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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위조지폐 구별하기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일이지만 필리핀에서는 비교적 쉽게 접할 수 있는 위조지폐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필리핀의 선거철은 바로 위조지폐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시즌입니다. 선거철과 위조지폐...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바로, 투표권을 돈주고 사기 때문입니다. 돈주고 투표권을 산다는 것이 조금 이해가 안될 수도 있습니다만, 필리핀 투표방식을 알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투표를 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기위해 투표를 마친 사람의 손가락에 잘 지워지지 않는 잉크를 묻힙니다. 그러므로 투표전에 자신을 찍지 않을 사람들을 모아놓고 돈을 준 후, 투표를 할 수 없도록 손가락에 잉크를 묻혀버리는 것입니다. 이때 500페소 1,000페소 짜리 위조지폐가 주로 사용되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은 진짜 500페소와 위조지폐 1,000페소짜리 입니다.
위조지폐의 감별법? 한국돈도 그렇듯이 흰 공백에 초상화가 비치느냐로 간단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방법들이 있겠습니다만, 아쉽게도 정교하게 만들어진 위조지폐는 쉽게 구분하기 힘듭니다. 조금 이상해 보여도 돈이 낡아서 그렇겠지하고 넘어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위조지폐 감별법으로 판단했을 때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지폐감별기(Money Detector)입니다.
지폐감별기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500페소를 확인해보면 형광색으로 500이라는 숫자가 보입니다. 위조지폐인 1,000페소에도 흐릿하지만 역시 1,000이라는 숫자가 보이네요. 여기서 한가지 위조지폐가 진짜와 다른 것은 지폐의 일련번호입니다. 진짜인 500페소는 평소에 검은색이던 일련번호가 감별기로 보니 형광색으로 빛이납니다. 그런데 위조지폐는 그냥 검은색으로 보입니다
초상화가 있는 곳을 보니 500페소는 초상화가 보이지 않습니다. 또, 지폐 전체적으로 먼지가 뭍은것처럼 형광색으로 빛납니다. 위조지폐를 보니 초상화가 선명하게 나타나며, 먼지가 뭍은것처럼 빛나는 것이 보이질 않습니다.
위조지폐를 사용하다가 걸리면 어떻게 될까요?
위조지폐가 많아서 그런것인지 경찰오고 가고 하는 일은 없지만, 다시 유통되는 것을 막기위해 위조지폐를 압수하거나 'FAKE'라고 낙인을 찍어줍니다.
환전하실 때나 현금거래를 하실 때 주의를 기울여서 피해를 보는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