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떻게 잘 죽느냐’가 소망일 것이다. 언젠가 읽은 신문의 칼럼에서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소개했다. 그분의 아버지는 담도(膽道)에 종양이 생기자 한사코 항암치료를 거부했다. 자녀들은 아버지를 잃을 슬픔에 못이겨 치료를 거듭 부탁했지만 그분의 뜻은 단호했다. 아마 담도암의 예후가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셨는지 모르겠다. 그리고는 퇴원하여 집에 돌아와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회사를 정리하고 훌쩍 여행도 떠나기도 하셨다. 주변의 사람들을 만나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하고 함께 사업하다가 자신을 배신했던 사람까지 찾아가 위로금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목사님을 초청해 고별예배를 드렸다. 그분은 삶에 대한 애착과 희망을 버리시고 저승사자가 먼저 덤벼들기 전에 먼저 천국을 향해 총총히 발걸음을 옮기신 것이다.
첫댓글 아멘!
아멘! 닮고 싶습니다
아멘~!!
죽는 것
큰 숙제죠~
스님들중에는
좌탈입망(座脫立亡)하는
사람이 더러 있던데..
크리스쳔으로 평가하면
'기도하다가 죽는다(?)'
정도일것 같은데
기독교계 원로들은
대부분 병원에서 죽죠 ㅎ
쉰 목사님은
에녹,엘리야..다음순서
아플 시간도 없을 목사님
감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