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하나의원입니다. 답변이 늦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의 목적은 갑상선암의 재발이나 전이를 막기 위해 시행하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갑상선암의 경우 생존율은 98~99%로 굉장히 좋지만 이에 반해 재발률은 굉장이 높은 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5년 재발률을 15%, 10년 재발률을 20%, 30년 재발률은 약 30%로 보고 있으며, 방사성 요오드 치료로 약 1/4 정도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은 2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저요오드식입니다. 병원에서 교육을 받으셨겠지만, 치료 전 2주 동안은 요오드 제한식을 해야합니다. 큰 카테고리만 말씀을 드리면 해조류, 어패류, 유제품, 천일염 제품을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두번째는 일정기간 갑상선호르몬(씬지로이드)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물론 용량에 따라 씬지로이드를 중단하지 않고, 타이로젠이라는 주사를 맞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씬지로이드를 4주 정도 중단하고 2주간 테트로닌을 복용하며, 저요오드식 하시면서 완전히 중단하는 프로토콜을 많이 사용합니다.
치료 당일 치료 지침은 치료 4시간 전에 금식하고 투약후 2시간 정도 금식 후에 식사 가능하며, 투약 후 3일간은 하루 3리터 이상의 물을 많이 먹고, 대소변으로 방사성 요오드가 배출되기 때문에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대소변 보고 난 이후에는 물을 3번 이상 내리고 그 주변을 물로 한번 뿌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침샘염 예방을 위해서는 통상적으로 껌이나 신사탕, 신과일, 레모나 등을 섭취하며, 2시간에 1번 정도씩 자극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병원에 따라 투약 당일날 시작하는 병원도 있고, 투약 24시간 이후에 하는 병원도 있으므로 병원 방침에 따라 시행하면 됩니다.
방사성 요오드를 복용하게 되면 치료적으로 유효한 방사성 요오드가 목 주변에 모이게 되며, 상당량의 방사선이 목 주변에서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방사성 요오드 반감기인 일주일 정도는 가족과 격리하시는 것이 바람직하며, 격리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가급적 1.8m 이내에는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이 작고, 방사선에 민감한 7세 이하의 영유아나 태아의 경우는 이보다 더 주의를 해야 하며, 2주 정도 혹은 그 이상 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