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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 최초의 가람 태조산 도리사(桃李寺) 참배길에 오른다
발아래 전경은 한쉼도 안쉬달려온 나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을 담아주신다 아직까지 부처님의 환한 미소가 그리워 허덕이고
반야의 쉼터에 몸도 풀어 놓고 마음도 풀어 놓아 가지고 올라온 나의 욕심을 버려라 했는데 잠시 법당에 갈적에 놓아두었다가 쪼매 더부풀려서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도리사전경 춘설을 보러온 등산객들과 방생하시는 신도분들과 합류하기 싫어 아주 느리게느리게 참배를 시작 했습니다
도리사 앞에는 복숭아꽃, 자두꽃 피었더니 묵호자 가버린 뒤 아도가 왔네 뉘 알리요, 빛나던 신라 때 모습 모례의 움집 속엔 재뿐인 것을!
정몽주, 길재, 김숙자로 이어오는 조선조 영남 사림의 조종으로 일컬어지고 한때 선산부사를 지낸 점필재 김종직이 도리사를 노래한 시이다. 이 짧은 시속에 도리사의 창건 역사가 다 들어가 있다.
새로 발견된 진신사리를 봉안한 높이 8m의 사리탑.
카메라 성능이 쪼매 딸려서 줌인을하니 선명함이 많이 떨어집니다 이렇게나마 부처님 진신 사리를 볼수있음에 감사할뿐입니다
적멸보궁의 마지막 계단까지 올라 바라보는 전경은 순간 숨을 멎게 만든다. 크고 작은 산들이 도열한 가운데 낙동강 물줄기가 유유히 가로지르고 부처님이 항시 굽어 살펴주시는 구미는 발전할수 밖에 없었다.
이 사찰이 신라에 불교가 처음 전해진 곳이라는 뜻 깊은 유래는 눈으로 확인한 감동을 더욱 살찌운다.
세존사리탑은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할 때 모셔온 세존의 진신사리가 봉안돼 있던 곳으로, 사리가 들어 있던 금동육각사리함은 국보로 지정돼 현재 직지사 성보박물관에 위탁 소장돼 있다고 합니다.
솔향 가득한 산사에 춘설이 내려 멀리서 달려온 이뚱이에게 멋스러움을 한껏 보여주심이라 이첨단 산업단지를 굽어보시는 부처님의 마음은 미소가 가득하시리라
태조산 자락에 위치한 도리사는 해동불교의 당당한 발상지다.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신라 19대 눌지왕 때 당시 불교가 전해지지 않았던 신라에 처음 창건한 사찰이다. 향로에 어제내린 빗물이 가득 눈물이 가득 하여도 향을 피워 올립니다
수려한 풍광을 품에 안은 채 적멸보궁과 세존사리탑이 들어서 있다. 한번으로 부족하여 결국 두번을 씩씩거리며 오르게 하시는 부처님 뚱이를 결국에 다이어트를 시키고 말았습니다
빛바랜 문설주에 기대어 옛님을 그리워 하기에는 추웠따 이꽃이 훨쩍 피면 나의 여인이 함박웃음으로 나를 바라봤을껀데 왜 진즉에 사랑하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움만 남기고 내려왔습니다
당신이 이렇게 좋아하는꽃이 피었거는 당신은 날 버리고 가시었고 그 마음을 조금씩 알고자 이렇게 헤메이고 다닙니다
태조선원 정면 7칸 측면 8칸의 ‘ㄷ'형의 건물으로 도리사가 선원을 운영하던 시절 “第一桃李寺”라 칭할 정도로 유명한 선방이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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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휴 ~~~ 드디어 바쁜 중에 올려 주셨습니다.
옛 기억 더듬으면서 잘 봤어요.
아도화상의 동상은 여전히 그 자리에 계시고,
문꽃 문양이 참으로 곱고 예쁘네요.
그땐 못 본듯 한데....ㅠ
부안의 내소사 법당 문도 참으로 예쁘지요.
흡사 비슷하네여 ~~~~
수고 하셨습니다.
쪼매 마음을담아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애럽네요 아쉬워도 그림으로 읽으세요
재주꾼 인정.... 이 정도만 해도 굿 이야요. _()_
태조산에서 구미의 발전을 기원하시는 부처님의 마음까지 아시고.....
내려다 보이는 낙동강을 바라보면은 가슴이 확 트이시지요.
부처님의 진신사리도 정말 멋지게 찍으셔서 참배를 했습니다.
문꽃 문양에 관심이 있으시니 그도 눈에 확 들어왔나봅니다.
올라가는길이 좀 험하지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애쓰신 만큼 가슴 가득 환희심이 났을겁니다. _()_
저도 덕분에 처음으로 도리사 진신사리를 친견했네요....
문살의 꽃문양들이 하도 천진하게 밝아서 그야말로 복숭아꽃이 만발한 도리사인가 봅니다~~
사진 찍고 글 쓰고 올리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해요~~
ㅎㅎㅎ
저는 그리 힘들게 안댕겨유
몇번 힘들게 댕긴이후로 별루 남은게 없어서
가능하면 편하게 댕기려 합니다
선산 도리사 라고도하고 구미 도리사 라고도하고 어찌되든~~~
덕분에 참배드리고 갑니다.
진신사리참배까지 영광입니다.
문 꽃문양너무 아름답습니다.
춘설까지 덤으로 ~~~
수고 많으 셨읍니다._()_
예 적멸보궁 문설주에 기대어 아래녘을 바라보니
아린 사랑이 슬쩍 뜨올라서 한컷 담아봤습니다
진즉에 그리모시고 다녔으면 ....
그냥 바뿌다꼬 힘든다꼬 미꾸라지 뭐 피하듯
살랑살랑 내뺏으니 아릴수 밖에요
근교에 살아도 가보지 못한곳 ~~~ 덕분에 참배 잘하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어찌 그리도 무심히 ....
많이 바쁘시니 여유가 없으셧으니
담엔 제가 올라갈때 전화하고 올라 갈터이니
그 골목길에서 기다리세요
그라믄 가치 쓩 댕겨 올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