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의 영혼은 새와도 같이 사냥꾼의 올무를 벗어났도다.
○ "주님께서 저희 편이 아니 되시었던들, 사람들이 저희에게 들고일어났을 때,
저희를 대하고 그 분노가 타올랐을 때, 산 채로 저희를 삼킬 뻔했나이다. ◎
○ 저희는 물속에 잠길 뻔했나이다. 시냇물이 저희를 삼킬 뻔했나이다.
벅찬 물이 저희를 삼킬 뻔했나이다." ◎
○ 올무는 끊어지고, 우리의 도움은 주님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
<헤로데는 베들레헴에 사는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렸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18
박사들이 물러간 뒤에 주의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서
"헤로데가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어서 일어나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피신하여 내가 알려 줄 때까지 거기에 있어라."하고 일러 주었다.
요셉은 일어나 그 밤으로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이집트로 가서
헤로데가 죽을 때까지 거기에서 살았다. 이리하여 주께서 예언자를 시켜
"내가 내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 내었다."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헤로데는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알고 몹시 노하였다. 그래서 사람을 보내어
박사들에게 알아본 때를 대중하여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사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를 모조리 죽여 버렸다. 이리하여 예언자 예레미야를 시켜,
"라마에서 들려 오는 소리, 울부짖고 애통하는 소리, 자식 잃고 우는 라헬,
위로마저 마다는구나!"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사냥꾼의 올무를 벗어난 새! 얼마나 자유롭고 행복할까?
위기를 극복한 후에 오는 행복감이란 아마도
그러한 극박한 상황을 겪지 않은 이라면 짐작도 못할 것이다.
올무에 묶여 죽기 직전에 극적으로 살아난 새가 아니면 맛볼 수 없는 행복감!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님을 따라 자기 자신을 버리고 십자가의 길로 들어가
이 세상 모든 것에서 온전히 죽기 위해 뼈가 녹아나는 고통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결코 맛볼 수 없는 행복감!
아무도 자신을 알아볼 수 없게.... 자신의 본성을 감추기 위해....
겹겹이 싸고 싸고 또 싸서 자신조차도...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모르는 어른이라면 결코 맛볼 수 없는 행복감!
죄로 더럽혀져 짐승처럼 죽게 된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이 세상에 오신
아기 예수님을 대신해 죽임을 당한 무죄한 어린이!
오늘은 "무죄한 어린이들의 순교 축일"입니다.
나도 그러한 어린이가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 일은 그 옛날... 2000년 전의 일이 결코 아닙니다....
그 일은 바로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입니다.....
당신의 살과 피를 미사 성제를 통하여 우리의 먹이로 내어 주시어
우리를 살려 주시는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요...
보통의 신자라면 적어도 주일에 미사에 참례하고 성체를 받아 모시지요..
더 열심한 신자라면 평일 미사에도 참례하고 성체를 받아 모시지요.....
그분께서 미사성제를 통하여 우리에게
당신의 살과 피를 받아 먹고 마시라고 하시는 것은
우리도 당신처럼 그렇게 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당신께서 우리의 먹이가 되어 주셨듯이
우리도 이웃에게 먹이가 되어 주라고.......
우리는 흔히 자신이 남에게 무엇인가를 계속 주게 되든가
조금이라도 자신이 손해를 보는듯하면 "내가 네 밥이야?" 하며
하던 일을 멈추려고 하지요......
만약에 그분께서 나처럼 "내가 네 밥이냐?" 하시며
당신의 살과 피를 나에게 먹이로 내어주는 일을 그만두신다면???
아마도 나는 영원히 살아갈 희망이 없을 것입니다.......
내가 그분께 해드린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그분은 태초부터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살리시기 위해
외양간에서 태어나시어 나의 먹이가 되기 위해 소여물통 안에 누워 계십니다.
그분이 아니었다면 나는 아마도 벌써 내 죄로 인해 몇 천 번이라도
불구덩이 속에 빠져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나를 그분이 살려주셨는데....
그분께서 살려 주신 나의 몸의 아주 작은 부분을...
이웃에게 먹이로 내어 놓으라고 하시는 그분의 말씀을 따르지 못한다면......
나는 얼마든지 그분을 위해 죽는 무죄한 어린이가 될 수 있습니다.
나의 알량한 체면 자존심을 버리면 얼마든지
아무것도 꺼리낄 것이 없는 어린아이가 되어 이웃에게 밥이 되어줄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내어 준 그만큼 나는 아기 예수님을 살려내기 위해 죽은 무죄한 어린이들처럼
또 다른 예수님인 이웃을 살려낼 수 있습니다.
그 예수님은 바로 나의 부모! 나의 배우자! 나의 자녀들!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이웃들입니다.......
오늘! 아기 예수님을 살리기 위해 아기 예수님을 대신해서 죽은
아무런 죄가 없는 어린아이처럼 나도 그렇게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살리는
그런 사람이 되어 봅시다!
***경고 : 불량식품은 절대 사절!!!***
불순한 마음이 들어 있는 식품은 절대로 안됩니다!
불량식품을 먹으면 배탈이 나니까요!!
먼저 마음을 깨끗이 씻어낸 후에 사용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