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현재, 미국이 한국에 가하고 있는 통상 압박은 **'관세 부과(무역법 301조)'**와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라는 양동 작전으로 매우 거세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며칠 사이 굵직한 조치들이 연달아 확정되면서 압박의 수위가 한층 높아졌습니다.
현재 직면한 핵심 압박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관세 압박: 무역법 301조 '강제노동' 관세 (12.5% 부과)
가장 직접적인 타격은 2026년 7월 24일에 확정된 새로운 추가 관세 조치입니다.
* **명분과 세율:**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공급망 유입을 차단한다는 명분으로 무역법 301조를 발동해, 한국산 비면제 제품에 **1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영국이나 캐나다 등에는 10%가 적용된 반면, 한국은 일본과 동일하게 12.5%라는 더 높은 세율을 맞았습니다.
* **우회적 압박 수단:** 통상 전문가들은 이 조치가 표면적으로는 노동 인권과 불공정 무역 관행 시정을 내세우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사법부 제동으로 무효화되었던 기존의 보편관세 체제를 우회하여 보호무역 기조를 이어가려는 미국의 꼼수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 **투자 이행 연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관세 협의 과정에서 미국 내 선박 생산량으로 한국의 협력을 평가하겠다고 공언하며, 관세 완화를 대가로 대미 직접 투자(특히 조선업 등 현지 인프라)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 2. 환율 압박: 환율 관찰대상국 4회 연속 지정
관세 폭탄과 맞물려, 한국 외환 당국을 향한 감시와 압박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23일(현지시각), 미 재무부는 거시경제 및 환율정책 반기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또다시 지정**했습니다.
* **지정 사유:**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특히 반도체 수출 호조)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절하)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 **'서학개미'와 국민연금 지목:** 미 재무부는 원화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 국민연금과 국내 개인 투자자(서학개미)들의 대규모 미국 주식 매입으로 인한 달러 유출(2025년 기준 730억 달러)을 콕 집어 지적했습니다. 이를 한국 외환시장의 '독특한 현상'으로 평가하면서도, 한국 정부의 개입이나 불공정한 환율 관행이 발견될 경우 관세 부과를 권고할 수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 **요약하자면:** 현재 미국의 압박은 단순히 한국 수출품의 진입을 막는 것을 넘어, **"관세를 피하고 싶으면 미국 내 일자리와 인프라(조선, 에너지 등)에 직접 투자하고, 원화 약세를 방치해 수출 가격 경쟁력을 누리려 하지 말라"**는 전방위적인 청구서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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