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보는 눈을 황홀하게 만들었던 다이센
산행일자: 2019년 1월 11일 금요일
다이센 산행을 시작할 때 해님은 구름 속에 숨었고 하늘은 흐렸다.
6합목 대피소를 지나 경사진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구름이 춤을 추는 듯 이동을 한다.
운무로 소용돌이치는 회색빛 하늘은 잠시 파란빛을 띠다가 이내 구름이 몰려와 햇빛을 차단했고 그러다가 다시 하늘을 열어주고 있었다.
짧은 시간에 수시로 하늘이 열리고 닫히기가 반복되는 동안 온통 하얀 눈으로 덮인 다이센의 설경은 어두울 때는 흑백의 산수화처럼 보였다가도 햇빛을 받으면서 천연색의 서양화로 변신을 했다.
돗토리현 다이센의 변화무쌍한 날씨는 자연의 위대함을 또 한 번 느끼게 했고 파란 하늘과 하얀 눈이 어우러진 설경은 산행하는 내내 눈을 황홀하게 만들었다.
▲미센봉 정상석(1710.6m)
▲우측은 갈 수 없는 겐가미네봉(1729m)
▲미센산장
아름다운 설경에 입이 자동으로 딱 벌어진 다이센 산행이었습니다.
아래는 국내 등산&트레킹을 다녀와서 추억 삼아 남긴 제 블로그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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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등산: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ttpp2002&from=postList&categoryNo=204
국내 둘레길: https://blog.naver.com/PostList.nhn?blogId=ttpp2002&from=postList&categoryNo=206