구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적, 경제적, 인종적, 종교적으로 통합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너무 자기자신과 비슷한 학생들과만 공부하기 때문에 나중에 복합적인 사회에 나가서 여러 민족, 인종, 여러 다른 종교, 빈부 차이가 있는 사람들과 잘 지낼 인간관계 기술을 기르는 데 제한적인 경험을 갖게 된다. 또 친구선택이 제한적인 것도 결점의 하나라 할 수 있다.
기숙사 사립학교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기숙사가 있는 사립학교(Boarding School)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흔히 좥보딩스쿨좦로 불리는 이 학교들은 기숙사 시설을 갖춘 사립학교들로 전국 일반 사립학교협회에 등록된 학교만 해도 2백42개가 된다. 이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학교가 필립스 아카데미(앤도버)로 부시대통령의 출신고교이기도 하다.
필립스 아카데미는 뉴햄프셔 엑스터와 매사추세츠주 앤도버 등 두 곳에 있는데 부시대통령은 자신의 세 아들도 이 학교에 진학시켰다. 보딩스쿨은 학교 수만큼이나 그 특성도 다양하다. 대입진학 프로그램에 큰 비중을 두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자연친화 프로그램에 치우친 학교, 학습발달이 부진한 어린이를 위한 특수아동학교 등 여러 가지다. 그러나 기숙사가 있는 사립학교의 공통점은 학생들이 캠퍼스에 기거하므로 공립학교에 비해 학생과 교사 사이, 학생들 사이의 유대가 강하며 규율이 비교적 엄격하다는 점이다.
공·사립학교의 장단점 비교
|
공립학교 |
사립학교 |
장점 |
다양성 : 이국인이면서 각자 자신의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며, 다른 문화민족을 이해하고 서로 도울 수 있다.
친구 선택 폭이 넓다 : 많은 수가 모여있는 그룹에서 다양한 친구를 사귈 기회가 많다.
특별프로그램 실시: 이중언어교육 ESL, 매크닛스쿨 영재교육, 특수아교육 등 여러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교과과정 확립 : 잘 연구된 교과과정이 확립되어 있고 모든 학생이 전 과목을 배운다.
부모참여 : PTA, 학부모 자문위원회, 학부모 학교방문, 학부모를 위한 부모교육세미나등이 있다.
우수한 교사진: 공립학교 교사는 꼭 주정부교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교사들이 수업을 질하도록 교장, 교감이 수업참관을 하며 전문지식을 계속 배우도록 도와 준다.
다양한 과외활동 : 음악, 미술, 스포츠 등 |
자율성 :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운영됨.
선택의 다양성 : 부모, 각자의 가치관, 교육철학에 따라 원하는 교육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 (종교적 대학진학 등)
학교가 자녀와 가정에 관심을 많이 쏟을 수 있다. 자녀교육에 부모의견을 많이 반영한다.
학교와 가정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된다. 클래스 규모가 작다.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가 밀접하다. 친구관계가 밀접하다.
교사가 헌신적으로 일한다.
가치관이 강하고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이 모여 있다.
교과과정을 학생 개인에 맞춰주며 학생문제를 일찍 발견할 수 있다.
교과과정이 풍부하다.
학교가 가정적 분위기다.j |
단점 |
클래스 규모가 너무 크다. 학교가 너무 커서 자신을 잃어버릴 수 있다. 최초에는 유학생 비자(F-1)가 발급되지 않는다. |
학교와 학생이 동질성을 띠고 있어 다른 종류의 학생과 사귈 기회가 적다. 친구관계도 다양하기보다는 약간 제한적이다. 교사의 질, 예산, 프로그램이 재정능력에 따라 제한적이다. |
기숙사가 있는 사립학교들은 대부분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조용한 도시에 위치해 있는데, 이 때문에 감옥 같은 생활이라고 불평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공기 맑고 경치 좋은 시골생활, 가족적 분위기, 작은 클래스 규모 등 좋은 점이 많다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다.
보통 보딩스쿨은 기숙사비를 포함한 등록금이 연 2만~2만5천 달러 정도가 든다. 기숙사 생활을 하므로 용돈 등은 그리 많이 들지 않지만 방학 때 등 집을 오가는 왕복 항공료와 집과의 연락을 하는 전화료 등이 추가로 들어간다. 보딩스쿨 중에는 초등학교, 중학교도 있으나 대부분이 고등학교로 9학년부터 신입생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명문사립고교들은 입학지원자에게 SSAT(Secondary School Admission Test)나 ISEE (Independent School Entrance Exam)를 요구하고 있다.
입학신청마감이 보통 1~2월이므로 그 전해 12월이나 1월에 이 시험을 치러야 한다. 따라서 보딩스쿨 진학준비는 입학 1년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입학마감이 지난 후 수속을 시작하면 학교 선택의 폭이 매우 좁아지므로 미리 수속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외국인 학생이나 영어를 못하는 학생은 TOEFL을 치러야 하는지, 학교에 ESL 프로그램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한다.
전국 사립학교협회에 등록된 2백42개 보딩스쿨 중 ESL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가 1백50개교이며 졸업후 프로그램(Post Graduate Program)을 제공하는 학교가 1백18개교다.
10대 명문사립학교
사립기숙사제도의 학교를 좥보딩스쿨(Boarding School)좦 혹은 좥프렙스쿨(Preparatory School)좦이라고 부른다. 그 중에서 명문 Prep School은 어디인가 하고 궁금해 한다. 여러 가지 평가기준이 있겠으나 하버드 대학에서 발행하는 좥The Harvard Independent Insiders Guide to Prep Schools좦라는 책에서 좥The Big Preps좦 10개교를 들고 있다.
명문 10개교는 매사추세츠주에 있는 Phillips Academy(통칭 Andover), Deerfield Academy, Groton School, Northfield Mount Hermon School, 코네티컷주에 있는 Choate Rosemary Hall, The Hotchkiss School, Pomfret School, 뉴햄프셔주의 Phillips Exeter Academy(통칭 Exeter)와 St. Paul"s School, 그리고 캘리포니아주의 Cate School이다. 더욱이 이 책에서는 이들 10개 학교 가운데에서도 최고의 교교는 Phillips Exeter Academy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Phillips Academy, St. Paul"s School까지 3개 학교가 최고로 꼽히고 있다.
Exeter와 Andover |
Exeter와 Andover에는 훌륭한 시설, 유능한 교사진, 그리고 강한 스포츠 팀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재학중인 학생도 모두 우수한 학생들뿐이다. 그러나 과외활동 등은 Exeter가 Andover보다 경쟁이 심하고 공부면에서도 정신적인 중압감을 받는 경우도 있다. 졸업후에 그 같은 환경에서 회복되기 위해 1년간 휴양하는 학생도 있다고 한다.
8년간 계속해서 Exeter의 학생들은 Prep School의 하버드로 통하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자기 학교쪽이 지명도가 높고 전통이 있다고 말한다. Exeter쪽이 학생수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통상 Exeter의 졸업생이 Andover의 졸업생보다 수적으로 하버드에 진학하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다. 한편 Andover의 졸업생은 자기 학교야말로 Prep School의 하버드로 Exeter는 오히려 예일에 필적한다고 말하고 있다. 두 학교 모두 몇 백 에이커의 토지에 Andover는 180개의 건물, Exeter는 103개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
Groton Hotchkiss |
Groton은 학생들간의 사이가 좋은 상류사회적 모임이 많은 학교이다. 학습과 운동면에서 모두 뛰어나다. 명문교 가운데서도 가장 규모가 작은 Groton은 그래도 매년 6명 이상의 학생을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의 각 대학으로 진학시키고 있다. Groton은 SAT의 수학과 영어의 학교별 평균점에서 최고점수를 딴 기록을 갖고 있다.
SAT의 점수에 대해서는 Hotchkiss가 그와 비슷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Hotchkiss에서는 Groton과 몹시 다른 분위기가 있다. Hotchkiss도 마찬가지로 사교적인 학교지만 혁신적인 학교로도 알려져 있는 지적인 분위기의 학교이다. 성적의 기준은 매우 엄격하며 다른 곳에서는 B의 성적이라도 여기서는 C 밖에 받을 수 없을 정도이다.
|
Choate |
Choate는 조금 다른 분위기의 학교로 프렙스쿨 중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Choate에서는 오늘도 또 한번 전통적인 프렙스쿨의 이미지를 부활시키려 하고 있다. 이 학교의 내용은 몹시 충실하고, 다른 학교가 통계적인 것(진학률이나 기부금의 금액 등)에 얽매이는 것에 비해 독특한 방식(다른 학교와의 비교에 관계하지 않는)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
Northfield Mount Hermon |
Northfield Mount Hermon은 1,000여 명의 학생과 400에이커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세계에서도 가장 큰 프렙스쿨 중의 하나이다. 이 학교는 교육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해서도 혁신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Choate와 Groton과는 다른 의미에서 Preppy의 정신이 있다.
|
Pomfret |
이 학교는 최근 가장 왕성하게 성장하는 곳으로 이름나 있다. 또 훌륭한 스포츠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장래성 있는 학교이다.
|
Cate |
Cate School은 아마도 서부에서는 최고의 기숙학교이고 동부의 프렙스쿨과 비슷한 정도로 학교내용은 충실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겨울에 눈이 내리지 않는다는 것 정도이다. 규모적으로도 비교적 작은 학교지만 진학률도 좋고 운동면에서도 뛰어나다.
|
Deerfield |
Deerfield도 Cate와는 다른 의미에서 이색적인 학교이다. Deerfield는 10개 학교 중에 단 하나 남아있는 남자학교(남자학교는 일반적으로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다. Deerfield의 운동부는 굉장히 뛰어나다. 또 학습면에서도 다른 명문교에 뒤지지 않는다. 멋진 캠퍼스가 있고 학교에는 전통과 자부심이 가득하다.
|
St. Paul"s |
이 학교는 옛날부터 명예있는 학교로 알려져 있어서 기존의 교육에 만족하지 않고 나날이 세련된 교육을 행하고 있다. 또한 멋진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많이 있으며, 우수한 학생들이 유능한 교수진 아래 학습과 운동면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진학에 대한 수준도 Andover와 Exeter의 다음 정도이다. 또 St.Paul"s의 학비는 명문교 가운데서도 가장 싸다. St. Paul"s에 들어가면 장래성에 있어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곳이다.
한국의 중학교에서 이러한 Prep School에 유학가는 데는 긴 준비가 필요하다. 대개 미국의 Prep School은 형제나 자식, 친척 등의 입학을 우선으로 한다. 이것은 미국의 모든 학교가 입학은 열려 있고 졸업시키는 것은 약속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사립은 나라와 주에서 지원을 받지 않고 어디까지나 학비, 기숙사비와 학교 관계자의 기부로 성립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관계자의 자녀를 받아들이는 것이 사명이다. 단, 입학해도 학교의 규칙을 지키지 않는 학생과 노력하지 않는 학생이 있으면 한국 학교보다 휠씬 간단하게 퇴학시켜 버린다.
10대 명문학교 이외에도 우수한 학생과 우수한 교사, 우수한 설비를 갖춘 학교는 많이 있다. 신중히 결정한 유학이므로 미국의 10대 명문교만 고집하지 말고 자기 수준에 알맞는 학교를 찾아서 유학 생활을 통해 실력을 쌓고 적응을 해나가야 한다. 실력이 되면 10대 명문학교로 유학을 가는 도전적인 정신을 가져도 좋다. 따라서 우선 실력을 쌓자.
|
명문학교들의 선정기준
뛰어난 고등학교
U.S. 뉴스지는 미국의 가장 명망 있는 교육연구단체의 하나인 시카고 대학의 여론조사 센터(the National Opinion Research Center)와 함께 1,053개 학교를 재검토 하면서 정밀한 접근방식으로 그들 뛰어난 학교들이 가진 서로를 능가하는 특성들을 발견하고자 했다.
학교 평가하기: 부모들을 위한 길잡이
U.S. 뉴스지는 지난 2년 동안 고등 학교들을 연구하면서 학교를 평가하는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많이 알게 되었는데, 이 지식을 간추리고 정리하여 부모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선적으로 4가지의 해야 할 작업이 있다. 즉, 어떤 학교의 방침과 주요 사항들이 우리가 특출하다고 하는 학교들의 것들과 대등한가를 평가해 보고, 그 학교의 통계치들을 조사하며, 학교 교장과 이야기 해보고, 그리고 학교를 방문하는 것이다. 이미 자녀가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해도 학교직원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된다면 이 조사내용이 이용가치가 있을 것이다.
학교의 특성
명문 학교들이 공유하는 특징들
특출한 학교들이 다 같아 보이지는 않지만 U.S. 뉴스지가 6개 도시권 지역의 1,053개 학교를 분석해 본 결과 그 학교들은 공통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아래의 문제들에 대해 질문해 보라. 그러면 자녀들의 학교를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만만치 않은 핵심 교과과정
핵심 교과과정이란 졸업을 하기 위해 학생들이 반드시 이수해야 할 최소한의 과목들로서 이들 필수과목은 각 주의 교육부에서 설정한다. 미국의 연방정부 교육부에서는 이 필수과목으로 3년간의 수학, 과학, 사회과목과 4년간의 영어과정을 권장하고 있다. 최소한의 이러한 교과과정을 거쳐 학생들은 미국의 대학 입학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어떤 학교들은 좀더 강력한 학업편성을 제시하는데 예를 들면 평균보다 많은 학점과 더 어려운 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장학생 학위증서” 같은 것이 있다. U.S. 뉴스지가 특출하다고 지목한 학교들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4년간의 수학과 과학과목 및 3년간의 외국어 과정을 선택한다.
높은 기준과 기대치
명문 학교들은 우수한 엘리트 학생뿐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잘 해나가도록 촉구한다. 모든 학생들에게 높은 기대치를 가진 학교에서는 어떤 학생이 비록 필수과목을 다 이수하지 못하고 있다 해도 의욕이 넘칠 경우 우등과정이나 AP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고 충분한 개인지도를 받을 수 있게 해 준다.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라: 많은 아이들이 기회가 주어지고 이처럼 격려를 받는다면 4년 동안 “일반 수학”과 같은 쉬운 과목에서 의욕 없는 생활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9학년 과정을 기초에서 고급 대수학(Algebra)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학과정으로 편성하는지 알아 보라. 부모들이 대학 진학을 위한 대수학 코스에 더 많은 할당량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직 교장이자 현 국립 교육 및 경제 센터의 프로그램 담당 부회장인 Judy Codding은 말한다. 그리고 엘리트 학급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다른 수준의 학급에서도 가르치고 있는 지를 알아 본다. 전형적으로 이들 선생님들이 그 학교 최고의 교사들이다.
훌륭한 자질을 갖춘 잘 준비된 교사들
“학습의 가장 중요한 결정요소는 아마도 교사의 전문성일 것이다”고 스탠포드 대학 교육학 교수인 Linda Darling Hammond는 말한다. 그녀의 연구조사에 따르면 더 많은 교육을 받고 수업경험이 많은 교사가 교사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받으며 학생들이 표준화된 시험에서 더 높은 성적을 올리게 한다고 한다. 교사들이 모두 대학에서 전공한 자기 분야에서 가르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교사들이 그들 전공에서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 보라. U.S. 뉴스지 조사보고서에 들어 있는 많은 특출한 학교들이 경험 있는 교사들과 신입 교사들을 짝지어 한 조로하는 좋은 지도자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경험 많은 교사가 신입교사의 수업을 관찰하고 신입교사가 노련한 교사의 수업을 관찰하면서 일년 내내 효과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다
가족-학교간의 협력
이제 자녀들이 매일 통학을 하지 않을 지라도 고등 학생인 그들은 여전히 부모들을 필요로 한다. “학부모가 고등학교 생활에 관여하고 있을 경우에 학생평가표의 평점이나 출석률 및 포부가 모두 향상된다.”고 존스 홉킨스 대학의 학교, 가족 및 공동체 협력 연구 센터의 관장인 Joyce Epstein은 말한다. U.S. 뉴스지가 선정한 일련의 특출한 학교들은 학부모의 참여와 협조를 얻어 학생들이 더 잘 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한다. 고등 학교들은 부모-교사간에 규칙적으로 협의모임을 갖도록 해야 한다. 어떤 학교가 그러한 모임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학교 당국자들이 학부모와의 교류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게다가 명문 학교들은 학부모들의 문의에 신속하게 응답한다. 학부모가 교사에게 메시지를 남겼을 때 회답을 받기까지 얼마나 걸리는가? 부모-교사 관계를 중시하는 교장들은 24시간에서 48시간 안에 응답할 것을 강조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학부모가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권유한다. 학부모와 이상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는 학교는 많은 분야에 부모가 참여하도록 권유한다: 예를 들어 디트로이트에 있는 노비(Novi) 고등학교에서는 20개의 학교 정책 및 운영회의 중 16개 회의에 학부모가 참여한다. 학교 방침에 부모의 견해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학부모 정보망을 이용하라”고 전 하바드 교육 대학원 학장이었던 교육 개선의 권위자인 Theodore Sizer는 제안한다. 상담교사나 사친회(PTA) 대표가 여러분에게 학부모 몇 사람의 전화번호를 알려 줄 수 있을 것이다.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좋은 지도자
조언(Mentoring)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등한시 되지 않도록 해 준다. 이상적으로 교사나 상담자, 또는 코치가 1주일에 1시간 정도 20여명의 학생들과 학습능력이나 대학지원 및 사회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다. 학교에 성인 조언자가 없다면 차선책은 동료학생 조언자 제도이다. “목욕을 하면서 많은 학생 조언자들이 상담을 하고 있다”고 교육전문가인 Sizer는 웃으면서 말한다. 진보적인 학교에는 전문 상담자가 있어 학생들을 조언자나 개인교사 및 의지할 수 있는 친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높은 출석률
무단 결석자에 대한 처벌이 너무 엄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것은 높은 성취도와 같은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저조한 출석률은 학교가 학생들의 출석에 무관심하거나 학생들이 출석에 무관심함을 의미한다. 매일의 출석률은 95%이하가 되어서는 안 된다. 만약 그렇다면 그 이유를 알아보라. 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쉽게 결석을 한다는 것보다는 몇몇 고질적인 학생들이 저조한 출석률의 원인이라는 설명을 듣게 되는 편이 낫다.
교장이 지켜야 할 원칙들
학교의 예비 학부모로서 학교장과 적어도 15분간의 면담시간은 가져야 한다. 여기에 면밀히 조사해 보아야 할 몇 가지 문제들이 있다. 학교에 도착했을 때 교장실의 문이 열려 있는가 또는 닫혀 있는가를 주시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공립학교의 교장들조차도 학부모에게 학교에서 그들의 자녀를 받아 들이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야만 한다.
사명
교장은 사명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것이 그저 학생들을 정시에 수업에 참여하게 하는 것뿐이어서는 안된다. 그 사명이 “모든 학생들이 특별한 개선 교육을 받지 않고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그 교장은 자신의 사명에 대해 적절하게 설명한 것이다.
학교 교직원의 동기유발
스탠포드 대학의 교수인 Larry Cuban은 “훌륭한 교장은 교사들이 학교 실천 과제를 공들여 준비하도록 충고한다”고 말한다. “얼마나 많은 교사들이 학업에 영향을 미치는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가?”를 알아보라
자주성
교장이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들(학생 중재 프로그램을 위한 기부금, 부족한 교직원의 자리를 채워 줄 학부형 자원 봉사자 및 실력 있는 신입 교사 등)을 어떻게 얻을 것인가를 알고 있는가? 세부사항을 알려 주도록 요구하라
형태
어떤 종류의 학급 형태를 교장이 옹호하고 있는가: 예를 들어, 교사 중심(강의와 토론)인가 또는 협동적(학생들의 소그룹 학습)인가? 어떤 것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대단히 조직적이든지 또는 개인이 적극 참여하는 학습이 많든지 간에 어떤 것이 자신의 자녀에게 최선인가에 달려 있다.
훌륭한 업적
새 체육관이 있는가? AP과정에서 성과를 거둔 학생의 숫자는? 면밀히 조사해 보라.
숫자상으로 알 수 있는 것
숫자가 학교에 대해 말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
점차적으로 많은 주들과 교육구(School District)들이 학교에 대한 통계 숫자를 포함한 기록 카드를 내어 놓고 있다. 여기에 그 기록들의 의미를 알 수 있는 해독법이 있다.
학교 규모
낮은 중퇴율, 높은 출석률, 적은 규칙위반 문제들. 이런 것들이 2000명 이상의 학생을 수용하는 시설들과 비교하여 소규모 고등학교(학생 750명 이하)가 가지는 장점이다. 그러나 크다고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니다. 규모가 큰 학교에서는 풍부하고 다양한 교과 과정이나 과외 활동을 선택 할 수 있고, 대부분의 수업을 같이 하는 소규모 학생그룹을 운영함으로써 대규모가 가지는 단점을 방지할 수도 있다.
지출
중등 학교들은 평균 학생 1명당 6,812 달러를 소비하며 그 중 82.5%가 교직원 인건비로 사용된다. 특정 학교의 정확한 수치보다는 그 학교가 있는 교육구의 학생 당 지출규모를 알 수 있다. 지출이 적은 지역에서는 종종 우수한 교사를 수용할 수 없다. 반면 높은 숫자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 숫자는 새로운 책이나 거금의 스포츠 예산, 또는 비용이 많이 드는 특별 프로그램을 반영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안전성
정학, 퇴학, 또는 체포 등의 숫자가 낮다는 것(예를 들어, 한 달에 5번의 정학)은 조용한 학교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일 수도 있고, 학교의 교장이 위반자들을 언제나 처벌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다. (그러한 경우에 대해 학생에게 질문 해 보라.) 기숙사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벌을 받는 원인, 즉 부정행위, 약물사용, 무기소지, 싸움, 교사를 모욕하는 것 등에 대하여 알아 보아야 한다. 실제로 안전한가를 알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경찰이나 상인들과 이야기 해 보아야 한다.
과학기술
평균치는 학생 7.8명당 컴퓨터 1대가 있고, 10개 학교 중 9개 학교에 1개 이상의 인터넷 접속시설이 있으며, 3개 학교 중 1개교에 교실 내 인터넷(웹) 접속시설이 있는 것이다. 가고자 하는 학교가 평균치에 맞는가를 알아 보라. 국립 교육 통계 센터의 Edith McArthur는 학교가 과학기술을 교육에 어떻게 응용하고 있는지를 반드시 확인해 보라고 주장한다. 교사들은 수업계획에 과학기술을 도입하고 있는가? 학교에서는 교사의 기술교육에 투자하고 있는가
수업규모
교사 대 학생 비율을 지표로 삼지 않도록 한다. “교사”의 범주에는 때때로 상담자나 보조자가 포함되기도 한다. 특정 과목들에서의 평균 수업규모와 평균 교사 분담량(교사 한 사람이 매일 만나는 학생의 수)을 알아 본다. 교사들에게는 에세이를 평가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영어 과목의 경우 학생 125명이 최대 한계이다.
교사 교체율 (이동비율)
공립학교에서는 평균 6.7%이다. 새로 온 교장이 능력이 떨어지는 교사들을 밀어 내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이 비율이 너무 높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바드 교육 대학원 교수인 Richard Murnane은 교사들이 3년간의 수업경력을 통해 훌륭한 기반을 갖추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또한 “10년이 3년보다 더 낫다는 증거는 없다”고 경고한다.
AP 숫자
학교에서는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AP 시험을 보는지 알려 줄 것이다. 다수의 학생이 최고 성적인 5와 4를 받았다면 훌륭한 것이다. 그러나 AP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아이들 중 얼마나 많은 학생이 실제로 시험을 치르는지를 알아 보라.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있다면 그 학교의 AP 과정을 담당하는 교사들이 모든 학생들을 시험에 대비시키기보다는 엘리트 학생들 중심으로만 수업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시험 성적
어떤 학교들은 SAT 시험성적에 대해 자랑하기도 하는데 그 점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오랫동안 시험 평가자로 일해온 Monty Neill은 높은 점수는 돈 많은 부모와 관계가 있다고 말한다. 그보다는 학생들이 근본적인 지식에 정통해 가고 있는지를 보여 주는 표준화된 시험 점수를 알아 보라. 그리고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3년간의 성적을 알아 보아야 한다.
대학 입학률
졸업을 앞둔 500명의 시니어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후의 그들의 계획에 대해 정확히 말할 수 있다고 믿는가? 이점이 대학 입학률을 항상 신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이유이다. 몇 퍼센트의 학생이 대학 준비 교육을 받고 있는지, 또는 몇 퍼센트의 학생이 SAT나 ACT 대학 입학 시험을 치르는지를 알아 보아야 한다.
졸업/ 중퇴 비율
대부분의 학교들이 이점에 대해 12학년만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실제적인 중퇴 비율을 알기 위해서는 4년간의 학년을 추적해 보아야 한다. 신입생은 몇 명이며, 졸업생은 몇 명인가? (U.S. 뉴스지의 기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학교로부터 알아내는데 실패했다.) 똑같이 중요한 질문은, ‘중퇴 위기의 학생들이 학교에 남아 있도록 어떻게 격려를 받는가?’이다.
학교시절로 돌아가기
학교방문을 어떻게 성과 있게 만들 것인가
학교의 분위기 파악(매우 중요한 일)을 위해서는 허락이 된다면 학교 내에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 교장이 거절을 하는 경우 그 지역 교육청에 연락을 하여 공식방침이 방문을 장려하는 것인지를 알아본다. 일단 허락을 받는다면 반나절 방문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계획이 여기에 있다.
준비 작업(1시간)
공립학교의 안내부서나 사립학교의 입학담당 사무실에 전화를 건다. 학교 소개책자와 학생 안내서 및 학교신문의 복사본을 요청한다. 그 자료들을 읽되 모두 신뢰하지는 말아야 한다. 그 정보가 최신의 것인지 알아 본다.
행정 관리자와의 면담(1시간)
일반적으로 상담교사를 만나게 될 것이고 그가 질문에 답하고 학교를 둘러 보도록 해 줄 것이다. 학교 교장과의 면담을 요청해 보라.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질문들은 해보도록 한다.
학교 홀 거닐기(10분)
수업이 바뀌는 시간에 건물 내부의 홀에 있어 보라. 학생들은 다음 수업을 위해 활발하게 옮겨 다니는가? 교사들이 현장에 있는가? 그렇다면 그들은 학생들을 모아 들이거나 학생들과 대화하는데 정중한가? 학생들에게서 난폭한 언어가 들려오지는 않는가? 종이 울린 후 홀이 비는가를 살펴보도록 한다. 그와 같은 현상은 학교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도록 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벽 살펴보기(10분)
전시된 내용들이 스포츠에만 편중되어 있는가 아니면 학문적인 행사내용도 있는가?
도서실 훑어보기(10분)
학생들은 공부를 하거나 취미로 책을 읽으러 오게 된다. 다목적 도서실은 스티븐 킹의 소설 및 세븐틴 잡지에서부터 사무엘 베케트와 더불어 U.S. 뉴스지에 이르기까지 일반서적과 전문서적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 1999년 연감을 찾아보고 적어도 3년 이상 되지 않은 백과사전 한 세트와 1990년대에 판권 등록된 과학 서적들이 있는지를 찾아보라. 웹 접속시설을 갖춘 도서실이라면 미디어 전문가가 학생들이 웹 사이트를 조사하도록 도와 주는가를 알아본다.
화장실 둘러보기(5분)
폭력적인 낙서가 가득 차 있고 위협적으로 보이는 학생들이 빈둥거리고 있는가, 아니면 그저 화장실인가?
학급 방문(2시간)
약속을 하기위해 적어도 1주일전에 전화를 건다. 학급마다 수업 수준이 매우 다를 수 있으므로 두세 학급을 돌아 볼 수 있도록 요청한다. 수업에 15분 정도 참여하고 있으면 교사가일방적으로 가르치고 있는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수업시간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관한다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수업은 늦게 시작하고 일찍 마치는가(이것은 의욕이 없는 교사임을 보여준다)? 교사가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밀고 나아가는가? 학생과 교사가 즐겁게 수업하고 있는가? 숙제가 주어지는가? 낮은 수준의 학급과 고급반을 방문할 수 있도록 요청한다; 명문학교에서는 양쪽 학급이 다 활기차다. 교사들을 보면 그 학교가 어떤 방식의 교육에 가치를 두는지를 알 수 있다.
학생 면담(15분)
교장에게 몇몇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지 요청해 보라. 학생들에게 학교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물어 본다. 두 명의 학생은 충분치 않다. 그곳을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두 사람만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10명정도의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다. 만약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하는 것을 교장이 꺼린다면 무엇인가를 숨기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공립학교 입학절차
공립학교는 유학생비자(F-1 Visa) 발급이 불가능하므로 사립학교로 가서 현지에서 전학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때 필요한 절차를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공립학교의 시스템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각 지역의 학군(Zone of School)으로부터 시작된다. 학군이란 주정부가 지역주민의 요구와 특성에 맞게 학교 시스템을 관장하기 위해 마련한 자치단체이다.
미국 전역에는 현재 약 1만 6천 개의 학군이 있다. 중쪾고등학교에 재학할 자녀들을 둔 학부모나 한국에서 온 주재원들이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는 ‘학군의 우열’은 학군 내에 있는 학교들의 성적이 좋고 나쁨에 따라 가려지고 있다.
각 학군마다 적당수의 학생이 있어야 적합한 예산을 배정받아 학생들에게 유용한 종합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할 수 있으므로 최근에는 일부 우수학군으로 학생들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공립학교에 전·입학하고자 할 때는 보호자의 거주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학교를 방문하거나 전화를 하면 된다.(사립학교는 학군의 제한을 받지 않는다.) 이때 되도록이면 약속시간을 미리 정하고 가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자녀를 동반해야 한다. 등록시기는 보통 방학이 끝나기 2주전쯤부터 시작되고 개학은 대개 9월초가 된다.
학교를 방문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서류는 ▲한국에서 발급받는 출신학교의 성적증명서(혹은 수료증) ▲졸업증명서 ▲건강기록부(대부분 예방접종 증명서) 및 해당 학생의 여권 등이다. 이들 서류는 물론 영문으로 번역되고 공증을 받은 것이어야 한다.
입학사무는 등록사무실(Register Office) 또는 입학사무실(Admission Office)에서 취급한다. 학교에서는 일단 담당직원이 학부형이 지참한 서류를 검토한 다음 소정양식의 서류를 준다. 집에 돌아와 이 서류들을 작성하여 학생과 함께 등교하면 된다. 이때 학교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본서류를 요구한다.
- 출생증명서 번역된 호적등본이나 초본 또는 학생본인의 여권으로 대체할 수 있다.
- 현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세대주 명의의 아파트 임대계약서 또는 세대주의 이름과 주소가 명시된 공공요금 납부통지서(전기, 전화, 가스청구서 등)면 된다. 이때 유학생은 보호자(Guardian)를 선정해야 한다.
- 예방접종 증명 한국에서 가져온 건강기록부를 제출하거나 보건소나 의사들로부터 새로운 증명을 받을 때도 있다. 면역접종 대상 질병은 소아마비(D.P.T.Polio),홍역(Measles), 유행성 이하선염 (Mumps)디프테리아(Diphteria), 독일 홍역(Rubella)이다.
- 신체발달상황 기록부 면역접종 증명서 속에 기입란이 있으면 그곳에 체중, 신장, 시력, 청력, 신체불구여부 및 기타 질병 등 병력을 적어 넣으면 된다.
- 학업성적증명서 한국에서 가져온 성적증명서, 수료증명서 또는 졸업증명서를 영역하여 공증을 받으면 된다.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 기타 예쪾체능에 뛰어난 재질이 있어 그 재능을 증명할 각종 대회 입상증명서 같은 것이 있으면 학교생활에 좋은 참고가 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중쪾고교유학의 여러 가지 개념을 기초로 하여 학교 선정을 시작해야 한다. 학생에게 알맞는 학교를 선정하는 것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과 같이 매우 중요하므로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학교선정시 고려사항
위치
학교가 위치한 장소가 동부, 서부, 중부나 대도시, 중쪾소도시, 소도시냐에 따라서 여러 가지 요소가 결정이 된다. 위치에 따라서 대강의 비용과 역사, 문화가 달라진다. 동부의 경우 200년 이상된 사립학교들이 많이 있으며 중부는 한국학생들이 거의 없고, 서부는 기숙사가 있는 사립학교보다는 공립학교 체제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학교의 규모
학교의 크기는 어느 정도가 좋을까? 조그맣고 친숙한 환경은 사춘기의 청소년들에게 평등한 입장에서 폭넓은 활동영역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감을 길러준다. 한편, 큰 학교에서 수업받기를 고집하는 경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보통 미국의 사립학교는 100~300명 정도이며 공립학교는 1,000명 이상인 경우도 있다. 학교 크기의 문제보다는 학생들의 기를 죽이지 않고, 도전적이며 자유경쟁적 분위기를 갖춘 곳이면 좋겠다.
남녀공학과 동성학교(남자학교, 여자학교)
남녀공학과 동성학교는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자신감, 성숙도, 사회적 욕구, 주체성, 이성교육 등 여러 면에서 장단점이 있다. 동성학교일 경우 이성문제가 적으며 남녀공학은 사회적 활력이 증가된다. 학예회, 댄스파티, 음악감상, 드라마 작품은 남녀공학일 때 더 효과적이다.
기숙사
7 day boarding school을 확인한다. 홈스테이나 친척집을 이용하는 경우는 교육적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기숙사는 사감선생님의 감독이 24시간 유지되어 어느 정도는 안심할 수 있다. 한편 방학기간에는 기숙사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미리 알아 두어야 한다. 연휴 기간은 추수감사절 10일, 크리스마스 20일, 부활절 10일, 여름방학 3개월이다. 방학기간중 기숙사 운영 여부를 확인하고 홈스테이, 친척집, 미국 친구집, 선생님집에 머물 방안을 찾는다.
교사와 학생비율, 학급규모
교사와 학생비율은 낮을수록 좋다. 1:5인 학교가 1:8인 학교보다 학생 개개인에 할애되는 시간 수가 많은 셈이다. 학급규모도 12명 이하의 소규모가 교육의 질을 높게 유지하는 요소가 된다.
과외활동 프로그램의 종류
과외활동은 미국 중쪾고생들의 일과에서 매우 중요하다. 체육활동(승마, 골프, 스키, 볼링, 테니스, 하키, 수영, 축구, 농구, 배구 등)과 음악, 미술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각 학교마다 어떤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과외활동을 통하여 개인과 단체의 조화로운 인격형성을 교육적으로 지도해 나간다.
학교재단의 성격
가톨릭, 기독교, 성공회 등의 종교재단이 학교를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종교의 자유는 보장되므로 그 장점을 활용하면 좋다. 본인의 종교는 학교의 선택에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종교는 자유이다. 또한 군사학교 내에서는 리더십 함양을 위해 고교생 ROTC(JROTC)제도를 도입하고 있는 곳도 있다. 예술계 학교인지, 인문계 학교인지를 확인해두자.
외국유학생 입학사정 기준
외국유학생 입학사정 기준으로 SSAT, SLEP, TOEFL 등의 시험점수를 요구하는지, 학교방문과 인터뷰를 요구하는지, 일정수준 이상의 성적(G.P.A)을 요구하는지의 여부를 알아본다. 이러한 행정적 절차를 문의할 때는 꼭 전문적인 유학원과 의논하기 바란다.
외국유학생 관리
외국유학생의 숫자가 적을수록 좋지만 이미 외국유학생의 숫자가 10%정도는 유지되고 있다. 필히 외국유학생 전담 상담교사(International Student Advisor)가 있는지를 확인하여 최초 수업과 유학생활에서 오는 외국인으로서의 어려움을 상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외국유학생 관리에 경험있는 학교가 좋다.
영어교육과정(ESL Program)
처음에는 미국학생들과 함께 하는 수업진행이 어려우므로 제2외국어로써 영어교육과정(ESL)이 개설되어 있는 곳을 택한다.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면 SSAT, TOEFL 등을 준비하여 ESL이 없는 정규수업반으로 들어간다. ESL도 학점이 인정되므로 학년은 진학이 가능하며 단순 어학연수(Language Course)를 택하는 것보다는 ESL과 정규수업을 함께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한국학생 수
외국유학생 중에서 한국학생의 숫자가 너무 많으면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고 한국학생이 한 명도 없는 곳도 문제가 된다. 학부형들은 한국인 학생이 없는 명문학교를 원하지만, 처음 기간 동안에는 ESL도 있고, 한국학생도 있는 학생의 수준에 알맞는 학교를 찾아서 적응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으로 적응이 되면 ESL도 없고 한국학생 수가 적은 좀더 나은 학교를 선택해서 옮겨갈 수 있다. 모두가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으므로 한국학생 수에 너무 개의치 말기 바란다.
대학진학률
졸업생들의 대학진학률을 확인해 보자. SAT, AT, ACT 등의 시험점수의 평균성적도 확인해 둔다. 대학진학을 위해 전문 상담교사의 유무도 중요하다. 대학진학률은 매년 학교에서 발표한다.
학교규정
학칙, 규정 등을 정학히 알아야 불이익이 없다. 진학, 전학규정, 교과과정, 성적관리규정, 졸업조건 등을 사전에 확인해 두어야 한다. 학비환불규정을 알아 두어야 전학시 손해보지 않는다.
인가여부
미국 법무성 이민국으로부터 입학허가서(I-20 Form) 발급승인 여부와 지역 인가기관(Regional Accrediting Agency)의 공식인가 여부를 확인한다. 이것은 전학시 상호 학점인정과 졸업학점 인정에 관계가 있다. 학원 중에는 인가가 되지 않은 곳도 있다.
유학경비
학비, 생활비를 파악한다. ESL 비용, 과외활동 비용, 보험료 등이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도 밝혀둔다.
보험은 보상범위, 치료범위 등을 알아둔다. 만약의 경우, 미국은 치료비가 엄청나게 비싸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구체적인 경비내역은 아래 도표와 같다.
구분 |
비용 |
비고 |
학비, 기숙사비, 식비 |
$15,000~$35,000 |
의무적으로 납부 |
교재비, 도서관비, 침구비, 세탁비, 신문비, 보험료, 여생비, 과외활동, 특별활동비 |
$1,000~$2,500 |
확인후 납부 |
운전교육비, 졸업비용, 개인과외지도 비용 |
$200~$800 |
선택후 납부 |
합계 |
$15,000~4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