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10일 양일간 산좋고 물맑은 산청에서 가진 모임 후기입니다
일 시 : 2016. 7. 9~10.
장 소 : 돌꽃담펜션 (산청군 단성면 호암로1320번길 54-4(방목리)
참 석 : 박주원, 승만석, 하아무, 홍혜문, 전미숙, 서경숙, 박영희, 이진숙, 김미애(9명)
참가비 : 240,000원 찬조 200,000원(이진숙, 고마워요) 계 340,000원
지 출 : 1차식료품 260,000원, 2차식료품 30,000원, 숯불 25,000원, 탑마트 커피 12,000원 계 327,000원
차인액 : 113,000원 (보관)
* 펜션비 250,000원은 회비에서 지출하였음
* 10일 중식은 홍화원에서 가졌는데 박주원 선생께서 식사비 찬조하였습니다.
일 정:
9일 15:00 - 산청 원지마트에서 1박 2일동안 먹을 식료품을 구입
16:00 - 돌꽃담펜션에 도착하여 정리 후 시원한 맥주와 수박, 복숭아를 먹으면서 한담(閑談)을 나눔
18:00 - 주변 산책후 경호강으로 내려가 1시간여 동안 무릉도원의 신선세계 쾌락을 맛봄
20:00 - 산청흑돼지 파티가 시작되고, 이어 박영희, 이진숙 선생이 도착 합석하였음
21:00 - 돌꽃담펜션 카페에서 보이차와 허브차로 화가인 여주인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모두 소설가가 아닌 화가로 착각이 되었을 지경이었음
22:00 - 03:00 숙소로 돌아와 각자의 이야기와 세상살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시간이 시간이 아니었음.
(몇은 일찍 자고, 하나는 고목 쓸어지듯 쓸어지고, 하나는 복층에서 꿈나라로 가고 남은 몇은 새벽 3시까지
이야기꽃으로 수를 놓았다고 함.(이진숙 선생은 돌아가고)
10일 09:30 - 멋진 분들이 조리한 아침을 맛있게 먹고(된장국이 일품이었음), 구형왕릉으로 출발
10:00 - 傳 구형왕릉 앞에서 사진을 박고, 망국의 한으로 돌아간 구형왕(양왕)의 돌무덤을 1,500년의 시공을 훌쩍 넘고 보니
감개가 새로웠음
11:00 - 산청군 신등면 양전리 산 78에 자리한 정취암에 도착
정취암(淨趣庵)은 대성산(일명:둔철산)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리한 사찰로
정취암 삼성각에서 바라본 탁 트인 양전리 일대가 장관이었음
정취암 대웅전 현판은 원통보전(圓通寶殿)인데, 이는 대웅전 주불이 정취관음보살(正趣觀音菩薩)이기 때문이다
대웅전 주불로 보살을 모시는 절은 정취암 이외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고 한다.
12:30 - 산청군 신안면 외송리 621-10 소재 홍화원에서 박주원 선생님께서 한턱 쏜 시원한 냉홍화칼국수와 비빔밥으로 답사로
훌쭉해진 배를 채우고 각자 출발을 하려는데
박영희 선생 휴대폰이 집을 나가 돌아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아 대책없이 있는데,
짚히는 데가 있는지 박선생이 쏜살같이 정취암 가는 길목에 차를 세워둔 곳에 갔다 오더니 활짝핀 산나리 표정이더라
이렇게 각자 왔던 길을 되돌아 가니 꿈 같은 1박2일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지금 이 글을 쓰는 가슴이 두근 반이네.
승만석
첫댓글 현장감이 솔솔 풍기는 정성의 후기 잘 읽었습니다. 회장님 총무님 고생하셨습니다.
회장님과 국장님 고생 많으셨어요, (회장님은 태워가고 태워 주시느라 )사무국장님의 글을 보니 한 편의 소설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