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10: 16 - 17 전도의 필요성
6. 전도의 필요성 ( 10: 16 - 17 )
16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 10: 16 복음을 순종치 않음 -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 그러나 저희가 다 복음을 순종치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가로되, 주여 우리의 전하는 바를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
전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곧 말씀의 필요성과 중요성이다.
전도는 말씀 전파이다. 믿음은 말씀의 지식 없이 생기지 않는다. 참된 믿음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의 지식에 근거하여 생긴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이 없이는 참 믿음도 있을 수 없다. 신앙의 시작과 성장은 성경 말씀과 더불어 이루어진다.
1]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유대인들은 전파된 복음을 대부분 믿지 않았다. 바울은 이것을 완곡어법(litotes)을 사용하여 말하고 있다.
즉 그들 중 일부만이 복음에 순종하였다는 의미이다.
* 사 53: 1 -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 고전 10: 5 -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2]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하는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바울은 사 53: 1의 말씀을 인용하여 이스라엘의 불순종을 확증하고 있다.
바울이 앞 절에서 인용한 사 52: 7과 본 절에서 인용한 사 53: 1 사이에 현격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이미 이사야 선지자가 고난 받는 종에 의한 구원의 메시지가 거부되리라는 사실을 예견하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이 말씀은 초대 교회에서 유대인의 불신앙을 예언하는 구절로 널리 사용되었다.(11: 8)
친히 예수께서도 공생애 동안 사역하시면서 그 백성이 그를 메시야로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설명하기 위해서 인용하기도 하였다(Bruce).
그리고 역사는 그 예언을 확증해 왔다.
* 고전 1: 23-24 - 23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24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칼뱅(Calvin)은 이사야가 이 말을 한 뜻은 '하나님께서 그의 성령의 빛을 우리 안에 조명해 주실 때에야 비로소 말씀에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약속은 모든 사람에게 주어졌지만 이사야 선지자가 언급한 특별 계시에 의하여 구원은 내적으로 소명 받은 자, 즉 선택 받은 자에게 국한되는 것을 보여준다(Calvin).
롬 10: 17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
1] 그러므로
바울은 결론적 접속사 '그러므로'(*, 아라. so then, KJV)를 사용하여 그의 논리를 결론적으로 요약하고 있다.
2]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는 믿음에 대해서 결론짓기를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에서 온다고 정의한다.
'들음'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아코에스'(*)로는 '듣는 행위'(act of hearing)나 '들려오는 것'(that which is heard)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앞 절(16절)에서 이사야의 글을 인용할 때 '전하는 바'(아코에)와 동일하게 사용되었다.
그러나 앞 절과 차이점은 전자는 수동태로 '들려진 말'(was heard)의 의미로 쓰인 반면에 본 절에서는 능동태로 메시지를 '들음'(hearing)의 의미로 쓰였다(Hendriksen).
또한 바울은 구원 얻는 신앙 곧 믿음은 듣는 행위에서 나오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비롯된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그리스도의 말씀'(*, 레카토스 크리스투)은 그리스도에 관한 말씀을 의미할 수도 있다(Harrison).
따라서 바울은, 믿음은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福音)에 근거한다고 명백하게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