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친한 표대결땐 공멸"...與, 특별감찰관 확전 자제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7일 "당대표로서 대통령에 대한 이견을 내고 있는데, 이는 (대통령)개인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지난 9월 추석 연휴 직후 여권이 처한 난국을 돌파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다. 그리고 10·16 재보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는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대통령실 인적 쇄신' 등 김 여사 리스크 해소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성사된 지난 21일 '윤한 회동'이 성과없이 끝나자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 측 인사는 이러한 행보에 대해 야권의 탄핵 공세를 막자는 것이락고 옹호했다.
이런 가운데 여권에선 국민의힘 친한·친윤게가 내달 초 의원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이는 것은 막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양측이 특별감찰관 추천 진행 여부를 표결로 결정하려 할 경우 어느 쪽이 이기든 여권은 분열로 치달을 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에선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가 조만간 회동해 특별감찰관 추천 등 정국 수습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별감찰관: 대한민국 대통령의 친인척 등 대통령과 특수한 관계에 있는 사람의 비리행위에 대한 감찰을 담당하는 차관급 공무원
# 특별감찰관 # 김 여사 리스크 # 여권 표 대결
중국이 지갑 닫자 루이비통이 고개 숙였다
글로벌 명품 업계를 이끄는 'LVMH, 케링(구찌, 발렌시아가), 살바토레 페라가모, 에르메네질도 제냐(제냐, 톰 브라운) 등'이 최근 3분기 실적이 온통 마이너스임을 공개했다. 글로벌 명품 업계는 중국 시장 비율이 30% 안팎에 달하며 중국 의존도가 컸으나, 중국 소비자들의 상황이 악화되며 함께 상황이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3분기에 경제성장률 4.6%로 작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고 있고 취업난, 저임금, 소비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겹쳤으며 명품 소비의 중심에 있던 중국 밀레니얼, Z세대 등이 경기 불황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따지며, 중고 명품 시장과 짝퉁 시장이 붐을 이루고 있어 중국발 명품 업계 침체가 장기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중국 정부가 사치 풍조 단속에 나서 '공동부유(다 함께 잘살자)' 사회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 글로벌 명품 업계 불황 # 중국 경기 불황 # 공동부유
광주일보
쌓이는 피로...'구급 상황'에 놓인 구급대원들
8개월째 의정갈등이 이어지면서 광주시 소방 구급대원들의 출동 평균 시간이 늘고 병원 진료 전 상담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2~9월 기준으로 상담 건수는 지난해(2만 1579건)에 비해 올해(2만 8590건) 32.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병원 진료 전 질병상담 건수는 5621건으로, 전년 동기(2223건) 대비 152.9% 뛰었다. 같은 기간 동안 응급처치 건수도 지난해 8899건에서 1만 2294건으로 38.2% 늘었다. 대원들의 현장활동 1회 당 소요되는 평균 시간 또한 지난해 27.3분에서 올해 28.3분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구급대원들의 업무가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3차 의료기관은 중증환자만 수용하고 있으며, 그 외 환자들은 2차 이하 의료기관으로 수용하는 등 선별적 이송 방식이 계속되고 있고 전공의 부재 등의 사유로 환자 수용불가 통보를 받는 사례도 급증하면서 병원 선정 과정이 복잡해졌다. 병원에 가도 진료를 못 받을 수 있다는 의료 때문에 시민들의 문의 전화도 소방 쪽으로 몰렸다.
올해 2~9월 기준 광주소방안전본부 소석 현장대원 1114명 중 구급대원 297명(26.7%)이 전체 대원 출동 건수의 76.2%를 수행하고 있어 구급대원에 대한 업무 편중 문제도 심각하다. 인력 배치 불균형으로 일부 구급대에 출동 업무가 편중돼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산센터(3275건), 문흥센터(3260건), 화정센터(3240건) 등이 있는데, 한 팀당 평균 540~546건에 달하는 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구급대원별 출동건수 650건에 도달하는 대원에게 특별 휴가(당번 1일)을 제공하려 하고 있다.
# 광주시 소방 구급대원 # 출동 평균 시간 급증 # 업무 편중 문제 # 의정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