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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종점 : 경북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 장육사 공터 02. 산행일자 : 2017년 8월 5일(토요일) 03. 산행날씨 : 폭염주의보를 알리나 시야는 최고 04. 산행지도 05. 산행코스 : 장육사에서 다시 도로를 따라 걸어가다가좌측 전붓대 장육 27 서22--->골짜기 진입(수풀을 헤치고)--->작은 임도와 합류하여 우측--->물탱크--->무안 박씨산소--->밀양 박씨묘(2기의 산소지나서)--->삼거리에서 직진--->탄광굴?--->4각정자--->헬기장--->재령이씨묘--->운서산 정상(정상석 없음)--->경주 김씨묘--->좌측 능선에 붙는다는 감각으로 진입--->~~--->대흥백씨묘--->남양홍씨묘--->계곡건너 수풀헤치고 장육사(불사중) 06. 산행거리 및 시간 : 7k, 4시간(계곡에서 식사 겸 휴식 한 시간 포함) 07. 주의할 곳 : 첫째, 차를 장육사에 주차하고 다시 오던 길을 약 1k 걸어가 좌측의 전붓대 번호 [장육 27 서 22]를 꼭 찾으시고 묵은 밭으로 진입하여 임도와 합류한 후 우측으로 돌아 물탱크를 보고 오르실 것 둘째 운서산 정상에서 김씨묘를 지나면서 직진하지말고 좌측으로 돌아 능선에 합류한다는 감각을 살려서 안부에 이를 것. 그 이후로는 길잃을 염려는 없읍니다. 08. 찾아가기 : 경부고속도로 건천IC--->포항방향 국도 20호--->국도7호로 갈아타고 영덕, 울진방향--->국도 28호 잠시타다가--->다시 국도 7호 영해읍 괴시마을에서 좌측 장육사 표지판보고 지방도 918호로 진입--->장육사 주차 08. 산행일기 : 지난주 영덕 영해 목은 이색 선생 생가지 및 기념관 뒷산인 대소산과 관어대를 올라 황홀경에 빠졌더랬습니다. 이색선생은 조선의 훌륭한 유학자를 배출한 분이고 오늘 건너편 수창면의 갈천에서 탄생한 나옹화상이 주석한 장육사 그 뒷산인 雲棲山으로 갑니다. 나옹화상하면 '청산은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티없이 살라하네...'로 유명한 분이고 무학대사 등 고승들도 많이 배출한 선승입니다. 이색선생과 나옹선사 두부 다 여기 영덕출신이고 연령도 선사(1320년)가 8년 연상이네요. 아무튼 장육사 뒷산을 오르는데 들머리 찾기도 어렵습니다. 장육사에 차를 주차하고 다시 온 길을 집어내려오는데 어디서 알았는지 날파리떼가 극성입니다. 근처 깨농사 짓는 어르신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만 좋아하니 이를 어쩝니까? 장육사에 주차해놓고 오던 길을 다시 1k정도 걸어내려가 좌측 [장육 27서22]를 꼭 찾아서 진입하시어 임도를 만나면 우측 물탱크를 보고 오르기 바랍니다. 폭서라 조금난 움직여도 땀범벅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한 것은 7k정도의 운서산을 오른 후 달산의 팔각산을 오을 요량이었는데 4각 정자에 채 도착하기도 전에 다리는 풀리고 속은 니글거려 마음으로 팔각산은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짧은 거리의 오늘 산행이 유독 힘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째 더위 때문이라면 전혀 섭섭하지 않습니다. 둘째 위장관 문제(호산광인의 지병인지도)라면 조금 섭섭하고요 세째, 노쇠함 때문이라면 아주 섭합니다. 지난 주 축산면의 대소산은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자위하면서 애써 더위 탓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정자에서 운서산 정상을 오를 땐 10m마다 휴식을 하면서 마음 속으로 차가운 화채도 밀키스도 계곡의 알탕도 갈구해봅니다. 운서산은 정상보다는 정상 직전에서야 시야가 터입니다. 맑고 밝게 드러난 산하는 주로 칠보산, 풍력발전기가 반짝거리는 영양의 맹동산, 지난주 올랐던 대소산에서 관어대 까지의 10k 능선이 부드럽기가 한량없습니다. 팔각산을 벗어번지고 나니 한결 여유로와졌습니다. 이런 폭서에 산 2개를 타려는 너는 중용을 지키는 이성적인 사람인가?하고 과욕을 후회하면서 아무도 없는 계곡의 물로 뛰어들어가 1시간 정도 몸을 식히니 그나마 힘겨웠던 산행이 약간의 즐거움으로 바뀌었습니다. 장육사 경내 공터에 주차합니다. 지금 거대한 불사가 장행 중입니다 다시 걸어내려와 전돗대 번호 장육 27서22을 찾습니다. 묵은 밭으로 들어갑니다 이분의 리번이 보이고 임도를 만나면 우측으로 갑니다 물탱크를 보고 오르면 잠시후 박씨묘가 나옵니다 산소가에서 본 건너편의 산 숲사이로 맹동산의 바람개비도 보입니다 삼거리로 보이는 곳이 나오면 직진합니다 탄광지대인지 칠보산과 등운산 멀리 백암산인듯 멀리 지난주 대소산에서 관어대가지의 고운 능선이 새롭습니다 갑자기 바위가 나타나고 4각정자가 푸석한 흙 위에 서있습니다 헬기장이 유난히 나무사이로 빛나고 헬기장에 힘겨운듯 서있는 마타리 영양 맹동산의 풍력발전기 점점 운서산에 접근합니다 운서산 정경 산도라지 저 맹동산도 자꾸 눈에 ...한번 올라오라는... 청송방향 지나온 봉우리 여기가 운서산 우측 백암산(?) 상공엔 백운이 떠있고. 뜬구름은 나그네의 마음 김씨묘 한참 가다보면 무명묘도 보이고 계곡 가까운 곳엔 대흥백씨묘도 나오고 남양홍씨묘 수심이 깊지도 물이 차지도 않지만 알탕으로 만족 이 지대를 벗어나면 불사가 한창 진행 중인 장육사가 나오고 바로 저기 호산광인의 애마도... 불사 중이라 나옹선사의 흔적을 찾지못하고... 갈천리를 벗어나면서 올랐던 등산초입을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