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지도자로 성장” 한국노총, 이재명 공식 지지 선언
손호영 기자
입력 2022.02.08 16:01
8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동명 위원장(가운데)이 '제20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한국노총은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진행된 모바일 투표를 통해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남강호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20대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 데 이어 또다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대의원 847명의 모바일 투표 결과 이 후보가 과반 넘는 득표율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투표는 이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중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체적인 지지율은 밝히지 않았다.
한국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후보의 치열한 현장 행정 경험과 과감한 돌파력은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가장 최적화된 능력”이라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국민의 지도자로 성장해온 이재명 후보의 인생역정이 끊임없는 도전과 응전으로 한국현대사를 헤쳐온 한국노총의 역사성과도 부합한다. 앞으로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한국노총이 대통령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공식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7대 대선 때 전 조합원 ARS 총투표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를 지지했고, 이후 19대 대선 때도 35만여명이 참여한 조합원 총투표로 문재인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이번 지지 선언은 800여명의 대의원을 대상으로만 이뤄졌다. 재적 대의원 847명 중 741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87.5%로 마감됐다. 조합원 115만여명(2020년 기준)의 0.056%에 불과해 전체 의사를 반영하기엔 너무 적은 숫자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국노총측은 “가급적 조합원 총투표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지만 개인정보보호 강화로 물리적인 어려움 등이 있었다. 대의원대회에서 결정한 것이라 문제는 없다”고 했다.
대선 후보 지지선언 일정이 늦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원래 지난해 하반기 정치방침을 정하기로 했지만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적용과 ‘공무원·교원 타임오프’ 등 주요 노동현안을 고려하느라 일정이 미뤄졌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가 지난해 한국노총 지도부를 만나 노동이사제와 공무원·교원 타임오프제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히는 등 친노동 행보를 보였지만 결국 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투표에 앞서 이뤄진 한국노총의 ‘대선후보 정책검증 및 평가 결과’에 대해서도 “보수혐오와 이념편향을 나타냈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 후보 중 윤 후보의 노동 정책에 가장 낮은 점수를 줬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측은 당시 “이번 평가를 주도한 한국노총 대선기획단장이 과거 민주당 노동위원회 위원장 출마 경험이 있는 친 민주당 인사”라며 정치적 중립성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노총은 26개 산별 연맹과 16개 광역시·도 지역본부, 55개 지역지부 조직을 대선 대응체계로 재편하고 본격적인 대선 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엔 중앙집행위원회를 소집하고 차기정부 노동정책협약식을 개최하게 된다.
손호영 기자
남태희
2022.02.08 16:41:39
노조들이 노동자 대변한다면서 도둑질 하는 것과 이재명이 도민을 위한다면서 도둑질하는 것과 흡사하니 저렇게 도둑놈들끼리 뭉치게 되어있는것 아닐까? 도둑놈들끼리 뭉치면 도적떼가 되서 나라 곳간 삽시간에 거덜 날거다. ---이제는 모든 대기업들도 자동화로 바꿔서 최소한의 인력만 채용하고 나머지들은 모두 퇴출시켜야 할듯........이미 전 국민이 한노총이나 전교조등 노동단체들에게 등 돌린지 오래되었음.
박종찬
2022.02.08 16:41:37
한심한 놈들이구나. 네 놈들의 자식들 앞 날에 대해 생각이나 좀 해봤나? 나라 거덜낼 놈들아!
이수헌
2022.02.08 16:29:06
노조가 지지하는 후보? 지지받는 자에게 보탬이 될까?
이승세
2022.02.08 16:59:34
정권바꿔 민노,한노,전교조,철도노조를 모조리 해체시키면 바람직할 것이다.
김찬우
2022.02.08 16:55:46
민노,한노 문제는 지도부가 썩었다는거야..노조운동? 지넘들 정치입문용으로 노조원들을 마구 써먹는거지
박경수
2022.02.08 16:57:45
노조가 필요한지 의문인 세상.. 적폐세력화 되어가는 노조 ..CJ택배 노조만 봐도 ... 정상인지 의문... 물론 열심히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바른 노조활동을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반성이 필요할듯.. 정치 세력화 모습 보기 않좋네..
홍성두
2022.02.08 16:46:54
원래 똥개는 개과 동물이란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권오형
2022.02.08 17:02:37
일은 하지 않고 왠종일 조댕이로만 나불대는 것들~
김희철
2022.02.08 17:21:49
한노총이든 민노총이든 당신들에게는 기대감이 없다.노조의 힘을 가진 자들은 다 그 힘을 쓰려 하고 힘이 없는 자들은 그 힘을 가지려 한다.그러니 계속 투쟁만 있고 화합과 공생은 아득하다...
유대열
2022.02.08 17:47:18
유유상종...쓰레기들이 쓰레기 지지하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지만 망국노를 지지한 댓가는 엄청 쓸게다.
오세훈
2022.02.08 17:14:23
이인간도 저히형제들한데 쌍욕을엄청잘하는가보네. 공금횡령잘하고. 노동조합돈 마구잘쓰고 너도대통령한번해봐 형제간에 쌍욕. 마누라편법 그리고고고한척 이들은 아빠찬스. 검사사칭 당신도 대장동한건걸려서 1억에몇천억줄지아냐 이재명이가OO이아닌이상 지가 돈받?뭬?떨거지들 주면 알아서 하는거지 도지사정도했는데 그리아둔하진않지!
채수복
2022.02.08 17:58:51
노조놈들아! 지난번 문기를 지지해서 단물좀 빨았나 본데 이번에는 김칫국이다. 일찌기 속 차려라.
김창진
2022.02.08 18:20:58
잘 됐다. 윤석열은 대통령이 되면 노총을 참맛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기업이 산다. 윤석열은 노조에게 아무 신세 진 게 없으므로 노조 개혁을 할 수 있다. 반면에 이죄명은 노조 지지를 받았으므로 대통령이 된다면 문재인처럼 노조에게 끌려다닐 것이다. 우파는 물론 중도층도 노조는 싫어한다. 그러므로 노조의 이죄명 지지는 오히려 윤석열에게는 이롭다.
박정식
2022.02.08 18:04:22
한노총도 민노총과 다르지 않다. 해체시켜야할 정치세력일 뿐이다. 노동자 조합이 노조라고? 노조 간부는 더이상 노동자가 아니다. 개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