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순창고추장을 넣어 볶아내는 순창맛집 성가정 매운돼지갈비찜에 순창복분자 한잔
폭염이 한타방 기승을 부리더니 때아닌 가을장마가 몰려와 스트레스가 만땅이 요즘 순창여행중에 들린 성가정에서 먹은 매콤한 순창고추장을 볶아내는 매운돼지갈비찜에 순창복분자 한 잔이면 그만 일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순창하면 고추장이 떠올릴정도로 순창고추장은 순창의 대명사가 되었는데 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에서도 고추장 명인들이 모여있는 전통고추장마을과 순창장류박물관 사거리 맞은편에 있는 매운 갈비찜 전문점이 바로 성가정식당이다.
순창고추장은 이시필(1657년~1724년)이 저술한 “소문사설”에 곡창지대인 순창 지방의 유명한 고추장 담금법이 소개 될 정도로 오랜세월 그명성을 알려 왔는데 연평균 12.4도씨, 습도 72.8%, 안개일수 77일로 발효에 좋은 기후 환경을 갖추고 있어서 다양한 미생물이 생장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아미산자락이 마주보이는 고추장마을 건너편에 자리잡은 성가정에서 매운 돼지갈비찜을 주문하니 큼직한 돼지고기에 피망과 양배추를 큼직하게 썰어 넣고 그 아래에 매운 기운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콩나물을 넣어서 보글보글 끓는 모습에 절로 침이 고인다
아미산 맑은 물로 담아내는 순창고추장으로 유명한 순창고추의 매운맛을 그대로 도기전골에 담아낸 성가정 매운돼지갈비찜을 함께 볶아낸 콩나물과 함께 먹으면 매콤한 돼지갈비와 아삭한 콩나물이 어울어져 매운맛이 중화되고 식각은 그대로 살아나 입맛을 살려준다.
매운갈비찜에 순창복분자중 한잔을 곁들이면서 먹다보면 어느새 도기그릇이 비어가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데 이곳에 밥을 넣고 볶아 먹거나 매운갈비찜 소스를 수저로 떠다가 밥그릇에서 넣고 비벼먹으면 또다른 특별메뉴를 먹는 기분이 든다.
전라북도 순창맛집
성가정식당- 매운돼지갈비찜(국내산)
전북 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840번지 / 063-653-3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