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11기 1박2일 부회장
9월 11일 월
~영주 산림치유원 1일차~
날이 밝았으니 이제 여행을 떠나야 하리
시간은 과거의 상념 속으로 사라지고
영원의 틈새를 바라본 새처럼 그대 길 떠나야 하리
다시는 돌아보지 않으리라
그냥 저 세상 밖으로 걸어가리라
한때는 불꽃같은 삶과 바람같은 죽음을 원했으니
새벽의 문 열고 나서는 자는 행복하여라
류시화 시 중에서(여행 떠날 때 늘 생각나는)
해옥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멋진 프로그램을 임원진들과 만나 일사천리로 진행
화숙이, 춘희 인숙이랑 만나 동대구역으로 가서 포항 쩡아를 태우고 5명이 산림 치유원으로
자연으로부터 기운도 얻고 치유 숲길에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다양한 치유프로그램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우리 나이에 딱이다
문필마을 테크로드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에 사고가 나서 앰블런스 2대, 소방차 2대, 렉카차 2대가 가고 난리가 나서 많이 밀렸다
그래도 동기들 만나는 설레임으로 페달을 밟는 발에 힘이 솟았다
치유원 바로 밑 옥녀봉식당에서 오리불고기를 먹는데 시간이 늦어 밥도 못먹고 얼른 일어나 명상센터로~
여러 가지 몸풀기? 로 굳어진 근육들도 풀고
짝을 지어 맛사지도 해주고 맛사지 받고
스파크 트윈 로울러, 통나무봉으로 온몸을 마사지도 하고
마지막 누워서 눈을 감고 명상을 시작하니 벌써 여기저기 코고는 소리에 어찌나 웃음이 나든지
마치고 맛있는 저녁시간
장준수씨는 그 먼 서울에서 와서 일이 있다며 식사만 하고 가서 너무 고마웠네요
모두들 맛나게 먹고 소강당으로
모두들 도와 탁자 펴고 매트깔고 접시에 과일과 마른 안주, 소주, 맥주가 뚝딱 차려지고
음향장비 점검 및 준비하느라 늦었지만 담소를 나누며 모두들 기다려주고
제일 먼저 성대경 동기의 색소폰 연주
벌써 오랜 시간 닦아온 실력이 어김없이 발휘되었다
우린 음향실에서 특히 '대니 보이'를 너무 놀라며 들었다
그다음 이재덕샘의 리코더 연주, 조영애의 플룻 연주, 황삼연 회장의 에어로폰 연주, 박근조샘의 하모니카 연주, 한춘희, 최영자, 서울(김영희, 박순희, 정경희)친구들의 노래,
김해옥, 김화숙, 노순희, 엄정숙 4명의 라인댄스
사실 어떻게 췄는지 정신도 없었다
또 기타와 노래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는 그런대로 했는데 꿈은 음향이 너무 커서 정신도 없고 엉망이었다 ㅋ
역쉬~우리의 명MC 김종건샘
졸업후 첨보는 성대경샘 연주 모습은 없고
앉아서 컴으로 음향 점검하는 분이 성대경샘입니다
영애는 피아노, 플룻, 트롯장구, 춤, 봉사활동
언제나 젊게 살고 있고
황삼연 회장님 역시
키보드, 기타, 에어로폰, 축구, 배구, 시조 시인으로 멀티플레이어로 인정~
근조씨 경주서 혼자 오셔서 너무 고마워요
이재덕샘의 멋진 리코더 연주
운영하는 기원의 제자가 전국 대회, 대구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네요
건강이 안좋아 모두들 걱정했는데 완전 회복해서 금일봉까지
일주일에 월, 수, 금 3일을
노순희, 김해옥, 김화숙, 엄정숙, 김봉옥이까지 5명 지산동에서 만나 라인댄스를 합니다
10월부터는 황인숙, 한춘희까지 올 예정이니 누구든 오세요
김화숙, 엄정숙 듀엣
해바라기의 이젠 사랑할 수 있어요
조용필의 꿈
트리오의 나훈아의 '사랑'
마지막 모두가 노래하는 시간~
역시 최영자의 노래 실력은 변하지 않았네
서울서 온
정경희, 박순희, 김영희 3희의 노래
8반 한춘희 노래
치울 때도 모두 일어나 탁자들고 매트 치우고 간식 정리하고
대단한 팀웍~
마지막 숙소 107호에서의 뒷풀이 시간
종건씨 가져온 포도 2상자
정현씨 왈 켐벨이 아니고 데미안이라네요
이름이야 뭐든 어찌나 달든지
제가 북치고 장구치느라 바빠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다른 친구들이 많이 올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