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차 정기산행 월악산 月岳山.1097m]
악소리 날만큼 힘들었던 한여름의 월악산 산행...
7월 내내 장마비 소나기 안개비 가릴것 없이 다 맞고 다녔는데
간만에 내리쬐는 햇살이 반갑기야 하지만 그렇다고 좋아할일 만은 아니더라..
반도의 중원에 우뚝한 월악산은 그 신령스런 바위봉 또한 영봉(靈峰)이라 이름하고
그 멋진 모습은 사방 백리밖에서도 위엄있게 보이는 멋진 바위산입니다.
* 어디 : 충북 제천시 덕산면/한수면..
* 언제 : 2011.8.5 (금)
* 날씨 : 맑음 (폭염주의보)
* 누구 : 새산님 28명 + 일회원 16명 = 44명
* 거리 : 11.4km/5시간 20분
* 코스 : 월악리~신륵사~영봉~덕주사~덕주휴게소
* 행정
08:00 마산역
11:20 제천 덕산면 월악리 산행시작...
11:42 신륵사
13:30 신륵사 삼거리
13:45 보덕암 삼거리
14:00~20 영봉 (점심)
14:43 신륵사 삼거리
15:54 마애불
16:28 덕주사
16:40 덕주 휴게소
11:23 월악산 국립공원 탐방센터 덕산분소에서 산행시작
월악리에서 신륵사(1.8km/20분 소요)까지는 좁은 길이라 일찌감치 버스에서 내려
머리에 뜨거운 햇살을 이고 신륵사로 향합니다.
11:42 신륵사(---20분 소요)
신라 진평왕4년(582년)에 아도화상이 창건했다는 신륵사
신라때 형식이라는 삼층석탑(보물 1296)만이 그 세월의 흔적을 말하고..
신륵사 너머 빼꼼이 고개내민 영봉...
신륵사를 지나고도 한참을 더 가서야 산속으로 접어들고...
지능선 안부에 이르기까지는 엄청 심한 까팔막을 올라야 한다.
신륵사에서 영봉까지는 3.6km..
이곳 지능선 안부가 딱 중간지점...
13;30 신륵사 삼거리(2시간 10분 소요)
영봉은 우측으로..
그러나 덕주사를 가기 위해서는 영봉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13:45 보덕암 삼거리.
영봉까지는 0.3km 남았다는데...
힘들고 지루한 계단길이 막아선다..
14:00 영봉 정상 (---2시간 40분 소요)
칼날같은 암봉으로 이루어진 영봉정상은 사진 찍기 또한 만만치 않다.
어느 한곳 막힘없이 펼쳐진 정상의 산 그리메는 가히 환상이다.
만수암릉 너머 만수봉과 포암산 그리고 주흘산...
송계계곡 너머로 북바위산과 박쥐봉...
한수면(동창교)방향...
덕주사가는 능선길..
14:43 다시 신륵사 삼거리로...
점심시간 포함해서 돌아오는데 1시간 13분 걸렸네..
물봉선.
해리포터에서 돌아본 영봉은...
15:18 960봉 삼거리
만수암릉 초입 삼거리이지만 만수암릉길은 막혀있고 덕주사 방향만 가르킨다.
만수암릉.
영봉과 그 뒤쪽으로 중봉과 하봉..
산사면으로 비쳐진 충주호..
15:54 덕주사지 마애불.(---4시간 34분 소요)
신라 마지막 경순왕은 고려 개경의 왕건에게 몸을 의탁하고
그 아들인 마의태자와 덕주공주는 이곳 월악산 자락에 작은 암자를 짓고
사랑하는 아버지의 안녕을 빌었을테고 망국의 한도 달레고...
16:28 덕주사.
옛 덕주사지 한참아래 새로 지워진 덕주사..
덕주산성.
16:40 덕주휴게소(---5시간 20분 소요)
더운 여름 산행치곤 만만치 않은 월악산 산행...
많은 피서인파에 알탕과 뒤풀이 또한 여유롭지 못했지만
땀흘린 보람만큼은 알차고 멋진하루였습니다.
님들 산행하신다고 전부 고생했습니다.
8월 23일 함양 황석산 아래 용추계곡에서 뵙겠습니다.
福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