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귀산 준비하는 청년입니다

[농구황제(소성철)]

귀농 귀산 준비하는 청년입니다

안녕하세요.
귀농과 귀산을 준비하고있는 28살 청년입니다
저는 대략 5년 전쯤 아버지랑 시골에 갔을 때 할머니께서 연세도 있으시고 체력도 부족하셨기에 농사를 못 짓고 계시는 모습을 봤습니다. 대부분 토지는 잡초가 수북이 자라있었고, 다른 토지에서는 마을 분이 농사를 짓고 계셨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농사를 지어야겠단 생각은 없었습니다.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 할머니 뵈러 자주 시골을 가보게 됐는데 토지들을 볼 때마다 잡초들은 더 수북이 자라고, 할머니께서는 더는 농사를 못 짓겠단 생각이 들면서 농사에 대해 조금씩 생각이 깊어지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해 조상님들께서 농사짓던 땅에서 나도 농사를 지어보고 싶어 농사를 지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습니다
농사에 대한 서적들을 보며 혼자 공부를 해오면서
시골토지에 마늘도 심어보고, 양파도심고 여러 가지 작물들을 심어보았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경험이 많이 부족했기에 결과가 좋지않았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좌절하지 않고 서적도 보고 인터넷도 찾아보면서 해마다 똑같은 작물들을 심었더니 결과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니 너무 기뻤습니다. 주변분들에게 마늘, 양파 등 나누어드리니 너무 신선하단 소릴 듣고 자신감을 얻어 더 자세히 배워보고 싶어 작년부터 나라에서 주최하는 교육 기관들을 다니며 교육을 받았습니다
교육을 받다 보니 유익한 정보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매번 왔다 갔다 하면서 농산물을 재배하다 보니 적자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남지도 않더군요.
제대로 해보고 싶어 올해 초에 주소 이전도 하고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지원금이나 보조사업 등 알아봤습니다

저는 귀산촌으로 교육을 받아 산림조합으로 지원금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서류며, 그사람의조건을 까다롭게 보는 것들이 많아 될지도 안 될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서류가 까다로운 건 이해하지만 그 사람의 조건을 까다롭게 보는 건 아닌 게 아닌 틀린 거 같습니다 도시에서 생활하시다 오신 청년분들도 있을 것이고, 퇴직하고 오신 분들,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오신 분들 등등 계실 텐데 퇴직하신 분들에 비해 청년분들이나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 오신 분들은 아무래도 담보나 금전적인 부분, 신용상태 등 많이 부족하고 낮을 텐데 담보, 신용상태를 너무 까다롭게 보는 건 틀린 거 같습니다…. 농촌으로 오시는 몇몇 분들 희망을 갖고 오실 텐데 그 희망 마저 없애는 게 아닐까 합니다…. 지원금 받는 조건을 까다롭게 보는 것보다 지원금을 부정한 용도로 이용할 시 지금보다 더 강력한 처벌을 하는 게 중요하다 봅니다…. 제가 신청한 귀산촌 정착지원금 용도는 임야매입·임차, 임산물 생산·재배·이용 등 소요되는 재료 그리고 시설 설치 및 기계 등인데 정착지원금인 만큼 예를 들어 한 달에 60만 원 생활비를 사용한단 가정하에 년 720만원을  포함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당장 농사짓는다고 해서 농·임산물들이 뚝딱 나오는 것도 아니기에 일 년 정도의 생활비를 달마다 준다든지,한꺼번에 준다든지…. 정하는게 중요하다 봅니다
부모님 도움 없이 저의 힘으로만 해야 하다 보니 금전적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합니다. 농·임산물도 제대로 재배해 수확도 하고 싶고 더 나아가 제가 생각한 계획들도 하나씩 실천해 6차산업까지 해보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은 많이 부족하다 봅니다…. 고흥군 군수님 농촌으로 귀농하러 오시는 청년분들이 첫 출발을 잘할 수 있게 힘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광주일보 기사중
전남도에 따르면 고흥군의 노인 인구 비중은 39.3%(6월 말 기준)로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높다.···
고흥군의 노인 인구는 지난해만 해도 2만5568명으로 전체 인구(6만5777명)의 38.9%였다. 하지만 올해들어서 인구는 줄고 노인은 늘어나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39%대를 넘어서 40%를 넘보고 있는 형편이다.···
올해만 해도 가업승계 청년 지원, 귀향귀촌 집들이 지원, 귀향귀촌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 농업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 청년 어촌 정착지원, 결혼 장려금 및 출산 장려금 확대, 신생아 백일사진 지원 등 인구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펼쳐왔다.···
고흥군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귀향귀촌 유치 우수마을 지원(최대 1억원), 귀향청년 U-turn 정착 지원(1000만원), 귀향청년 주택 수리비 지원(1000만원), 전입세대 지원금(20만원, 자동차세 10만원, 주민세 감면) 및 장려금 지원(300만원), 청년 도전 프로젝트(1000만원) 등을 통해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노인 인구는 계속 늘어나면서 인구는 감소한다.. 젊은 층 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좋지만, 그 시책들을 잘 활용하며 젊은 청년들한테 더 나은 조건으로 까다롭지 않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상님께서 농사짓던 땅에서 조상님들 혼을 물려받아 귀농 귀산으로 남들이 잘하지 않는 작물로  과역리, 더 나아가 고흥군의 지역발전을 위해 고흥의 특산물, 관광지, 소득수준 등을 연구하고 홍보하며 노력하면서 힘을 쓸 겁니다. 아직 젊은 나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원금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오신 분들 지원금 조건 대해 까다롭게 보기보다 그 사람의 계획성이나 확률성, 도전성을 보시고 판단하시는 게 어떨지 싶습니다
고흥으로 오시는 청년분들은 앞으로 고흥을 밝게 빛낼 인재라 생각합니다
지역발전에 힘쓰시는 고흥군 군수님, 공무원분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저의 생각을 담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28살 청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