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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는 사람들
바쁜 뉴욕의 출근시간 한 여성이 급하게 지하철을 타려고 몸을 날렸습니다. 그런데
이를 미처 보지 못한 기관사가 문을 닫았고 승객은 목이 지하철 문에 끼어서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기관사는
문제 파악을 못했는지 지하철 문은 다시 열리지 않았고, 신호문제로 출발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문에 목이 끼인 여자는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지하철 안의 승객도, 역
밖에서 지나가는 승객들도 단 한 명도 도와주지 않고 제 자리에 앉아 있거나 스쳐 지나갔다고 합니다. 잠시
뒤 지하철 역무원이 지나가며 그 모습을 봤지만 역시 슬쩍 쳐다보기만 했을 뿐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그냥 지나쳐 갔습니다.
이 영상을 찍어 인터넷 기사로 올린 사람은 반대 편 지나가는 지하철을 탄 한 승객이었습니다. 이
승객이 탄 열차가 다시 떠날 때까지 여자는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고, 그래서 계속 목이 낀 채로 서
있는 것이 이 영상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나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이 없었다면 지금도 우리 역시 죽음 앞에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채로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 소중한 복음의 흐름을 기억할 때 숭고한 주님의 희생과 더불어 힘을 입어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반드시 필요한 것이 복음임을 기억하고, 그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하거나 지나치지 마십시오. 아멘!!
주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는 용기 있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언제든, 누구에게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전도지를 가지고 다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삶으로 하는 번역
독일의 지식인들 사이에는 이런 농담이 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하이데거의 존재의 시간은 언제 독일어로 번역이 되나요?”
하이데거는 독일에서 태어난 순수 독일인이며 또한 평생 독일어만 사용해 철학을 했습니다. 게다가
그의 철학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도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글이
너무 어려워 독일인들조차 쉽게 읽지 못하고 또 그에 대해서 서로 대화를 나누지 못하는 내용이 된 것입니다.
성경의 번역본에 대한 논란이 미국에서 커지던 시대에 한 청년이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는 번역본 성경을 들고 와 무디 선생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어떤 번역본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을 들은 무디 선생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습니다.
“믿는 우리들의 삶으로 변역된 성경입니다.”
두꺼운 성경 말씀을 세상 사람들에게 읽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듣고
따라 실천함으로 세상에 보여주는 우리 성도들이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아무리 많이 알고 또
외운다 하더라도 세상 사람들에게 그 말씀을 보여주지 못하고, 전하지 못한다면 제자의 삶은 실패입니다. 말씀을 읽고, 깊이 배우고, 열심히
실천하십시오. 아멘!!
주님, 말씀을 더 알게 하시고, 더 믿게 하시고, 더 살아가게 하소서.
주일 예배 때 들은 말씀을 한 주간 실천하며 살아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진정한 본향 천국
동남아시아의 작은 나라 ‘부탄’은 가장 행복한 나라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민총생산금액이
전 세계 112위인 가난한 나라이지만 녹지 유지, 적은 빈부격차, 무상 복지, 무상 의료 등 생산이 아닌 행복을 위한 방향을 추구하는
지상 낙원이라며 여러 강연과 컨퍼런스, 그리고 연구 자료들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와 국민들의 여유를 위해 관광객도 1년에 딱 1만 명까지만 받고, 반드시 현지인 가이드와 운전자를 동행하며 여행세까지
내야 합니다. 이처럼 모든 정책이 삶의 질에만 맞춰져 있어 약 10년
전에는 세계에서 국민들이 가장 행복한 나라에 뽑히기도 했고 그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이 부탄의 정책과 부탄국민들의 삶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소식을 들어보면 부탄이 자랑하던 국민들의 행복도는 60위권으로 떨어졌고, 많은 청년들이 자기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것에 큰 불만을 품고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자살률도 크게 늘어 사회적 문제가 생길 정도이지만 여전히 저 멀리 있는 작은 나라 부탄을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알고 동경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실의 한계를 인정하고 성경이 약속한 하나님 나라를 간절히 소망할 때 우리가 머무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발전시킬 수 있고 하나님이
주신 천국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한계를 인정하되 주님의 말씀대로 실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십시오. 아멘!!
주님, 우리의 최종 목적지를 생각하며 세상에서도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지금 환경에 불만족하기 보다는 말씀의 원리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을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크게 기대하라
미국 오클라호마에서 꽤 큰 규모의 마트를 운영하고 있던 실반 골드만은 매출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도 많은 편이어서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실반은 시간이 날때마다 매장으로 나와 물건을 사는 고객들을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발견했는데 그것은 장바구니가 너무 작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고객들은 대부분 장바구니 하나가 가득차면 바로 계산대로 이동을 했습니다. 혹시나 싶어 좀
더 큰 크기의 장바구니로 교체를 했더니 매출이 확연히 올랐습니다.
고객들은 들고 있는 장바구니만큼 대부분 물건을 사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장바구니를 크게도
하고, 2개를 묶기도 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친 실반은 1년
뒤 쇼핑카트라는 것을 개발했는데, 이 카트는 많은 물건을 담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쇼핑을 즐겁게 한다는
느낌을 고객들에게 받게 했습니다. 실반은 지금 우리가 마트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 쇼핑카트의 원형을 개발해
매출을 전에 비해 몇 배나 올렸습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능력에 비해 우리의 기도와 믿음이 부족해 응답을 받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응답을
받지 못했을 때 필요한 것은 더 간절한 기도와 큰 믿음입니다. 바르게 구할 때 넘치도록 주시는 주님을
믿고 정결한 믿음으로 크게 구하십시오. 아멘!!
주님, 믿음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지경을 넓히소서.
말씀을 따라, 믿음을 따라 하나님께 더 크게 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새로운 결심
찬송가 311장 ´내 너를 위하여´를 작곡한 프란시스 리들리 여사가 새로운 새해를 맞아 쓴 시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 새해의
동이 트고 있습니다.
오는 해에도 주님 안에서 살게 하여 주소서.
나아가는 해가 되게 하시고, 더 찬송하는 해가 되며
주님과 함께 하심을 증거하는 해가 되게 하소서.
사랑을 증거하며 거룩한 일을 하는 해가 되게 하시고
땅에서나 혹 하늘에서나
주님만을 위하는 해가 되게 인도하소서.˝
세계적인 신학자 우찌무라 간조는 ´신념과 결심´이란 칼럼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도의 결심은 오직 하나님께 맡기는 것뿐이어야 합니다. 해가 오거나, 해가 가거나 모든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만 하나님께 더욱
의자할 뿐입니다.˝
지난 한 해도 이루신 분은 주님이시고, 올 한 해도 이루실 분이 주님이십니다. 나의 모든 소망과 계획도 주님이 주신 비전과 말씀 위에 서있어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거룩한 삶을 세상 가운데 살아가게 해달라고 나의 계획과 소망을 모두 주님께 맡기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주시는 좋은 것들로 채울 수 있는 승리의 한 해가 되게 하소서.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중심을 보시는 분
내일 중요한 약속에 늦지 않을 것’을 목표로 세운 두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 다
모두 버스를 놓쳐 약속에 늦고 말았습니다.
한 남자는 그날 밤에 목표를 체크하며 적었습니다.
‘중요한 약속에 늦다니 왜 더 신중하지 못했을까? 오늘의 목표는 완전히 실패했다.’
다른 남자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비록 약속은 늦었지만 어쩔 수 없었어. 배차 간격까지 예상해서 여유 있게 나왔지만 버스가
생각보다 너무 늦게 왔어. 하지만 다음에는 중요한 약속은 더욱 신경써서 준비하자.’
둘 다 똑같은 목표를 적었고, 똑같이 실패를 했습니다. 그러나
심리학자들에 따르면 뒤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이 실패에도 발전을 하며, 스트레스도 원활하게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느냐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비록 금년에 원하던 목표와 비전을 다 이루지 못했더라도 최선을 다했다면 중심을 보시는 주님은 우리를 위로하시고 다시 새해를 살아갈
새 힘을 주십니다.
한해를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늘 우리와 동행하시는 능력의 주님 안에서 새해를 힘차게
준비합시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올해도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잘 마치게 해주심을 감사하게 하소서.
내일 새롭게 시작되는 한 해에 여호수아 1장 5절
말씀을 암송하며 시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한 마디의 비결
한 대기업의 임원이 점심시간에 커피를 한 잔 사러 거리로 나왔습니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회사 근처에는 정말 많은 카페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눈에 보기에도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이 있었습니다.
‘왜 저기만 저렇게 사람들이 붐비지?’라는 생각에 임원은 비결이 궁금해 줄까지 서가며 그
카페에서 커피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종업원의 첫 마디를 듣자마자 비결이 뭔지 알게 되었습니다. 주문한 커피를 받으러 가자 종업원이 환한 미소와 함께 말했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천천히 맛있게 드세요.”
점심시간의 회사 근처 카페는 회전률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테이크아웃을 해가면 가격을 깎아주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편하게 쉬면서 커피를 드시고 가시라는 인사말 한 마디가 비슷한 장소와
비슷한 커피라 하더라도 더 장사가 잘되는 비결이었습니다.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말 한 마디가 직장에서도, 교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중요합니다. 처음 온 사람이라 하더라도, 행색이 초라한 사람이더라도 마음껏 안에 들어와 함께 교제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우리부터, 말부터 먼저 시작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제게 지혜를 주셔서 하는 말 한마디도 상대방에게 위로가 되게 하소서.
쉽게 할 수 있는 말 한마디도 먼저 3초간 생각하고 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어둠을 피하라
성인 100명을 무작위로 뽑아 두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그리고 무감독으로 간단한 시험을 보게 했는데, 한 그룹은 정직하게 시험을 봤으나 다른 그룹은
대부분 부정행위를 했습니다.
다시 다른 성인 100명을 무작위로 뽑아 같은 실험을 했는데 결과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몇 번을 반복해도 꼭 다른 한 그룹이 부정행위를 많이 저질렀고, 다른
한 그룹은 정직하게 시험을 치렀습니다.
이 두 그룹은 딱 한 가지만 빼고 다른 모든 조건은 동일했습니다. 바로 부정행위를 많이
저지른 그룹은 어두운 색이 들어간 안경을 끼고 시험실로 들어갔습니다.
단순히 어두운 안경을 끼고 시험을 본 것뿐이지만 어두운 곳에서는 죄에 더 가까워지는 인간의 습성과 실제로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입니다. 반면에 시험장의 조명을 더 밝게 한 그룹에서는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같은 사람이어도 빛과 어둠 중 어디에 속해 있느냐에 따라서 죄에 대한 태도가 달라집니다. 지금
내가 죄 가운데 있다면 어쩌면 세상과 가까워 있는지도 너무 모릅니다. 세상의 어둠에 물들지 않기 위해서
빛 되신 주님과 더 가까이 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매일의 삶이 주님 안에서 빛 가운데 사는 삶이 되게 하소서.
밝던지 어둡던지 상관없이 주님 안에서 바르게 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모든 사물과 인간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구와 지구상의 모든 동물들, 모든 피조물들과
하나로 연 결되어 있음을 깨닫기 이전에,
먼저 우리 내면의 영혼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에게 만족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며,
자신에 대해 편안함을 느껴야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자신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갈수록,
다른 사람과 연 결되어 있음을 깨닫는 것이 쉬워집니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물과 모든 인간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우리가 속한 사회는 물론 다른 사람들의 사회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만 합니다.
하느님은 모든 사물과 인간의 마음속에 존재하시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이 나를 슬프게 한다.
그 아름다움은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패트릭 피어스(아일랜드의 작가)
스테니슬라우스 <영혼의 정원>
뒤늦은 후회
兩舌衆罪今日懺悔 이간질하는 말로 한 죄를 오늘 참회한다
惡口衆罪今日懺悔 악한 말로 한 죄를 오늘 참회한다
貪愛衆罪今日懺悔 탐심으로 지은 죄를 오늘 참회한다
瞋碍衆罪今日懺悔 성질부린 죄를 오늘 참회한다
癡暗衆罪今日懺悔 어리석음으로 지은 죄를 오늘 참회한다
한 고등학교 여학생이 등 목덜미부터 허리춤까지
위의 한자를 커다랗게 문신으로 새긴 것이
방송이 된 적이 있다.
선생님이 무슨 심정으로 한 것인지 묻자
그냥 하고 싶었다고 답한다.
그런데 이제 그것을 지우고 싶다고 말했다.
문신을 한 뒤 어떨 때 가장 후회가 되는가 묻자
부모님 아는 사람을 만날 때라고 답한다.
“부모님에게 죄송해서요?”
“네….”
“깨끗하게 지우고 싶어요?”
“네.”
새긴 내용은 좋으나 후회를 불러왔다.
남편이 웃자, 저도 따라 웃었습니다.
샬롬! 새아침을 맞이하여 오늘도 인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 되시길 빕니다. 오늘은 ‘콜레스테롤의
날’이랍니다. 콜레스테롤은 인간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이것이
넘칠 땐 혈관을 좁아지게 해서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혈압도 높인다는 겁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을 줄이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 부부는 어디를 봐도 서로 어울리지 않는 듯하나, 이제껏 아무 탈 없이 살아왔습니다. 서로 잘 모르고 결혼했지만, 가족이 되자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단단하게
돌아갔습니다. 월세를 꼬박꼬박 내고, 아이들이 잘 자라준
것에 만족했습니다. 그런데, 집을 마련하고 아이들을 결혼시키고
나서야 말다툼을 시작했습니다. 그의 무뚝뚝함이 싸움의 원인입니다. 마트에
간 날이었습니다. 저는 ‘짐도 많고 더우니 택시를 타자’하고, 남편은
‘걸어가자’고 하다가 다퉜습니다. 남편은 “택시를 타든가 말든가” 한마디 던지고 먼저 갔습니다. 저는 화가 나서 혼자 택시를 탔습니다. 한데, 밤늦게 돌아온 남편 손에는 커피잔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백화점에
갔을 때, 마음에 들었지만 비싸서 도로 내려놓았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도
분위기 있는 잔에 커피 마시면 좋겠다.’고 지나가듯 한 말을 기억한 모양입니다. “찾던 잔이 맞아요?” 여전히 툭 던지는 남편에게 입을 삐죽이며
“언제 기억했대요?”라고 되물었습니다. 남편이 웃자, 저도 따라 웃었습니다. 제가 공격하면 남편이 물러서고, 남편이 공격하면 제가 물러나면서, 오늘까지 왔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귀덕)
남편과 아내, 두 부부 사에는 세상 마칠 때까지 풀어야 하는 영원한 숙제가 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아무 문제없겠지…’하지만, 불쑥 새로운 문제가 튀어나와
서로 다투게끔 만듭니다. 사실, 부부간에 ‘밀당’이 없으면
무슨 재미로 살겠습니까? 옛말에 ‘싸우면서 정 든다!’고
했잖습니까?(물맷돌)
[집과 재산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으나, 슬기로운 아내는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잠19:14) 남편은 아내에게 남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와 같이 남편에게 아내로서의 의무를 다하도록 하십시오.(고전7:3)]
웃음(감사)은 비탄에 빠진 영혼에게 효과적인 치료제입니다.
샬롬! 오늘도 내내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어떤
이가 ‘살면서 꼭 해야 할 재미있는 일 중의 하나’로 ‘수녀처럼 살아보는 것’을 꼽았습니다. 수녀들은
‘모든 구성원이 똑같은 권리를 누리고, 누구나 노동을 하며, 생의
끝까지 보살핌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누가 가장
아름다운 일을 하는지, 누가 가장 똑똑하거나 날씬하거나 매력적인지 상관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이 “만약 ~라면” 자신의 인생이 더 좋아졌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직장동료가 미련곰탱이만 아니라면, 직장상사가 내 잠재력을 알아보기만
했더라면, 배우자가 좀 더 내게 고마워하기만 한다면, 다른
시대에 태어나기만 했더라면….”하고 말입니다. ‘이와 비슷한
생각은 진짜 문제를 숨기는 가면에 불과하다’고, 심리치료사인 ‘칼보’가 말했습니다. 그는 또 ‘자신을 정말로 속상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피하거나
곁길로 빠지려 하지 말고,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칼보’는 “자신 안의 경험과 그에 대한 자신의 반응을 주시하는 연습을 매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지혜로운 여인’은 “앞날을 걱정하지 않고
웃음으로 맞이(계획)한다(잠31:25)”고 했습니다. 웃음은 비탄에 빠진 영혼에게 효과적인 치료제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염려와 싸우도록 돕는 일에 유익합니다. 웃음거리를 찾고, 자신의 삶에 웃음을 더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개 사람들은 유머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유머는 우리가 열심히 찾아내야 하는 것입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죠이 쇼케트)
염려와 걱정은 ‘하면 할수록’ 늘어나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그 염려와 걱정은 불만불평과
뒤엉켜 그 자신(의 심신)을 더욱 압박(스트레스)하기 시작합니다. 그
‘압박’이라는 도랑물이 봇물로 바뀌기 전에 재빨리 웃음(감사)으로
막아야 합니다. 글쓴이는 ‘웃음’이라 했습니다만, 웃음보다는
‘감사하고 기뻐할 일’을 생각하면 좋을 듯싶습니다. ‘한 청년이 교통사고로 목을 다쳐서 전신마비 상태가
되었으나 이를 극복한 이야기’를 아래에 링크 걸어놨습니다. 한 번 시청해보시면, 분명 크게 유익하리라 여겨집니다.(물맷돌)
[즐거운 마음은 얼굴을 밝게 하지만, 근심하는 마음은 심령을 상하게 한다.(잠15:13) 항상 기뻐하십시오.
언제나 기도에 힘쓰십시오. 어떤 처지에 있든지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마십시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뜻입니다.(살전5:16-18)]
“너는 노력하고 있잖니? 그러니, 넌 패배자가 아닌 거야!”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혹시, 열대야 때문에 잠을 설치신 것은 아닌지요? 잠과 건강은 불가분리(不可分離)의 관계라고 합니다. 밤 11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들어야 하고, 낮잠 또는 토막잠을 자는 게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아침 6시 이전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을 처음 봤을 때, 저는 영화 속 ‘올리브’처럼 꿈 많은 소녀가
아니었습니다. 그날, 저는 토익시험을 접수해놓고도 시험장에
가지 않고 방바닥에서 뒹굴고 있었습니다. 남들 다 하니까 어쩔 수 없이 보는 시험에 대하여 환멸을 느끼면서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대학을 졸업하고 뭐가 되는 건지,
머리가 텅 빈 느낌이었습니다. 다행히 졸업까지는 몇 년 남았으니, ‘어찌어찌 살다보면 길이 열리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하던 저에게
영화 속 ‘올리브’는 말했습니다. “나는 우승할 자신이 있어요. 난
다른 참가자보다 경험이 적지만 매일 연습하고 있거든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미인대회를 하루 앞두고
할아버지와 올리브가 나누는 대화입니다. 올리브는, 만일 대회에서
떨어질 경우, 성공만을 강조하는 아빠에게 미움 받을까 봐 걱정합니다.
이에, 할아버지는 “진정한 패배자는 실패가 두려워서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란다. 하지만, 너는 노력하고 있잖니? 그러니, 넌 패배자가 아닌 거야!” 그렇습니다. 할아버지 말씀처럼 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시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습니다.(출처; 좋은생각, 영화감독 한가람)
‘시작이 반(半)’이라는 말도 있거니와, 현대그룹 정주영 씨는 “이봐, 해봤어?”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시도도 해보지 않고 미리 겁부터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태도일 겁니다. 물론, ‘돈키호테’처럼
행동하는 것도 삼가야겠지만, 가능하다면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다.(물맷돌)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의 것이니, 영원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여라.(단2:20) 믿음을 가진 사람을 도와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엡1:19)]
꽁꽁 동여매고 살던 제 마음을 풀어주신 여수 할아버지
샬롬! 9월 초하루 월요일 아침에 인사드립니다. 이번
한 달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일본의 한 교수가 말하기를 “사는 게 고통이라는 것은
벗어날 수 없는 진리”라고 하면서,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서는 공기의 저항이 필요하듯이, 인간도 고통이라는 저항을 통과해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요컨대, ‘고통을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각자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모처럼 함께 모여 ‘여수’로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돌아오던
날 아침, 여수 토박이들이 자주 간다는 백숙집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닭죽까지 든든히 먹고 돌아오던 중, 갑자기 ‘턱’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나와 보니, 자동차 왼쪽바퀴가 밭에 빠져 있었습니다. 예매해놓은 기차시간은 다가오는데, 모두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거렸습니다. 그때, 한 70쯤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달려오고 계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숨고를
새도 없이 큰 돌을 가져다가 바퀴 뒤쪽에 쌓았습니다. 우리도 함께 돌을 날랐습니다. 가족 중 한 사람은 기어를 올렸습니다. 모두들 ‘영차’ 구호를 외치면서
차를 밀자, 스르르 바퀴가 움직였습니다.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만세삼창이 나왔습니다. 보험회사를 불렀다면 힘 안들이고 차를 빼낼 수 있었겠지만, 기차는 놓치고 말았을 겁니다. 곤경에 처한 우리에게 아무 조건 없이
도움을 주신 할아버지를 보면서, 그동안 마음을 꽁꽁 동여매고 살던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지하철 역 앞에 있는 ‘헌혈의 집’이 보이기에 용기를
내어 들어갔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헌혈의 집’에 들어간 것은, 아마 여수에서 만난 할아버지의 선행이 제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어주었기 때문일 겁니다. 할아버지를 통해서 ‘남을 위하는 일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출처; 샘터, 이연자)
‘남을 위하는 일이 행복’이라는 것을, 할아버지는 인생
70을 살면서 이미 깨달아 알고 있었을 겁니다. 그러기에,
그처럼 달려와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줬으리라 여겨집니다. ‘이기적인 행복’은 그 유효기간이
아주 짧거니와, 이타적인 행복은 그 기간이 꽤 길 편입니다.(물맷돌)
[사람들이 너에게 나쁜 일을 했다 해도, 복수를 하거나 앙심을 품지 말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나는 여호와이다.(레19:18)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들이 함께 고통을
당하고,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즐거워하는 것입니다.(고전12:26)]
옛날에 고생하던 때를 잊지 않기 위해서
샬롬! 8월 그믐날 아침입니다. 어저께는 어찌
보내셨는지요? 하루속히 예배당에서 예배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파리지옥’처럼, 식충식물 곧 ‘육식식물’이 약 6백 종이나 된다고 하네요. 그리고 파리지옥은 돌멩이나 맛없는 물체가 들어가면 곧장 잎이 다시 열린다고 합니다.
어느 날, TV를 보니, 아주 보기 흉한, 그야말로 다 쓰러져가는 집 앞에서, 한 노인이 TV기자에게 뭔가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자세히 시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연인즉, 그 집은 할아버지가
오래 전에 한참 동안 살던 집이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곳에다가 번듯한 새 집을 지어 살고 있지만, 옛날에 고생하며 살던 그 집을 허물지 않고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사는 것이 좀 힘들거나 골치 아픈 일이 있을 때마다, 그 집으로 와서 옛날에
엄청 고생하던 일을 회상하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시절에 비해서 지금 겪고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마음의 평안을 되찾게 되고 평상심도 회복하게 된다는 겁니다. 지금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지만, 할아버지는 그 옛날에 고생하던 때를 잊지 않기 위해서, 그 집을 헐지 않고 지금까지 보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과거 주일설교
중에서)
그렇습니다. 지금 사는 것이 좀 힘들거나 고달플 때에는 옛적 일을 회상해보는 것도 괴로운
현실을 이겨내는 하나의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지금
자신보다 더 잘 사는 사람들과 비교하게 될 경우, 불만과 불평을 갖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10년이나 20년
전, 자신이 더 힘들게 살던 옛날을 회상하게 된다면, 지금
갖고 있는 불만이나 불평이 얼마나 잘못된 모습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물맷돌)
[너희는 너희와 함께 사는 나그네를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로 몸붙여
살았으니, 나그네의 마음을 잘 알 것이다.(출23:9) 그(모세)는 잠시
동안 죄악의 즐거움을 누리기보다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고난 받는 것을 택하였습니다.(히11:25)]
기적을 만들면서 살아가는 나라
샬롬! 8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아무쪼록 즐겁고
행복한 주말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들에게 ‘첫 월급으로 하고 싶은
일’을 물었습니다. 그 결과, 73%가 ‘부모님 선물’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를 위한 선물38%, 여행33.8%, 저축28.8%, 빛 상환15.9%였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한국을 떠나 선교사로 살다가
가끔 귀국할 때마다, 우리가 늘 겪는 경험은 ‘발전하는 대한민국’의 경이로움입니다.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입니다. 우리나라
곳곳이 풍요로움 속에 에너지가 넘쳐나는 모습은 정말 놀랍습니다. 적응을 미쳐 다 할 수 없을 정도의
발전 속도에 놀라다가 다시 아프리카에 오면, 여기는 언제나 정체된 삶,
20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그리고 지금의
모습도 크게 다를 바 없는 삶의 연속입니다. 어제는 통신사에 가서 인터넷에 가입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아주 비싼데다가, 끊어지고 느린 것은 당연합니다. 여기 아프리카 산악국에서는 인터넷이 되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늘 아끼면서 사용합니다. 그런데, 한국에 가면 그 인터넷 사용용량과 속도는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게 대한민국은 하루가 다르게 기적을 만들며 살아가는 나라입니다. 오늘
한국인이 누리는 풍요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선진국과 다를 바 없습니다.
얼마 후 한국으로 잠시 귀국하는, 그리고 언제 이 코로나 상황이 끝나서 돌아올지 모르는, 의사 선교사 한 분이 본 선교사에게 한 말입니다. “여기 아프리카에서
절대로 코로나에 걸리면 안 됩니다. 여기서 걸리면 방법이 없습니다.”(출처; 주부편지, 김영암)
탈북자들이 유튜브를 통해서 밝히는 것을 보면, 우리가 지금 얼마나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물론 사람마다 그 형편이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우리는 현대문명의 혜택을 만끽하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거저 된 것이 아니라, 우리 윗세대가 피땀 흘려 이룬 결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분들께 감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물맷돌)
[여러분은 먹을 것이 풍부할 때, 기름진 땅을 주신 여러분의 하나님 여호와께 감사하십시오.(신8:10) 여러분 가운데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아낌없이 주시고 나무라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구하십시오. 그러면 받을
것입니다.(약1:5)]
인생의 축복은 고난의 얼굴을 하고 찾아온다!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혹시, 이번 태풍에 피해는 입지 않으셨는지요? 종이봉투나 에코백이 비닐봉지보다
환경에 더 이로운 것이 아니랍니다. 종이봉투를 만들 때 많은 자원과 에너지가 들기 때문에, 종이봉투는 최소 세 번, 에코백은
131번 사용해야 비닐봉지보다 이롭다고 합니다.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견디기 어려운 고난을 만나게 마련입니다. 고난이 닥칠 때마다, 사람들의 태도는 세 가지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고난 앞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유형입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혀 삶의
방향과 의욕을 잃고 쓰러지는 사람을 여러 봤습니다. 항상 쾌활하고 힘이 넘치는 기업가가 있었습니다. 아주 건강하고 박식하여 늘 모임을 주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암에 걸리자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극심한 우울증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겉으로 보인 그의 활력은 그 뿌리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둘째는, 고통의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견뎌내는 유형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통이 약해지고 상황이 바뀌면서 이전의 생활로 돌아오는데, 이런 사람은 고난으로 인한 별다른 마음의
변화가 없습니다. 고통을 겪으면서 오히려 한 걸음 더 성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은 고난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그 의미를 생각하면서 자신을 더욱 단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난이 오히려 충만한 삶의 기회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은 성격이 까칠하고 자기중심적이라, 사람들이
그를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큰 사건에 연루되어 구속이
되고 재판까지 받았습니다.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사건이 끝났는데, 그는
그 일을 겪으면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전에 볼 수 없었던 겸허함과 따뜻함이 느껴져서 그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변호사 윤재윤)
이 세상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고, 그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심을 확실히 믿는다면, 그 어떤 고난도 능히 이겨낼 수 있지 않겠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하나님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은 허락지 않으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피할 길도 열어주신다고 했습니다.(물맷돌)
[여러분이 당한 시험은 모든 사람들이 다 당하는 시험입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므로, 여러분이 감당할 수 없는 시험당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여러분이
시험을 당할 때에 피할 길을 마련해주셔서 감당할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고전10:13)]
외할머니는 단정하고 검소한 분이셨습니다
샬롬!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북한에서 2년 7개월 동안 억류당했다가 풀려난 임현수 목사님은 ‘고난을 통과하는
사람이 99명이라면, 번영을 통과하는 사람은 단 1명도 어렵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나도 고난은 잘 통과했다. 그러나 어쩌면, 이제부터 싸워야 할 번영과 축복의 시간이 더 힘겨운
인생의 싸움이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외할머니는 단정하고 검소한 분이셨습니다. 모든 물건은 늘 자기 자리에 놓여있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반듯하게 정리되어 사용될 때까지 얌전히 기다리고, 반면에
사용하는 물건은 조심스럽게 매만진 손길로 모든 모서리가 맨질맨질 닳아 있었습니다. 라면봉지 하나라도
허투루 버려지는 법이 없었습니다. 봉지들은 깨끗하게 접혀 얌전히 기다리다가, 때가 되면 김이나 콩 등을 넣고 노란 고무줄로 위를 돌돌 말아, 일종의
밀폐용기처럼 사용되었습니다. 밥을 푸는 주걱은 평생 단 한 개만 사용하셨는데, 오랜 세월 닳고 닳아서 작아진 주걱은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외할머니
댁에는 화분이 많았습니다. 돈을 주고 산 것은 없고, 대부분
누군가가 버린 것들을 주워 온 것입니다. 외할머니는 물을 주고 햇볕을 쬐어 그것들을 살려냈습니다. 그렇게 살아난 화분들은, 기적처럼
10년~20년씩 무럭무럭 자라서, 생의 마디를
늘려갔습니다. 그 생명들은 이따끔 엄마네와 우리집까지 분양되기도 했습니다. 흔하디흔한 전단지들은 양철로 된 약통 상자에 차곡차곡 담겨서 메모지로 사용되었습니다. 할머니의 메모는, 주로 ‘홍화씨가 관절에 조타’처럼, 요긴한 건강정보나 노인으로서의 태도, 가령 ‘아라도 모른 척, 몰라도 모른 척하라’와 같은 말들이었습니다.(출처; 샘터, 박여진)
글쓴이의 할머니처럼 산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더군다나, 산업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환영할 만한 생활태도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그 정신만은 본받아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소비행태가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물맷돌)
[여자들도 옷을 단정하게 입고, 정숙한 몸가짐과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아름답게 보이려고 머리에 요란한 장식을 하거나 보석과 값비싼 옷으로 치장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선한 일로 아름다움을 가꾸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자는
선한 행실로 자신을 아름답게 꾸며야 합니다.(딤전2:9,10)]
해석자 예수
1799년 7월 15일 이집트 베헤이라주 로제타에서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군 장교인 피에르 부샤르는 화강암으로 된 비석을 발견했습니다. 그 돌은 같은 내용을
이집트 민중문자, 고대 그리스어, 상형문자로 기록한 비석이었습니다. 그때까지 상형문자는 누구도 읽거나 해석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어는 해석할 수 있었기에 장프랑수아 샹폴리옹과 토머스 영 같은 학자들은 고대 그리스어를 힌트로 이집트 상형문자와 민중문자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고 해석됐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인간의 지식과 언어로는 온전히 해석되거나 깨달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임마누엘로 찾아오셨습니다. “나는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니”라고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뜻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해석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오늘 내 인생의 현장에 찾아오신 주님을 만나십시오. 해석되지 못하는
인생의 질문을 주님께 말씀드리십시오. 깨닫고 발견하며 증거하는 발걸음이 될 것입니다.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고기를 잘 굽는 비결
고기를 태우지 않고 잘 굽는 편이어서 종종 주변에서 고기 잘 굽는 법을 질문 받습니다. 그러면
우스갯소리로 “애정을 가지고 구우면 된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고기를 불판에 얹고 신경도 안 쓰다가
다 태워버립니다.
‘이 고기는 이때쯤 한 번 더 뒤집고, 저 고기는 불판 가장자리에 있으니 좀 더 뒀다가
뒤집어야지. 불이 센 곳에 있는 고기는 웬만큼 익으면 불이 약한 곳으로 옮겨 익혀야지’ 하며 한 점씩
살피며 구워야 맛있게 잘 구울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색깔도 훨씬 더 맛깔스러워집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시 139:1) 하나님은 전지하기에 모르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잘 아는 것은 그 능력 때문이 아니라 애정을 갖고 우리를 유심히 살펴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인생이
뜨거운 불판 위에 있는 것 같을 때도, 우리를 맛깔나게 만들어주는 중이란 것을 믿어야 합니다.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살펴보며 적당한 때에 뒤집어줄 것이고, 너무
뜨거우면 불이 약한 곳으로 옮겨 색깔도 예쁘게 우리 인생을 알맞게 구워줄 것입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
창조적 비교와 파괴적 비교
“비교할 비(比)자는 비수 비(匕)자 두 개를 합쳐 이루어진 단어이다. 비(比)자는 두 개의
칼이 타인과 자신을 해친다.”
한근태의 책 ‘재정의’ 중 한 구절입니다. 창조적 비교와 파괴적 비교가 있습니다. 창조적 비교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어제보다
오늘의 나는 더욱 주님의 성품을 닮고 있는가를 비교해 성화를 이루는 생산적 비교입니다. 파괴적 비교는
남이 가진 것과 내가 갖지 못한 것을 비교해 자신과 이웃을 모두 칼로 겨누어 해코지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그 무엇과도 비교 불가한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시 139:14)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
슬픔의 나무
유대인 사이에 오랫동안 ‘슬픔의 나무’ 이야기가 전해져 옵니다. 세상을 떠나 천국으로 가다
보면 한 나무를 지나게 되는데, 그 나무가 바로 슬픔의 나무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겪었던 슬픔을 나무에 걸어둘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걸어둔 슬픔 중에서 가벼워 보이는 걸 선택할
수도 있지요.
자신의 슬픔을 나무에 걸어둔 뒤에는 신중하게 다른 이가 걸어둔 슬픔을 살피기 시작합니다. 그런
끝에 마침내 선택하는데, 대부분은 같은 선택을 한다고 합니다. 자기가
처음 걸어두었던 바로 그 슬픔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나만큼 슬픔을 겪은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지만, 막상 다른 사람의 슬픔을 살펴보면 그래도 내가 겪은 슬픔이 가장 감내할 만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이치입니다.
힘들고 슬픈 일이 많아도 내게 주신 삶이 가장 고맙다는 걸 깨닫는 자리, 바로 그곳이 천국에서
가까운 곳입니다. 그런 점에서 십자가는 슬픔의 나무일지도 모릅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팩트 체크
정확한 팩트 체크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두려움이나 증오심, 혹은 미디어의 선동적인 기사로 사람들의 판단력이 흔들릴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을 봅시다. 이단을 제외하고 교회를 통한 감염자 수가 채 200명이
안 됩니다. 전체 확진자 중 1.5% 수준입니다.
전체 인구 중 그리스도인 비율은 20%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매주 교회에 출석하는 성도를 그 절반 정도만 따져도 10%는
나와야 합니다. 확진자의 동선을 철저히 조사하는 현실을 볼 때 교회 감염자가 훨씬 많이 나와야 선동적
주장이 힘을 얻습니다.
하지만 교회를 통한 코로나19 감염은 여전히 극소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교회 예배 현장이 안전한 장소이며, 방역 원칙을 잘
지키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최근 정부의 교회 모임 제한 조치는 미디어의 선동적 보도와 정부의 잘못된 판단에 따른 과잉조치임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혼란스러울 때일수록 냉철한 팩트 체크가 이뤄졌는지 반문해야 합니다.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
갈등(葛藤)
제주도에는 곶자왈이란 숲이 있습니다. 이 숲에는 정글과 같이 울창한 나무와 식물들이 많이
자라고 있는데 종종 칡나무 넝쿨과 등나무 넝쿨이 큰 나무들을 감싸 올라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칡넝쿨이
햇빛을 받기 위해서 큰 나무들의 몸통을 감싸고 올라가면, 뒤이어 등넝쿨이 큰 나무와 칡넝쿨을 반대 방향으로
감아 올라갑니다. 나중에 등나무가 칡넝쿨을 모두 감싸면 칡나무가 햇빛을 받지 못하고 죽습니다. 그러면 다른 칡넝쿨이 등넝쿨을 감싸 올라가 등나무를 죽입니다. 이처럼
칡나무와 등나무가 뒤엉켜 싸우는 모습과 서로 꼬여 풀기 어려운 상황을 ‘갈등(葛藤)’이라 쓰는데, 갈은 칡을 의미하고 등은 등나무를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종종 선택 앞에서 갈등할 때가 있고 꼬인 인간관계 때문에 갈등할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 신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기도입니다. 생계
전쟁 외교 인간관계 문제 등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의 무릎을 꿇었던 모세처럼 우리도 갈등하는 모든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모세에게 응답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응답하실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차진호 목사(여의도순복음서귀포교회)
베테랑
며칠 전부터 휴대전화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해도 충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고민하다 서비스센터를
찾아갔습니다. 수리 기사는 전화기를 주의 깊게 살펴보더니 스카치테이프를 작게 잘라서 전화기 충전부에
넣었습니다. 시커먼 먼지가 테이프에 가득 묻어나오는 게 아닙니까? “고객님, 이런 먼지가 충전단자를 막았기 때문에 충전이 되지 않은 겁니다. 먼지가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말씀을 읽어도, 찬양을 불러도, 예배를 드려도
마음에 기쁨이 없습니까. 그럴 때는 인생의 사용설명서를 갖고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그분은 무너진 곳을 세우고 인생의 빈 잔을 채우시는 일에 베테랑이십니다. 내
눈에는 아름다운 꽃처럼 보이던 숨겨진 죄의 찌꺼기, 염려와 상처의 잡초들을 분별하고 그 근원을 제거해야
합니다. 내가 두 손을 들고 기도할 때마다 의로운 오른손을 맞잡아 주셔서 하늘에 속한 복들로 가득 채워주십니다. 주저 말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겔 36:25~26)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
장맛비 소리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새벽기도회를 다녀와 빗소리를 듣다가 깜빡 잠들었습니다. 빗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똑딱똑딱 시계 소리는 잠을
방해하지만, 토닥토닥 빗소리는 잠이 오게 합니다. 통계적으로
남자는 파도 소리에, 여자는 빗소리에 잠이 잘 온다고 합니다.
자연의 소리에는 여러 파장의 음이 있습니다. 여러 파장의 빛이 모이면 ‘백색광’이라 하듯, 여러 주파수의 소리가 모인 것을 ‘백색소음’이라 부릅니다. 인공적
소음은 특정 주파수의 소리만 강하게 나 불쾌감을 주지만, 피조세계의 소리는 여러 음이 어우러져 있어
사람의 뇌가 알파파를 만들도록 영향을 줍니다. 알파파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스트레스도 해소합니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곳, 모두가 존중받는 곳이 영적 알파파가 가득한 공동체입니다. 하나님
지휘 아래 모든 사람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화음을 내는 오케스트라 같은 믿음의 공동체를 만들어갑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우리도 영적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손석일 목사(서울 상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