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을 감상하며 상상의 나래 펴다
- 컬렉션-오픈 해킹 채굴 전(展)이 열려 -
서울시 중구 서울시립박물관 2, 3층에서는 미술관을 구성하는 여러 주체가 소장 작품 컬렉션에
접근하는 방식을 실험적으로 모델링하여 기존의 컬렉션 해석과 감상, 관리 체계 전반에 걸쳐
차별적 의미를 발생시키고자 컬렉션-오픈 해킹 채굴 전(展)을 열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구수현 작가를 비롯한 오재우 작가, 양숙현 작가 등 72명이 참여했으며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4월 11일까지 열리는 전시이었으며 13일 오후 2시 30분,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시민이
전시장을 찾아 작품을 감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펴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전시는 채굴-연구 비평 프로젝트, 해킹–배움의 프로젝트, 오픈-소장품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 등
대표작이나 주제 중심이 아닌 세 가지 프로젝트를 작동시키는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채굴-연구 비평 프로젝트는 9명의 연구자가 9개의 SeMA 소장 작품 연구 범주를 통해 새로운 컬렉션
아이덴티티와 미래 방향성을 찾는 전시였다. 근현대의 이근준 연구자를 비롯하여 회화의 김현숙
연구자 등 조각 및 설치 뉴 미디어, 사회적 미술 등 9분야에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참여 작가는 민병갑 작가를 비롯하여 홍승혜 작가 등 52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해킹–배움의 프로젝트는 미술관을 운영하는 가장 큰 축이라고 할 수 있는 관객과 작가가
평소 접근하기 어려운 컬렉션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다가서며 온라인 체계에서 감상방식과
전통적 가치 위계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임숙현의 <연박성, 컬렉션 2021>을 비롯하여 구수현의 자동분사기 안에 조향한 미술관의
향을 맡을 수 있는 <오 다흐 꽁떵포헝-해킹 버전 2021> 등 18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오픈-소장품 관리 시스템 프로젝트는 관계자 외에는 접근할 수 없는 미술관의 온라인 소장
작품 관리시스템을 전시장에서 오픈해 그것의 틈과 차이를 미술의 본질과 확장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었다.
규격 및 재료 기법에서 정명국 작가 외 8명의 작가, 경계의 확장에 안상수 작가 외 5명의 작가,
주제어-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김용익 외 3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에는 남상수 작가 외
3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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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요즘에는 별난 전시회도 많네요.
영화도 극단적인 소재를 영화화해야 사람들이 흥미를 갖드시 전시 작품도 점점 그런 느낌이 드네요.
물론 전에도 돼지 우리 안에 벌거벗고 돼지와 함께 엎드려있는 형상을 한 것이 화재거리가 되기도 했으니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전시 작품들도 많이 달라지겠지요.
특별한 전시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