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3세기의 로마 제국의 대부분의 국민들은 태양을 중요한 신으로 숭배하고 있었다. 3세기의 로마 황제는 역시 태양의 후손으로 로마 사람들에 의하여 숭배되었다. 이것은 일본 사람들이 20세기 초엽에 일본 천황이 태양의 후손이라고 믿고 숭배한 것과 같다. 태양신을 숭배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관심이 더욱 많아짐으로써 274년에 로마에서는 12월 25일을 태양의 생일로 축하하기 시작했다. 왜 이날을 선택했는가? 그 당시의 달력에 의하면 12월 25일이 동지였다. 사람들은 겨울에 접어들면서 태양이 점점 그 힘을 잃어가는 것으로 생각을 하였지만 12월 25일부터 다시 태양이 점점 그 힘을 더해 가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로마 사람들은 이 날을 “정복당하지 않는 태양”의 날로 축하한 것이다.
이 태양의 축제에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참석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그들은 로마의 정부에 의해서 강하게 질책을 당할지라도 타협할 것을 완강히 거부했다. 그래서 274년부터 313년까지 교회와 로마 정부 사이에는 계속해서 팽팽한 긴장이 있었다. 이러는 중에 313년에 콘스탄틴 황제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그때부터 로마 정부는 교회에 대하여 호의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교회는 완전히 새로운 평가와 지위를 얻게 되었다. 전에는 교회가 로마정부의 원수이었지만 이제는 콘스탄틴 황제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되었으므로 교회는 로마 정부의 가장 밀접한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이전에 태양을 숭배한 콘스탄틴 황제는 313년 후에 태양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와 삼위일체를 예배하게 되었다. 336년에 기독교화 된 로마에서 교회는 태양을 신으로 숭배하던 과거의 축제 대신에 의의 태양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축하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 크리스마스가 온 로마 제국에 퍼지게 되었다. 이것이 성탄절의 기원이다.
그러다가 16세기 종교개혁 시에 로마 카톨릭이 크리스마스를 너무 이교도적으로 행하였고, 그 기원 자체가 로마의 이교도들에 의한 것이었기 때문에, 주로 칼빈주의 학자들이 크리스마스를 경시하고 비판했다. 특히 스코틀란드, 잉글란드 그리고 미국의 뉴 잉글란드의 개혁교파가 이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지금 대부분의 개혁교회와 장로교회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있다. 그렇지만 교회가 상업화와 세속화를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네덜란드 개혁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없고 교회를 장식하지도 않고 선물도 주고받지 않고 단지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린다. 이때는 촛불을 켜 두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