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테러 사건, '이슬람화로 인한 유럽 사회 고충' 보여줘
영국 BBC, 유럽 사회
통합 정책 실패에 집중
프랑스 풍자전문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사건을 규탄하는 집회에 150만명의 시민과 세계 34개국 정상들이 참여했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엡도(Charlie Hebdo)에 대
한 테러 공격은 유럽 국가들이 이슬람화로 겪고 있는 고충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영국 BB
C가 8일
보도했다.
계몽주의 시대 이래로 유럽에서 유대교나 기독교와 같은
종교들은 세속화된 사회 속에서
종종 풍자의 대상이 되기도 하며 조용한 뒷자리로 물러나 있었다. 그러나 이슬람은 중동
에서의 전쟁 못지 않게 유럽의
거리를 무대로 수니파와 시아파 간의 분쟁과 경전 해석을
둘러싼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유럽의 사회 통합을 해치는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번 파리 테러 사건은 단독으로 행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일 것으로 추정되고
는 있지만, 유럽 전역에 지난 수십년간 진행해 온 사회 통합 정책의 실패를 다시금 상기
시키는 사건으로 유럽 전역에 그
여파를 미칠 수 있다.
◆ 무슬림 인구의 증가와 사회 통합 정책의
실패...반이슬람화 운동으로 확산
유럽에서 가장 무슬림 인구가 많아진 프랑스와 독일,
영국에서는 이미 이슬람 국가에서
온 이민자 사회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 가장 무슬림이 많은
나라인 프랑스는 인구
7.5%가 무슬림이고, 독일은 4-5%, 영국도 5%가 무슬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세 나라 모두에서 주요 정당들은 높아지는 이민자 수용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에 대처하는 동시에 서구 사회의 자유로운 삶의 양식에 동화되지 않으려는 이민 2세
대, 3세대의 요구까지도 받아들여야 할 상황에
처해 있다.
영국에서는 이러한 요구가 좀 더 평화로운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물론 이슬람을 비난
한 작가 샐먼 루시디에 대해 이슬람권이 사형 선고를 내린 사건이나 런던 지하철 테러 사
건 등은 아직까지도 기억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프랑스에서는 상황이 더욱 심각하다. 지난 수십년간
이슬람의 이름으로 프랑스의
거리에서 수많은 폭력 사건들이 자행되어 왔으며, 상대적으로 빈곤한 무슬림들과 유대인
이민자들이 함께 거주하는
지역들에서는 유대교 회당이 테러 공격을 당하거나 유대인들
이 살해당하는 사건들이 증가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무슬림 인구 증가로 인한 사회 문제가 결국
반이슬람화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럽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 집회가 작년부터 독일 전
역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참여하는 국민들의 수도 늘어나고 있다. 반이슬람 정서가 극우
파나 신나치주의자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일반 대중들에게도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독일 정계와 종교계는 이러한 운동에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표명했지만 국민들이 갖고 있는 극단주의
이슬람에 대한 두려움
은 PEGIDA를 통해 드러나고 있다.
파리에서 벌어진 이번 테러 사건은 유럽 사회에서 젊은
극단주의자 무슬림 청년들이 언
제든 자신의 경전 해석과 다르다는 이유로 살인을 벌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이는 유럽 국가들이 극단주의
이슬람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무엇이고 어떻게 그
로 인해 발생할 문제들을 해결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과제를 안겨 주었고,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게 될 유럽 내 무슬림들을 보호해야 할 책임까지 안겨 주었다.
프랑스와 영국, 독일의 주류 무슬림 사회는 이번 테러를
'이슬람을 향한 테러'라고 일제
히 규탄하고 나섰지만 결국 유럽의 무슬림 이민자 사회가 그 여파를 피해갈 수는 없을 것
이다. 이에 유럽 정부와
종교계는 어떻게 하면 '이슬람포비아'라는 비난을 듣지 않고서도
이슬람의 폭력과 테러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출처: 2015.01.12. 기독일보】
▶▶ 기도문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벧전2:9)
- 1월 초에 일어난 프랑스 파리의
잡지사 테러와 서구의 연쇄 테러들은 이슬람화로 인한 유럽사회의 고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슬람극단주의와 테러를 막으면서 자국민과 무슬림들까지
보호해야 하는 각국 정부와 EU 지도부에 지혜와 능력을 주소서.
- 프랑스 테러사건을 계기로 유럽에서는
반테러 반이슬람 시위가, 이슬람권에서는 반서방 무력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 큰 갈등과 대결로 가지 않도록 붙잡아 주소서.
- 정치, 경제 등 각계 지도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유럽을 통해서 이슬람의 실체를 분별하게 하시고, 눈앞의 이익이나 자신의 인기를 위해 국가안보와 후손들의 미래를 담보삼지 않게
하소서.
- 이슬람극단주의의 테러를 기회로 언론을
통해 오히려 이슬람을 옹호하고 선전하는 기회로 삼으려는 시도가 묶이게 하시고, 언론이 바르게 분별하고 바르게 보도하게
하소서.
- 최근 국회에서 다문화지원 관련
법안들이 연달아 발의되었습니다. 외국인과 나그네를 배려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공의와 정의를 벗어나지 않게 하시고, 의도적인 이슬람 세력의 유입과
범죄의 통로로 악용되지 않게 하소서. 위정자들이 지혜롭고 합당한 다문화 정책을 시행하게 하소서.
- 젊은이들의 지각을 열어주셔서 이슬람
급진사상에 미혹되지 않게 하시고, 인터넷과 SNS를 통해 테러를 조장, 선동하고 무장대원을 모집하려는 모든 미혹과 계획이 묶이게
하소서.
- 한국 교회가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거룩한 제사장 나라로 쓰임 받게 하소서. 국내 무슬림선교를 위해 더 많은 관심과 기도가 일어나게 하시고, 이슬람권을 위한 기도운동이 더
힘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