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 다 진 감나무에 감이 무르익어 간다.
주황색 물감으로 가지마다 동그랗게 찍은 모습이 고운 풍경화 같다.
여러해 퇴락을 거듭한 것 같은 가옥이 허전하기 짝이없는 데다
감을 딸 사람조차 없는 텅 빔은 안타까움을 넘어
사람을 서글프게 까지 한다.
그 모습을 망연히 바라보던 그때
지르레기 한 쌍이 날아와 잘 익은 감을 나눠 먹는다.
그 모습은 발길이 뚝 끊어진 빈 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드는 것 같이
여겨져 나도 모르게 희미한 미소가 그려졌다.
저곳은 남해군
해안가 어느 마을입니다.
첫댓글 대봉 감은 한 개만 먹어도 배부름.
다섯 개 먹을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ㅎㅎ
연분홍만 피더니
심지도 않은 저곳에
어찌 진홍과 남색이 피었을꼬.
화려하지 않아서 소박미와 질박미가
더 느껴진다.
뽀돌이도 한개면 충분함~^^;
@뽀돌 안분지족의 삶을 추구하는 분이시다^^
그러다 똥꼬 뽀돌님처럼 되여~~ㅎ
@푸른바다 ㅋㅋ미티미티~^^;
산골..깊숙히 산행하다 보면
산ㅡ초입에
작은 마을도 이따금씩 보이는데
감나무나...시골의 과수열매가 손도
안댄채...그대로 달린채로 있는걸 종종봅니다
좋은생각 쪽~~보다는
얼마나..사람들의 왕래가 없다는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것 같아~~
씁쓸할때가 있더군요~~
""인생...그리 살믄"" 안ㅡ댜~~~!!
아마도,
그곳에 사시던 어른이 돌아가셔서 빈가일 겁니다.
물론 팔았다면 모르지만 도시에 자식들이 있다면 가끔 들러
감도 따고 집안도 가꾸면 좋으련만~~ㅜㅜ
요즘 시골엔 밭작물은 안한다고 하네요
콩 구하기가 힘듬
난 두개이상.
밥먹고도~
안다~ㅋ
참으로 정직하고 솔직한 사람이군!!
좀 머찌심 ㅎㅎ
별고없지요?
@푸른바다 네~ 모든게 잘잘~^^
난 위가 줄어서 한개요.
아침에 대봉감 주문했는데 웬일이래 ㅋㅋ
텔레파시가 통했나?
위가 아무리 줄어도 한 개는 너무했다.ㅎㅎ
ㅎ나두 대봉감 주문할려고 전화했더니
서리 맞고나서 딴다고 기다리라고함 ㅎ
이뿐보리 안냥 *~*
저는 두개 반이요 ㅎㅎ
엄니 댁인가 했다는요
며칠째 흐리고 비오고 쌀쌀해지고...
겨울이 멀찌감치서 오고 있나벼요
아침 저녁에 비가 오네요 ㅠ
그래도 마음은 뽀송뽀송하길~~
@푸른바다 이 비 그치고 나면 더 쌀쌀해지겠지요?
바다님 몸도 마음도 꽁꽁 잘 여미셔요
그라고 자주 봬요
나도 감 먹었다요 ㅎㅎ
제 몫까지 많이 따시지 그러셨어요
나두 장성단감 먹었따~~
감 떨어지신분들 가서 감 잡으시길 ㅎㅎ
후다다다~ㄱ^^;
샷감이 떨어짐 ㅎㅎ
감 사먹어야겠어요~
올해는 날이 더워 그런지 곶감 구경도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